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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K-POP 레벨 2
00:00: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01:00빡 Aff
00:01:064
00:01:112
00:01:152
00:01:18아
00:01:23아
00:01:25wee
00:01:30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2:01으
00:02:08아
00:02:11우리에게 내일이 있다는 건 그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가
00:02:17위험합니다.
00:02:18또 다른 폭발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00:02:21천천히.
00:02:22안 돼.
00:02:22나가지마.
00:02:23나가지마.
00:02:24천하야.
00:02:25천하야 천하야 천하야 천하야 천하야.
00:02:29천하를 보호하라.
00:02:31천하야.
00:02:32천하야.
00:02:33마마.
00:02:34어떡하시죠 마마.
00:02:36천하.
00:02:37천하야.
00:02:38천하야.
00:02:47안 돼.
00:02:48지금 구해야 돼.
00:02:50마마.
00:02:50안 되세요.
00:02:51안 되세요.
00:02:52천하의 일에 관심하세요.
00:02:53무슨 소리세요.
00:02:54지금 전화가.
00:02:55내 말 듣거라.
00:02:58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마.
00:03:00지금 우선 몸을 살아야 한다.
00:03:03여만이 당장 마마를 대족전에 모시거라.
00:03:08마마.
00:03:09마마.
00:03:10안 되세요.
00:03:11이거 놔.
00:03:12놔.
00:03:13마마.
00:03:14이거 놔.
00:03:15제발.
00:03:17놔.
00:03:18놔.
00:03:21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내일이 찾아오지 않게 되고서야 그것이 기적임을 깨닫는다.
00:03:31언제나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 어리석은 우리기에.
00:03:47누군가 감히 궁 안에서 주상 전하의 암살을 시도했다.
00:03:53조금이라도 수상한 자는 모조리 가두고 문초한다.
00:03:57누구의 소행인지 우리가 반드시 밝혀낸다.
00:04:03이것이 아우라의 정의다.
00:04:05아우라의 정의다.
00:04:06아우라의 정의다.
00:04:07아우라의 정의다.
00:04:08아우라의 정의다.
00:04:09아우라의 정의다.
00:04:10아우라의 정의다.
00:04:11아우라의 정의다.
00:04:12아우라의 정의다.
00:04:14이것이 아우님이 준비한 겁니까?
00:04:17대체 후폭풍을 어찌 감당하려고 이런 일을 꾸몄습니까?
00:04:21고정하시지요.
00:04:22지금 고정하게 생겼습니까?
00:04:24모두 앞에서 주상의 목숨이 위협당했습니다.
00:04:27그것도 철이 요란하게.
00:04:30누가 봐도 제가 주상을 암살하려 했다 여기게 말이지요.
00:04:37제가 해결하겠습니다.
00:04:44비나이다.
00:04:45비나이다.
00:04:47천지신명님께 간절히 비나이다.
00:04:51우리 주상전하의 옥체를 무사히 살피소서.
00:04:57비나이다.
00:04:58비나이다.
00:05:00간절히 비나이다.
00:05:04우리 주상전하의 옥체를 무사히 살피소서.
00:05:10이렇게까지 할 줄이야.
00:05:13제 손으로 올린 주상이 실책이 되기 전에 없애버린다.
00:05:20주상이 이대로 깨어나지 못하게 되면.
00:05:25빈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비나이다.
00:05:32비나이다.
00:05:34비나이다.
00:05:36비나이다.
00:05:37비나이다.
00:05:38비나이다.
00:05:40비나이다.
00:05:41비나이다.
00:05:43비나이다.
00:05:44여기게 없어집니다.
00:05:50진전을 잡으려 논던지 우리까지 걸려들다니.
00:05:55비나이다.
00:05:57비나이다.
00:06:00비나이다.
00:06:05이제 좀 쉬세요.
00:06:07만약 전하께서 잘못되시면 어차피 저는 살지 못합니다.
00:06:17저는 죽더라도 전하를 처리한 자에게 반드시 되갚아주고 죽을 겁니다.
00:06:25궁이 그리고 저들이 우리를 이리 독하게 합니다.
00:06:56마마.
00:06:58외군부장 오셨습니다.
00:07:03철종이.
00:07:05전하께서는 무사하신가요?
00:07:10지금 희정전에서 철종이 전하께서는 무사하십니다.
00:07:16철종이 전하께서는 무사하십니까?
00:07:20무사하신가요?
00:07:23지금 희정전에서 영평군이 출입을 그만치 치료 중입니다.
00:07:28아직 외부엔 어떠한 소식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00:07:32내가 직접 가봐야겠어요.
00:07:33가지 마십시오.
00:07:37나는 들여보내줄 거예요. 그래도 명색이 부인인데.
00:07:50가지 말아라. 너를 직접 죽이려던 자다. 내 손으로 숨통을 끊어도 시원치 않을 자다.
00:08:21소용아.
00:08:32혼자 좀 쉬어야겠습니다.
00:08:50희정아.
00:09:08희정아.
00:09:21희정아.
00:09:35분명 아무 문제 없겠지?
00:09:37그럼요.
00:09:51왜 이래?
00:10:06해우를 밝혀라.
00:10:08우린 죄가 없다. 우린 주상전하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항의 무사다.
00:10:21거짓 신분에 대해서 뭐라 변명할 것이냐?
00:10:25이것을 비밀로 우리를 잡아가둔 사이 전하께서 절이 되셨다.
00:10:31배후가 있다면 우리 신분을 꼬투리로 잡은 니아비의 김정은. 바로 김정은이다.
