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전기차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인식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상당히 적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6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전기차는 화재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확산돼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라며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고온이 발생하는 부분은 배터리 밖에 없어 화재 발생 건수는 적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을 4가지로 꼽았습니다. △과충전 △배터리 불량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파손 △고온다습한 날씨 등입니다.
특히 '과충전'을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며 90% 미만으로 충전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물컵에 물을 담아놨을때 가득 담으면 넘치기 쉬운 것처럼 배터리도 많이 담아놓는 거 자체가 위험하단 설명입니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배터리가 차량에 장착됐는지 알 수 있도록 '배터리 실명제'와 함께 과충전을 방지할 수 있는 화재예방형 완속충전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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