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윤석열 대통령보다 앞선 24일에 하기로 결정하자 국민의힘은 환영, 민주당은 유감 논평을 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시간이 걸릴 줄 알았더니 예상과 달리 빨리 잡혔는데 잘 됐다고 본다”며 “내용을 생각하면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150석이냐 200석이냐를 먼저 판단하는지, 아니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변론을 종결한 것을 보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했다고 보인다.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 총리 탄핵소추 선고기일이 윤석열에 대한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왜 선입선출을 어기고 윤석열보다 먼저 한덕수에 대해 선고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해 12월 14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은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조 대변인은 “이러니 헌재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정치적 주장에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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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상목 탄핵 추진한다지만…
민주당은 이날 최 대행 탄핵도 추진키로 결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대행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195?cloc=dailymotion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시간이 걸릴 줄 알았더니 예상과 달리 빨리 잡혔는데 잘 됐다고 본다”며 “내용을 생각하면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150석이냐 200석이냐를 먼저 판단하는지, 아니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번에 변론을 종결한 것을 보면 실체적인 것을 먼저 판단했다고 보인다.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 총리 탄핵소추 선고기일이 윤석열에 대한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왜 선입선출을 어기고 윤석열보다 먼저 한덕수에 대해 선고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해 12월 14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은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조 대변인은 “이러니 헌재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정치적 주장에 흔들리고 있다는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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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상목 탄핵 추진한다지만…
민주당은 이날 최 대행 탄핵도 추진키로 결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는데도 최 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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