00:10:43꽤 영리하구나.
00:10:51찾았습니다.
00:10:59말씀하신 대로 향료를 채운 게 모래가 아니라 화약으로 쓰이는 염초였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00:11:14어찌 됐느냐?
00:11:15쉽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00:11:17그를 외치지. 별다른 점 없느냐?
00:11:21아직 없습니다.
00:11:22범인을 빨리 처단해야 혼란이 잠재워진다. 하루빨리 배후를 밝혀내거라.
00:11:27예.
00:11:34염초의 출처를 쫓는다. 조용히 혼자 움직여라.
00:11:39예.
00:11:48대강! 제발 용서하십시오.
00:11:53지금 뭐 하는 겐가? 보는 눈이 많은 앞에서?
00:11:56제발, 제발 좀 들어주십시오. 대강.
00:12:00작가님들입니다. 작가님들입니다. 작가님들입니다.
00:12:04작가님들입니다. 작가님들입니다.
00:12:06작가님들입니다. 작가님들입니다.
00:12:11저는 그저 혹시 아는 마음에 장부를 적어두었을 뿐 사용할 생각은 죽어도 없었습니다.
00:12:21게다가 저희 마마께서는 장부가 있는지도 모르십니다.
00:12:25물건은 지금 어디 있는가?
00:12:28대강께서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닙니까?
00:12:32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전화뿐인데?
00:12:42자네가 흔적을 남겨 가문에 위협이 됐네. 그것만으로도 무고하다고 할 수는 없지.
00:12:47뭐라도 하겠습니다. 대강께서 죽으라시면 죽겠습니다.
00:12:51여기서,
00:12:56여기서 목을 매겠습니다.
00:13:02목을 매겠습니다.
00:13:09제발, 요사라.
00:13:12제발, 요사라.
00:13:15제발, 요사라.
00:13:18제발, 요사라.
00:13:21제가, 제가 이 마마를 날렸어요.
00:13:36전하, 전하.
00:13:38전하, 정신이 드십니까?
00:13:43형님.
00:13:45예, 말씀하십시오.
00:13:48왜 이리 시끄럽습니까?
00:13:52너무 시끄러워, 머리가 아프고.
00:13:57아무것도 들리지 않습니까?
00:14:01저 소리 좀 없애보세요.
00:14:04형님.
00:14:20내가 더 설명했어야 했는데,
00:14:24널 죽이려 한 게 아니었다고 어떻게든 변명했어요.
00:14:28너를 직접 죽이려던 자다.
00:14:30내 손으로 숨통을 끊어도 시원치 않을 자다.
00:14:36혈기를 이기지 못한 대가를 치르시세요.
00:14:40왼손 뒷문 전체가 동모한 거야?
00:14:44아니면 어느 쪽이?
00:14:48마마.
00:14:51마마, 전하께서 의식이 드셨다고 합니다.
00:14:58형님.
00:15:19정신 들었다며?
00:15:21방금 잠이 드셨습니다.
00:15:28붕대를 왜 이리 감아놨어?
00:15:33너무 아파 보이잖아.
00:15:36송구하오나, 폭발로 정력이 상하셨습니다.
00:15:44설마...
00:15:49영영 못 듣는 거야?
00:15:51지켜봐야 알지.
00:15:53영영 못 듣는 거야?
00:15:55지켜봐야 알 듯합니다.
00:16:13잠시 나가드릴게요.
00:16:16예.
00:16:24이것도 안송기문의 소행이 아니라 하실 겁니까?
00:16:29제게 그러셨죠.
00:16:31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거라고.
00:16:36이제 더 이상 세게?
00:16:39소중한 사람은 너뿐이예요.
00:16:42소중한 사람은 너뿐이예요.
00:16:45소중한 사람은 너뿐이예요.
00:16:48소중한 사람은 너뿐이예요.
00:16:51소중한 사람은 너뿐이예요.
00:16:53남아있지 않습니다.
00:16:59그러니 제발 그만하세요.
00:17:23저는 이제 안심하셔요.
00:17:50무슨 일?
00:17:53전하, 정신이 좀 드십니까?
00:17:57입술을 치겨드리겠습니다.
00:18:23전하를 뵙고 오시는군요.
00:18:32오늘 사고로 놀라신 마마를 달래드릴 겸 여쭤볼 말씀이 있습니까?
00:18:38네.
00:18:40오늘 사고로 놀라신 마마를 달래드릴 겸 여쭤볼 말씀이 있습니까?
00:18:45네.
00:18:47오늘 사고로 놀라신 마마를 달래드릴 겸 여쭤볼 말씀이 있습니다.
00:18:51오늘 사고로 놀라신 마마를 달래드릴 겸 여쭤볼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00:18:56국국께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리셨습니다.
00:19:00아무래도 주상이 몰래 가져간 듯한데 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00:19:06어, 야 사람 불러올게.
00:19:08안 돼. 아무도 내가 여기 있는 걸 알면 아무도, 아무도...
00:19:16아시는군요. 저희한테는 약점이 없다던 제 말 기억하십니까?
00:19:24문제가 되면 도려내겠다던.
00:19:35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묻겠습니다. 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00:19:42아시는 게 있으십니까?
00:19:47본가에 머무를 때 우물에 혼자 쓰러져 있던 주상을 구한 적은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
00:20:01예전에 제가 마마께 제안을 하나 한 것이 있습니다. 호수에 빠지던 날 밤 말입니다.
00:20:11기억을 찾게 도와드리지요. 제가 지하비단속을 부탁드렸습니다. 그 제안을 이제라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00:20:33그럼 저에게는 무엇이 보장됩니까?
