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최악의 대형 산불이 나 8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5명이 숨지고 십수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순간 최대 속도 160㎞/h의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를 타고 산불이 급속히 번지는 데다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A에는 한인 약 23만 명이 몰려 있어 교민 피해도 우려된다.
이날 AP통신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이튼, 허스트, 우들리에서 산불이 났다. 여기에 올리바스,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면서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와 주변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9일 새벽 1시 기준 리디아 산불의 화재진압률은 40%다. 우들리는 완전 진압됐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통제 불능 수준이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여의도 면적(2.9㎢)의 약 70배인 202㎢를 집어삼켜 최소 1000여 동의 건물이 불에 탔고 1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약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LA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이번 산불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520억 달러(약 75조9000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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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크 해밀 “말리부서 급히 대피”
해안가 부촌에서 난 산불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영화배우 마크 해밀 등 상당수 셀럽들도 집이 불에 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는 “제임스 우즈(배우), 맨디 무어(가수 겸 배우) 등 여러 유명인 집이 불타고 스타들이 대피했다”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294?cloc=dailymotion
이날 AP통신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이튼, 허스트, 우들리에서 산불이 났다. 여기에 올리바스,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면서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LA와 주변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9일 새벽 1시 기준 리디아 산불의 화재진압률은 40%다. 우들리는 완전 진압됐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통제 불능 수준이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여의도 면적(2.9㎢)의 약 70배인 202㎢를 집어삼켜 최소 1000여 동의 건물이 불에 탔고 1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약 15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LA 카운티의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이번 산불로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재산 피해 규모는 520억 달러(약 75조9000억 원)에서 570억 달러(약 83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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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부촌에서 난 산불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영화배우 마크 해밀 등 상당수 셀럽들도 집이 불에 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AP는 “제임스 우즈(배우), 맨디 무어(가수 겸 배우) 등 여러 유명인 집이 불타고 스타들이 대피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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