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 갈등 폭발?…안세영 vs 협회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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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손정혜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힘들었던, 본인의 심신이 지쳤던 몸 상태와 정신 상태가 해당 트레이너가 일깨워 주면서 올림픽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데 2달 전에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전담 트레이너가.

[허주연 변호사]안세영 선수가 지금 이렇게까지 분노가 폭발하게 된 데에는 전담 트레이너와의 계약 해지 이슈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개인 트레이너, 작년 6월에 안세영 선수의 관리만을 위해서 뽑힌 전담 스태프인데요.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있는 선수 천 명 중에서 이렇게 개인 트레이너를 붙여두고 있는 선수는 안세영 선수가 유일하긴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0월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신 것처럼 부상당하고 나서, 이 트레이너가 언니이자 멘토이자, 여러 가지 물심양면으로 굉장한 지원이 되었던 모양이에요. 물론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요. 그래서 사실 일각에서는 두 사람만 밥을 먹고, 두 사람만 같이 다니고, 심지어는 촌외에서의 훈련까지도 안세영 선수가 희망을 했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배드민턴 다른 코치나 대표들, 동료들과는 다소 멀어지는 정도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세영 선수가 마음 둘 곳이 없어서 이 트레이너에게 많이 의지를 했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계약 기간 1년인데, 올림픽을 앞두고 6월에 계약이 만료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협회 측에서 한 달 계약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올림픽 기간만 파리에 가라. 그런데 트레이너가 이것을 거절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결국 재계약이 불발이 되어서 안세영 선수가 다른 트레이너와 함께 파리에 갔는데. 물론 협회의 이야기로는 최우수 코치를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여자 단식 간판인 성지현 코치, 그리고 다른 종목에 없는 외국인 코치,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구스티누스라는 코치까지 붙여주고. 심지어 발목을 접질렸을 때 한국에서 한의사를 파견해서 살펴주었다고는 하지만, 안세영 선수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손발을 맞춰온 트레이너 없이 파리올림픽이라는 정말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된 상황이고. 특히 그곳에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는데 이것을 또 쉬쉬하면서 말을 못 하게 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본인 입장에서는 엄청난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 부분이 파리올림픽을 치르는 안세영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한 마이너스 포인트가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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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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