00:20:37무엇을 원하십니까?
00:20:41저의 안전을 보장해 주세요.
00:21:02차관님, 이제 별 궁예.
00:21:11별 궁예?
00:21:41철중아, 미안하다. 넌 어차피 지거든. 난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
00:22:11김소영, 넌 어차피 중도 포기한 인생이잖아. 이왕 내가 컨티뉴한 거 나 혼자라도 잘 먹고 잘 살게. 그러려면 확실히 알아야 돼. 그날 밤에 이럴.
00:22:42김소영.
00:22:44김소영.
00:22:46김소영.
00:22:48김소영.
00:22:50김소영.
00:22:52김소영.
00:22:54김소영.
00:22:56김소영.
00:22:58김소영.
00:23:00김소영.
00:23:02김소영.
00:23:04김소영.
00:23:06김소영.
00:23:08김소영.
00:23:09김소영.
00:23:11김소영.
00:23:13김소영.
00:23:14너도 반드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것이야. 저를 연무하셔야 합니다.
00:23:42그것은 명령입니까?
00:23:49하나도 거짓이 아닌 것이 없어.
00:23:53너는 분명 소영이다.
00:24:02귀신은 스스로 이 자리에 올랐습니까? 죽어도 궁에서 죽으세요.
00:24:09내일이면 중전마마가 되십니다.
00:24:21내일이면 중전마마가 되십니다. 앞으로 주상의 일거수일투족을 제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00:24:30저에게 주상을 감시하라 그 말씀입니까?
00:24:35감시가 아니라 제압이 단속이지요.
00:24:43싫습니다.
00:24:46마마께서 원하시는 건 중전의 자리 그리고 주상 아닙니까?
00:24:52그 두 가지를 모두 가지시려면 그리 하셔야 합니다.
00:24:58그저 예전처럼 하는 겁니다.
00:25:06주상이 우물에 갇힌 사실을 알린 것처럼.
00:25:14마마께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않으시면 주상은 쓸모가 없어집니다. 쓸모가 없으면 버려지는 법이죠.
00:25:25전화를 해치려 드신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00:25:30가만히 있지 않으면 무얼 하시게요? 큰 착각을 하시는군요.
00:25:35중전이 무슨 대단한 힘을 가진 자리인 줄 아셨습니까?
00:25:39중전은 그저 왕자를 생산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밭일 뿐입니다.
00:25:46중전의 자리에 오른다. 대체 여인의 몸으로 무슨 힘이 있을 거라 여긴 입니까?
00:26:05중전의 자리
00:26:36김정은의 말대문 막난이야.
00:26:40궁에 들어와 지낸 짧은 시간만으로도 내가 처한 현실이 어떤 건지 충분히 알았거든.
00:26:53이 궁 전체가 김소영을 죽인 거야.
00:27:06마마! 마마! 마마! 마마! 마마! 마마! 대체 이 밤이 어딜...
00:27:27아니 근데 왜 이리 젖으셨습니까?
00:27:31설마 또다시 호수에...
00:27:37왜 자꾸 이러십니까? 이럴수록 정신을 더 차리셔야죠.
00:27:42내가 지금까지 왜 그리 별짓을 다했는데?
00:27:46내가 대체 무엇 때문에 그 더러운 꼴을 다 봤는데?
00:27:51무엇 때문에 그러셨습니까? 창고 가득히 재물을 쌓기 위해 그런 거죠?
00:27:56탐욕을 채우기 위해 하나뿐인 딸도 팔아먹은 거죠?
00:28:00소영아...
00:28:01왜 내게 항상 중전이 되어 강훈과 아비의 자랑이 되라 말하셨습니까?
00:28:06왜 내게 중전만 되면 뭐든 할 수 있다 말하셨습니까?
00:28:09어머님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몸부림치는 내게 왜 자꾸만 당신의 꿈을 말하셨습니까?
00:28:17내가 무슨 심정으로 그날 밤 호수에 몸을 던졌는지 아십니까?
00:28:21여태 내 삶이라 여겨왔던 것이 전부 거짓이다.
00:28:25내가 구어온 꿈조차 내 것이 아니다.
00:28:29나는 모든 것을 실패했다.
00:28:34그래서 나를 버린 겁니다.
00:28:42당신이 꿈을 이루던 날, 나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00:28:49바로 내 자신을요.
00:28:51나를 호수에 밀어넣은 건 바로 아버님입니다.
00:28:58아버님...
00:29:20자식이란 항상 부모가 만만하지.
00:29:23아버님만 탓할 게 아니었는데.
00:29:29마마.
00:29:41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0:29:45저를 위해 뭐든 하실 분이라는 거 압니다.
00:29:48아니,
00:29:50아버님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몸부림치는 내게 왜 자꾸만 당신의 꿈을 말하셨습니까?
00:29:55저뿐이라는 거 압니다.
00:29:57아니, 알게 됐습니다.
00:30:00기억을 찾았으니까요.
00:30:09이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00:30:11나를 위한다면 더 이상 아무것도.
00:30:15그게 나를 위하는 겁니다.
00:30:19소영아.
00:30:22제 이름 부르지 마세요.
00:30:23앞으로 저는 그저 의금부장이 모시는 마마일 뿐입니다.
00:31:24그대를 찾아 난 헤매어
00:31:36네가 못 들으니까 솔직하게 말할게.
00:31:41원래 이렇게 비겁해야 오래 살거든.
00:31:47난 널 배신할 거야.
00:31:50내가 살아남을 방법을 택하기로 했어.
