윤 대통령 취임사 ‘자유’ 35번 언급했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6:50~18:40)
■ 방송일 :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 11시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이야기, 이모저모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윤 대통령이 5년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취임사가 그래서 더 중요하고 의미가 깊을 텐데 일단 취임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서른 번 넘게 등장합니다? 취임사의 화두는 자유였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어떤 정권이든지 간에 정권이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 국정 철학 이거를 이제 가장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취임사이지 않겠습니까? 특히 이번에 윤 대통령의 취임사를 보면 구체적인 어떤 앞으로의 방향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 철학 이것을 조금 반영하는데 상당 부분 할애를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니까 35번이나 자유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전에 아마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옛날에 아버지가 주신 밀튼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 그 책을 읽고 굉장히 감명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뭐 이 프리드먼의 자유가 현재 그대로 적용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윤 대통령이, 제가 자꾸 당선인이라는 말이 아직 입에 배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이 자유라는 개념은 결국 개인의 자유뿐만 아니라 기업을 할 수 있는 자유라든지 이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최소한, 어떤 면에서 보면 최소화는 그런 의미에서 이제 자유의 개념을 많이 사용한 것 같아요. 이것이 하나의 앞으로 국정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즉, 정부의 간섭과 그것들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특히 이 국민들의 자유는 기본적으로 아무런 어떤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는 자유를 누릴 수가 없거든요. 기본적인 국민의 삶은 보장해 주면서도 충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자유, 바로 그러한 부분들을 오늘 이 취임사에서 담아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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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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