00:31:54그러니까 너도 죽지 마.
00:31:57툭툭 털고 멀쩡하게 일어나서
00:32:01나한테 뒤통수 맞아줘.
00:32:24네 말이 맞더구나.
00:32:26주상이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00:32:29송과오입니다.
00:32:31오늘 사고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느냐?
00:32:34현실에 대해서는
00:32:36내가 생각하는 게
00:32:38내가 생각하는 게
00:32:40내가 생각하는 게
00:32:42내가 생각하는 게
00:32:44내가 생각하는 게
00:32:46내가 생각하는 게
00:32:48내가 생각하는 게
00:32:50내가 생각하는 게
00:32:51내가 생각하는 게
00:32:53현장에서 염초가 나왔습니다.
00:32:55염초?
00:32:57조선의 염초는 두 가지입니다.
00:33:00청나라에서 수입해오는 것과
00:33:02국내 염초 제조소에서 제조된 것
00:33:05성분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00:33:07이번에 발견된 물건은
00:33:09국내 물건입니다.
00:33:11염초 제조소는 군기시 소관이고
00:33:15그것은 병조 판서가 관리하는데
00:33:18아버님의 오른팔이죠.
00:33:22그렇다는 건
00:33:28아버님은 주상을 그 자리에 직접 올리신 분입니다.
00:33:32주상이 본 모습을 드러내
00:33:34실책이 되기 전에 제거하고
00:33:36신분을 조작한 금의형의 소행으로 몰고가
00:33:39일을 마무리하실 생각이겠죠.
00:33:41지난번 나를 찾아왔을 땐
00:33:43원하는 게 있었겠지.
00:33:46네가 원하는 게 무엇이냐?
00:33:48제가 원하는 건 바로
00:33:52주상입니다.
00:34:03나는 멈출 수 없다.
00:34:06소용이 네 마음이 그렇다면
00:34:09더욱
00:34:22중전마마께서 어제 하신 일을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00:34:26망가진 연애를 살린 건
00:34:28중전마마십니다.
00:34:30제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습니까?
00:34:33의빈께서는
00:34:35전화를 저리해 한 것도 저라고 여기실 텐데
00:34:38조금만 캐내면 밝혀질 일입니다.
00:34:40그리하여
00:34:42중전마마께서는
00:34:44전화를 저리해 한 것도 저라고 여기실 텐데
00:34:47조금만 캐내면 밝혀질 일입니다.
00:34:48대감께서
00:34:50연애를 망치려 한 게 그렇듯
00:34:52중전의 자리가 비워진다고 해서
00:34:54제가 바라는 건 자리가 아닙니다.
00:34:56그저
00:34:58전하의 곁에서 중전이 사라지는 겁니다.
00:35:02전하께서
00:35:04중전을 마음에 품으셨다.
00:35:18중전마마
00:35:48중전마마
00:36:19며칠 새 얼굴에 헬스개지셨군요.
00:36:22주상이 그리 걱정됩니까?
00:36:28사유가 된 지 얼마나 됐다고
00:36:30그새 정이 들었나보죠?
00:36:36실은
00:36:38제가 그만
00:36:40가문에 몹쓸 짓을 했습니다.
00:36:43가문이 부정하게 취한 채
00:36:44몹쓸 짓을 했습니다.
00:36:46가문이 부정하게 취한 재물에 대해 기록을 했는데
00:36:51그걸 기록을 했습니다.
00:36:53뭐라고요?
00:36:54장부의 행방은 알아냈습니다.
00:36:56이제 그 장부를 찾아 없애기만 하면 되니
00:36:59그러니
00:37:01중전마마를 살려주십시오.
00:37:04갑자기 중전은 무슨 말입니까?
00:37:06장부를 가진 게
00:37:09주상 전하입니다.
00:37:12중전마마는
00:37:13이 일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00:37:16주상 전하가
00:37:17중전마마와 저희를 속인 겁니다.
00:37:22모두가 주상에게 속다니
00:37:25저는
00:37:26저는 어찌 바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00:37:32우리 서영이만큼은
00:37:35우리 중전마마만큼은
00:37:38제발
00:37:39제발 살려주십시오.
00:37:44아버님
00:37:51계속 의금부에서 지는 것이냐?
00:37:53예
00:37:54워낙 큰 사건이라
00:37:55일이 많았습니다.
00:37:57이번 사건은
00:37:58모든 손가락이 나를 향해 있는데
00:38:02너는 그것에 대해 말이 없구나.
00:38:05걱정 마십시오.
00:38:07의금부가 맡아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00:38:09만약 모함을 당하신다면
00:38:11제가 진짜 배우를 밝혀냅니다.
00:38:14든든하구나.
00:38:17일전에
00:38:19네가 원하는 꿈의 크기를 찾았다 했었지.
00:38:24그 꿈의 크기는 과연 어느 정도냐?
00:38:29저의 꿈은 그저
00:38:32아버님을 반만이라도 닮은 것입니다.
00:38:41늦었다.
00:38:42쉬어라.
00:39:07오지 마.
00:39:08따라오면 확 죽어버릴 거야.
00:39:12소용아.
00:39:25나는 안다.
00:39:27너를 움직이게 하는 게 무엇인지를.
00:39:42아이고 아침부터 충전은 어딜 간 거야?
00:39:45수락한에 계십니다.
00:39:47지금 바로.
00:39:49됐네.
00:39:51눈 뜨자마자
00:39:52아,
00:39:53아이고
00:39:54아이고
00:39:55아이고
00:39:56아이고
00:39:57아이고
00:39:58아이고
00:39:59아이고
00:40:00아이고
00:40:01아이고
00:40:02아이고
00:40:03아이고
00:40:04아이고
00:40:05아이고
00:40:06아이고
00:40:07아이고
00:40:08아이고
00:40:09아이고
00:40:10눈 뜨자마자 수락 좀 내오라 할까 했더니
00:40:13이미 시할머니 시집살이 중이니 원.
00:40:37아이 깜짝이야.
00:40:38아침부터 뭐 하시는 겁니까?
00:40:41요즘 너무 우울해.
00:40:42잠도 안 오고.
00:40:44그래서 새벽 기도하는 마음으로
00:40:46오죽 오백 번을 갈고 저어야는
00:40:48아주 귀찮은 요리를 하고 있어.
00:40:51미음 색깔이 거시기한데.
00:40:53미음이 아니고 포타족 하우트.
00:40:57아침부터는 가르침을.
00:40:58당근죽.
00:40:59그 뜻이야.
00:41:05어떻게 만드는?
00:41:06양파, 당근은 깍둑 썰어서
00:41:08물과 함께 한 시간을 푹 끓여.
00:41:10그걸 맷돌로 가는 거야.
00:41:12운과 시름과 망상을 가루내듯.
00:41:15그걸 은은한 잔불에 타거나 뭉치지 않게
00:41:17계속 젓는 거지.
00:41:19닦는 마음으로.
00:41:21거기에 소금 간
00:41:25타락 조금 넣고.
00:41:27타락까지?
00:41:29그렇게 완성?
00:41:30아니.
00:41:32미리 각종 야채를 푹 끓여서
00:41:34걸러내 육수를 만들어야 돼.
00:41:37그걸 아주
00:41:39쬐끔 섞어주면
00:41:40맛이 풍부해져.
00:41:42아주 쬐끔 넣으려고 그런 수고를?
00:41:44말했잖아.
00:41:45이건 새벽기도 같은 거라고.
00:41:50이리 정성을 쏟으시다니.
00:41:52이걸 드시면
00:41:53전하께서도
00:41:54금세 떨치고 일어나실 겁니다.
00:41:57아닌데?
00:42:01양쪽에서 시집살이 하느니
00:42:03그냥 한 큐에.
00:42:05지난번에 그 한마디 했다고
00:42:07아침부터 시어머니랑 겸상을 시켜?
00:42:12감히 내게 늙었다 떠돌아대던
00:42:14저 요망스러운 조둥아를
00:42:16눈 뜨자마자 보다니.
00:42:24이것이 뭡니까?
00:42:26브런치라 하옵니다.
00:42:28브런...
00:42:30여인부 이을란 이를지.
00:42:32하여 여인들끼리 조반을 함께하며
00:42:34침묵을 도모하는 것이지요.
00:42:36브런치를 누가 모릅니까?
00:42:39고조선 사람도 아니고.
00:42:41저년이?
00:42:43사가 시절 종종 하던 것인데
00:42:46간만이네요.
00:42:49저년이?
00:42:53당근으로 만든 죽이옵니다.
00:42:55눈을 밝게 하는 성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00:42:58그래요?
00:42:59대비 많이 드세요.
00:43:01요즘 눈에 뵈는 게 없는 듯 한데.
00:43:04그렇다면 중전이 다 먹어야 할 듯 싶군요.
00:43:09뭐야 뭐야 왜 이렇게 살벌해?
00:43:19맛이 좋군요.
00:43:27먹을만 하네요.
00:43:30앞으로는 제가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사옵니다.
00:43:34저년이, 저년이.
00:43:36그럼 저는 음청을 대령하러
00:43:40다녀오겠나이다.
00:43:51중전의 솜씨에 대한 소문이 과장된 면이 있네요.
00:43:55좋은 음식을 알아보는 것도 품격이죠.
00:43:59고작 이런 재주 때문에 중전을 봐주시는 겁니까?
00:44:04중전에 대한 말의 출처가 대비다 보니
00:44:07믿을 수가 없어.
00:44:10이 역시 제 입에서 나오니 믿지 못하시겠지만
00:44:15주상과 중전이 밤마다 남몰래
00:44:18그리 서신을 주고받는다죠.
00:44:21과연 무슨 얘기를 주고받는 걸까요?
00:44:26음청 드리겠습니다.
00:44:38머루조와 각종 과일 그리고 청양과 계피 등을 넣어 끓여낸 음청이 옵니다.
00:44:44아침부터 술을?
00:44:46술의 기운은 날아가고 젊음을 유지시키는 성분만을 남겼습니다.
00:44:51이건 음청이 아니라 거의 보약이랄까?
00:45:03머루조를 데워 먹다니
00:45:05어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00:45:08중전의 요리는 어디서 영향을 받은 건가요?
00:45:13그저 어떤 영감이랄까요? 창작이랄까요?
00:45:17재료를 보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조리법이 저절로 막 떠오른답니다.
00:45:22서구에 대한 경계가 심할 때니까 프렌치라고는 말 못하지.
00:45:32남자
00:45:39안녕하세요, 도련님.
00:45:42내 할 말이 있어. 계속 기다렸어.
00:45:45예? 무슨 말씀이시기?
00:45:48주상전하의 사고를 보고 나니 복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00:45:54인생이란 한치 앞을 못 보고 어쩌면 내일 당장 내 삶이 끝날 수도 있구나.
00:46:00만약 내 삶이 당장 내일 끝난다면 나는 무엇이 가장 후회스러울까?
00:46:07그건 바로 우물주물하다 전하지 못한 내 마음이었어.
00:46:13화려한 고백보다 한마디의 진심이 더 중요한 것을.
00:46:19그리하여 내가 홍현낭자를 염모합니다.
00:46:37저는 싫습니다.
00:46:40염초 말입니다.
00:46:42경상도 남단 등지의 제조소에서 제조된 염초의 양과
00:46:46화약 감조청이 올려진 것이 계속해서 차이가 납니다.
00:46:50역시
00:46:57주상은 아직입니까?
00:47:00예
00:47:01총력을 잃었다니 깨어나도 걱정이네요.
00:47:06음 주상이 당한 사고 말입니다.
00:47:11그 정도 폭발이면 아마도 염초일까요?
00:47:17글쎄요 이왕이나 폭발이 쉬운 기체였을지도요.
00:47:23이왕이라면 냄새가 심해 주상이 알아차렸을테고
00:47:27기체라면 그리 새지 않고 단번에 터져나오기 힘들텐데.
00:47:32죄인들이 문초를 해도 자백을 하지 않아 파악이 어렵습니다.
00:48:03재료를 보면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조리법이 저절로 막 떠오른답니다.
00:48:11설마
00:48:13일곱의 용모 죄인들은 배우를 밟겠습니까?
00:48:18현 조정에 불만을 품은 하금 무사들끼리 뭉쳐
00:48:21이런 일을 저지른 듯 합니다.
00:48:25배우가 따로 없다?
00:48:27그 말입니까?
00:48:29주상 전하 씨애라는 큰일을 그럴 리가 없습니다.
00:48:34원래 이럴 것이 없는 자들이 무서운 법이죠.
00:48:37어차피 사람 대접받고 살긴 글렀으니
00:48:39크게 한번 터뜨려 뒤집어보자.
00:48:41그런 신부 아닙니까?
00:48:44하긴 주상 전하의 이복형 이원경을 추대했던 용모 사건 역시
00:48:50하금 무사가 저지른 일이었지.
00:48:53전하께서 저리 누워계시니
00:48:55시간을 끌수록 혼란만 커집니다.
00:48:58어여 일곱명의 용모 죄인들에게 죄를 물어
00:49:04오늘 차명에 처할 예정입니다.
00:49:15주상 전하의 생명을 위협해 용모를 꾀한 죄인
00:49:18주상 전하의 생명을 위협해 용모를 꾀한 죄로
00:49:22너희를 차명에 처한다.
00:49:25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
00:49:32지금 그대를 차명하면 배우는 영영 무치게 됩니다.
00:49:38배우가 없다지 않습니까?
00:49:41성급한 결론이오.
00:49:43밤새 충분한 수사를 통해 내놓으시오.
00:49:46밤새 충분한 수사를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00:50:17용모를 꾀한 죄인
00:50:20용모를 꾀한 죄인
00:50:23용모를 꾀한 죄인
00:50:26용모를 꾀한 죄인
00:50:29용모를 꾀한 죄인
00:50:32용모를 꾀한 죄인
00:50:35용모를 꾀한 죄인
00:50:38용모를 꾀한 죄인
00:50:41용모를 꾀한 죄인
00:50:47켜라.
00:50:50멈춰라!
00:50:58어명으로 진행하는 군문입니다.
00:51:01이를 방해할 셈입니까?
00:51:03지금 당장 무고한 이들을 석방하라.
00:51:07이것이 진짜 어명이다.
00:51:17늦었습니다.
00:51:19주상...
00:51:23저... 분명 병상이 계시다고...
00:51:27워낙 혈기가 넘치는 청춘인지라
00:51:30이리 덜고 일어났소.
00:51:36병상에 누워 치료에 전념하며
00:51:38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까워.
00:51:40그동안 병상에 누워 치료에 전념하며
00:51:43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까워.
00:51:45그동안 나를 시해하려 모반을 꾀한 세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00:51:50그래서 우선 대신들을 조사해 살폈소.
00:51:54저희를 사찰하셨단 말씀입니까?
00:51:59누군가 반역을 시도했소.
00:52:02지금 임금인 나의 목숨보다
00:52:05대신들의 사생활이 더 중요하다.
00:52:08그 말입니까?
00:52:09아니... 그... 그건...
00:52:14감출 것이 없다면 두려울 게 없겠죠.
00:52:20걱정 마세요.
00:52:23그 결과 배호를 찾아 냈으니.
00:52:33천중제에 사용된 향료에서
00:52:37다량의 국내산 염초가 나왔소.
00:52:52향료가 거대한 폭탄이 되는 겁니다.
00:52:55너무 위험합니다.
00:52:56그만큼 확실하죠.
00:52:58염초의 출처를 쫓다
00:53:00동네 포구에서 염초가 사적으로 거래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00:53:07그런데 이리 많은 염초는 어디 쓰려고...
00:53:11조선에 다시 신략할 때 사용하겠소.
00:53:18아리가또! 아리가또!
00:53:20아리가또?
00:53:21아리가또!
00:53:24아리가또!
00:53:25아리가또! 아리가또!
00:53:27아리가또!
00:53:28아리가또!
00:53:29아리가또!
00:53:31과연 그 염초는 어디서 나왔을까?
00:53:33염초란 군사용으로 제작될 뿐 사적으로 제작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00:53:38위험하고도 귀한 물건인데...
00:53:42하여 조선의 모든 염초 제조소를 파헤치다
00:53:46이상한 점을 발견했죠.
00:53:50특정 지방의 염초 제조소에서
00:53:52주기적으로 일정량 염초가 빼돌려진 정황이 나왔습니다.
00:53:56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작된 염초의 횡령량은
00:54:00점점 늘었죠.
00:54:02마치...
00:54:04검은 탐욕이 불어나듯.
00:54:10이런 염초의 횡령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아십니까?
00:54:14김작은 훈련대장.
00:54:19김작은 훈련대장은
00:54:21김작은 훈련대장.
00:54:28바로 내가 직위 되던 해.
00:54:31기훈연입니다.
00:54:34김작은 대감께서 훈련대장이 된 해이기도 하죠.
00:54:40전하! 누명이 옵니다!
00:54:42닥쳐라!
00:54:44염초 제조소 책임자인 병판 역시
00:54:47김작은과 함께 역모를 깨운 반역자다!
00:54:51근위병들의 거짓 신분을 미끼로 쓰겠습니다.
00:54:54분명 김작은에게 신분 조작 얘기가 들어갔을 테니
00:55:03분명 참기 힘든 고문을 당할 거다.
00:55:06하지만 버텨줘라.
00:55:09내가 반드시 구할 테니.
00:55:12송실의 억울함을 분이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00:55:20또다시 내 앞에서 억울함을 논한다면
00:55:24당장 사약을 내릴 것이다.
00:55:31염초상은 값만 지른다면 누구에게든 염초를 팔았다.
00:55:35도적들에게도 심부름할 것이다.
00:55:37값만 지른다면 누구에게든 염초를 팔았다.
00:55:40도적들에게도 심지어 일본국에까지!
00:55:43이것은 조선을 몰락시키기 위함이 아니고 무엇이냐!
00:55:47이 자리에 누가 또 이들과 함께 있느냐!
00:56:01훈련대장 김작은
00:56:04그리고 병조판사 김창현
00:56:07이 두 죄인은
00:56:10국가의 무기를 훔쳐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00:56:13임금인 나를 시야하려 역모를 꾸민
00:56:20대역죄인이다.
00:56:22그럼 이번 작전의 이름은 뭘로 할깝쇼?
00:56:28주작
00:56:31이번 작전의 이름은
00:56:34불게 타오르는 주작이다.
00:56:38이 모든 죄를 물어
00:56:42두 죄인을 파직하고
00:56:45귀양을 명하노라.
00:56:54대영왕님!
00:56:57지금 무슨 짓입니까?
00:56:59왜 이리 감정적입니까?
00:57:01사고를 당하더니 판단력을 잃어버렸어.
00:57:04지금 무슨 짓입니까?
00:57:06사고를 당하더니 판단력을 잃었군요!
00:57:09주상의 본분을 지키세요!
00:57:12그렇습니까?
00:57:15그렇게 말씀하신다면
00:57:24대왕 대비마마야 말로 연루하셔
00:57:27판단력을 잃으셨군요.
00:57:30저는 더 이상 그런 마마께
00:57:32조정의 운영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00:57:35수렴청장을 거두어주시길 청하는 바입니다.
00:57:44이제는 제가 홀로
00:57:46국사를 결단할 때입니다.
00:57:49주상!
00:57:50내 당장 죄인 김작은에게 사약을 내리고
00:57:53삼족을 멸해야 오르나
00:57:55할마마마와 중전의 얼굴을 봐서
00:57:58너그러이 파직으로 끝내려는 겁니다.
00:58:02싫으십니까?
00:58:04지금 내 아우의 목숨으로 거래를 하잔 말입니까?
00:58:09거래란 선택을 하실 수 있을 때의 말이죠.
00:58:16전하!
00:58:20소신 김작은 억울한 누명으로 괴로우나
00:58:23어명을 받들므로써 저의 충심을 증명하겠사옵니다.
00:58:27다행이군요.
00:58:29나는 훈련대장이 노욕을 부릴까 걱정했는데.
00:58:33관직에는 미련이 없습니다.
00:58:35다만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00:58:37억울함을 소명할 기회를 주시옵소서
00:58:40사원부에 탄핵을 청하옵니다.
00:58:44알겠어.
00:58:45단, 사원부에서 내일까지 탄핵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00:58:50왕의 권한으로 바로 김작은 훈련대장을 삭직하고
00:58:54그 논의를 회피한 사원부뿐 아니라
00:58:57이 자리에 모든 대신들을 파직하겠소!
00:59:22아오님은 졌습니다.
00:59:24제 손으로 올린 주상에게 찍혀나간 겁니다!
00:59:27주상이 스스로 암살을 꾸몄을 줄은 몰랐습니다.
00:59:31대체 누가 파놓은 함정이라 생각한 겁니까?
00:59:35여태 아오를 믿고 외명부를 맡겼는데
00:59:38이리 사람 보는 안목이 없어서야.
00:59:43공작께서도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
00:59:47마음속을 꿰뚫어보긴 하늘보다 어렵다더니
00:59:50외명부, 내명부 모두 인재등용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00:59:55대왕 대비 마마께서도 중전 마마를 신임하셔
00:59:58후궁 책봉을 믿고 맡기셨는데
01:00:01주상에게 힘을 실어주는 간택을 했죠.
01:00:04게다가 제가 망쳐놓은 연애를 살린 건 바로 중전입니다.
01:00:09더욱 무서운 건 내부의 적이죠.
01:00:21사장님!
01:00:29전하께서 깨어나셨군요.
01:00:34지압이가 깨어나야 지압을 단속을 할 거 아니야.
01:00:38이대로 안 깨어나면 나는 쓸모가 없어지고
01:00:42내가 쓸모가 없어지면 피해자인이 되고
01:00:45나는 쓸모가 없어지고
01:00:47내가 쓸모가 없어지면 피해자인이 되고
01:00:50피해자인이 되면 복수고 나버리고 먹고 살기 위해서
01:00:52국밥집을 놀아서 대박집 사장님이 되고
01:00:57괜찮은데?
01:00:59마마!
01:01:01전하께서, 전하께서 글쎄
01:01:07깨어나셨다옵니다.
01:01:09정말?
01:01:10예, 기도 멀쩡히 돌아오셔서 방금 오전 회의까지 드셨다고
01:01:14아, 쫄았잖아!
01:01:17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01:01:24지금 급해 죽겠는데
01:01:30마마
01:01:33다행이다
01:01:37진짜 다행이야
01:01:41울지마, 왜 울고 그래
01:01:44다행이옵니다
01:01:51내가 하겠네
01:01:53유전하
01:02:00전하
01:02:10이제 됐습니다
01:02:12무사히 깨어나셨으니 그걸로 다 됐습니다
01:02:17다시는 전하를 잃지 않겠습니다
01:02:23빈
01:02:25마마, 전하를 배로 가신다면서 여기서 이러시면 어째요
01:02:30한 잔만 더 하고
01:02:32내가 맹정신으로 보기에 좀 껄끄러워서 그래
01:02:36그만드시옵소서,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마마
01:02:40조상궁은 퇴근해
01:02:41고!
01:02:42홈!
01:02:44조상궁은 퇴근해
01:02:45고!
01:02:46홈!
01:02:47조상궁은 퇴근해
01:02:48고!
01:02:49홈!
01:02:50조상궁은 퇴근해
01:02:51조상궁은 퇴근해
01:02:52조상궁은 퇴근해
01:02:53고!
01:02:57제가 다 마셔서 없애버리게 싸웁니다
01:03:01죄, 죄송, 죄송합니다
01:03:02죄, 죄, 죄송합니다
01:03:03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01:03:09수락간에 술은 세고 쎘지롱
01:03:15대체 뭐가 그리 껄끄러우셔요
01:03:19뭐가 그렇게 껄끄럽냐면
01:03:23그러게? 내가 뭐가 껄끄러워?
01:03:27난 당당해. 주장한테 가자.
01:03:30이대로는 안 되게 싸웁니다. 술 좀 깨고 가시지요.
01:03:35그래, 내일 가자. 하기 싫은 일은 내일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01:03:39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이거야.
01:03:42어이, 대령수수. 한 병 더.
01:03:45여기가 무슨 주먹인 줄 아시나?
01:03:49빨리.
01:04:24전 사모님!
01:04:31마마!
01:04:37마마.
01:04:54대조전에서 나왔습니다.
01:04:57역시 주장과 중전은 한몸이군요.
01:05:00중전은 완전히 고장이 났어요.
01:05:04망가져버린 물건은 새로 장만하는 법입니다.
01:05:08다만 쓰던 물건이 마지막까지 쓸모를 다하도록
01:05:14불쏘시개로 쓰면 되지요.
01:05:17이번에야말로 진짜 비소를 쓸까요.
01:05:27중전께서 그리 음식을 좋아하시니
01:05:30귀한 음식을 대접토록 하지요.
01:05:34주상은 그냥 두려는 겁니까?
01:05:37주상을 그 자리에 두고서는
01:05:40그 자리에 두고서는
01:05:43주상을 그 자리에 두고 쓰려면 망가뜨려야 합니다.
01:05:47중전에게 마음을 주자마자 잘못되면 처절하게 깨닫겠죠.
01:05:52자기 편이 되면 모두 불행해진다는 걸.
01:06:43우리에게 매일같이 내일이 온다는 것은
01:06:47얼마나 기적같은 일인가.
01:06:57선정전으로 2차 가자.
01:07:00우리 주상이 태형 축하 파티를 해야지.
01:07:03목소리를 낮추시옵소서 마마.
01:07:06주상아.
01:07:08주상아.
01:07:10그리 부르시면 아니되옵니다.
01:07:15열어라.
01:07:20열어라.
01:07:41아, 깜빡 잠들어버렸네.
01:07:50계속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거야?
01:07:53응.
01:07:55계속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거야?
01:07:58응.
01:08:00계속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거야?
01:08:03응.
01:08:05계속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거야?
01:08:08너는 어쩜 항상 그럴까.
01:08:11나를 걱정하고 이해하려 했으고.
01:08:17그러고 보니까 내가 여기 와서 처음 본 사람도 너네.
01:08:25내가 너한테 고마운 게 참 많아.
01:08:29여길 떠나려 할 때도 네가 눈에 밟히더라.
01:08:32다시는 널 못 보니까.
01:09:02미안해.
01:09:32깼어.
01:10:02이 여자 영혼이 내 몸을 지배했던 게 분명해.
01:10:17대체 나를 왜 이리 피하는 거지.
01:10:19묻고 싶은 말이 뭔데 저래.
01:10:21좋았어?
01:10:22너 내가 금지랬지.
01:10:24이렇게 앉는 거 웃는 거 내 옆에 눕는 거 다 금지랬지.
01:10:28금지하는 것을 금지하오.
01:10:30물건은 준비됐습니다.
01:10:31뭐가 보이는가.
01:10:32오늘 궁 안에서 누군가 죽습니다.
01:10:35중전을 제거하려 들다니.
01:10:36오늘은 특별히 금보다 귀한 얼음을 준비했어요.
01:10:41마마.
01:10:42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