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Short filmTranscript
00:00:00아 으 으 아 으
00:00:08아 으
00:00:11으 으
00:00:15으
00:00:17으
00:00:19으
00:00:24으
00:00:26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56아 아 아 으
00:01:00오오오 그때도 맡았어 방황 가득
00:01:09明
00:01:12수매도 짙게 베어 있던 2형
00:01:17너였어
00:01:47바로 니가
00:01:49최악의 상황엔 왼쪽 소매다
00:02:00바로 내가
00:02:01지금 필요한 게 딱 너
00:02:05이 차야
00:02:10좋아하니 다행입니다
00:02:13여태 내가 그걸 기억하는지 떠보려고
00:02:15그렇게 달라붙은 거야
00:02:16마마
00:02:18얼굴이 왜 이리 창백하세요?
00:02:20식은땀까지
00:02:24어, 괜찮아
00:02:26어제 밤을 샜다니 좀 피곤해서 그래
00:02:29그럴 때일수록 이 차가 정말 도움이 됩니다
00:02:33한잔하시고 바로 자리에 드시죠
00:02:37끼미하라
00:02:43이제 드셔도 됩니다
00:02:46내가 따르마 물러가거라
00:03:13드시지요
00:03:14향이 좋습니다
00:03:28모르는 척해야 돼
00:03:30그래야 살아
00:03:43왜 이렇게 차를 권하지?
00:03:45설마
00:03:46독...
00:03:50왜 그럽니까?
00:03:52맛이
00:03:56너무 좋아서
00:04:00다행입니다
00:04:02석수라를 드신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00:04:07공복이면 독이 흡수가 빨라
00:04:09그게 궁금한 거야
00:04:10요즘 부쩍 나한테 관심이 많네?
00:04:13그간 바빴을 뿐
00:04:14나는 원래부터
00:04:15중전의 가문과 중전에게 관심이 지대했습니다
00:04:21그럼
00:04:26이거 드시죠
00:04:30애정행각 차원에서
00:04:36정 그렇다면
00:04:41아닌가?
00:04:55이런 개새끼!
00:04:57애정행각이라기에
00:05:01뭘 하려는 겁니까?
00:05:02이거 놔둬야 돼!
00:05:04놔!
00:05:06놔!
00:05:08놔!
00:05:11놔!
00:05:13내가 중전에게 독이라도 먹였다는 겁니까?
00:05:15왜요?
00:05:16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까?
00:05:20기다려 봅시다
00:05:22시간이 지나도 중전이 무산하면
00:05:25나의 결백이 증명되니
00:05:28싫다면?
00:05:36독극물은 혀의 마비 증세가 시작입니다
00:05:38혀가 굳는 듯하면
00:05:40주저없이 이 손으로 움직이시오
00:05:43내가 못할 것 같냐?
00:05:45할 건 갔어
00:05:47그것도 무척 잘
00:05:51잘 봤어
00:05:53죽더라도
00:05:54나 혼자 죽지 않아
00:06:09어머나!
00:06:10더 이상은 못해
00:06:13아무 게 칼에 들어와도 못해!
00:06:16나도 죽겠다
00:06:24조심하시오
00:06:26잠결에 날 잃을 셈입니까?
00:06:30아무래도 이상해
00:06:32왜요?
00:06:33궁금한 게 있어
00:06:35지난번 내가 별공으로 간 날 밤
00:06:37중전은 무엇을 했습니까?
00:06:39나갈 거야
00:06:41여기서 나가야지
00:06:43돌아가는 길을 코앞에 두고
00:06:45이렇게 죽을 순 없지
00:06:47위험해
00:06:48아무 말도 하면 안 돼
00:06:49알았어
00:06:52뭐라 했습니까?
00:06:53그날 밤
00:06:56나의 손을 잡고
00:06:58중전을 죽였다
00:07:00나의 손을 잡고
00:07:02중전을 죽였다
00:07:04나의 손을 잡고
00:07:06중전을 죽였다
00:07:08나의 손을 잡고
00:07:10중전을 죽였다
00:07:12나의 손을 잡고
00:07:14중전을 죽였다
00:07:15그날 밤
00:07:17넌 날
00:07:22죽이려고 했어
00:07:24알고 있다
00:07:26그 사실을 알면서
00:07:29어째서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습니까?
00:07:31무엇을 꾸미고 있는 겁니까?
00:07:34몰랐으니까
00:07:36네가 마시는 그 차 냄새 덕에 방금 알았으니까
00:07:42아쉽네
00:07:43진작 알았으면 네 숨통을 끊어놓는 건데
00:07:48나쁜 놈
00:07:50아무리 다른 여자가 미쳐도 그렇지
00:07:52지 부인을 죽여?
00:07:54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00:07:56조아진은 어차피 네 후국이잖아
00:07:59합법적인 간통도 모자라서
00:08:01조강지철을 꼭 네 손으로 죽여야만 했냐?
00:08:04이유를 모른다
00:08:10중전
00:08:12중전은 그날 들어서는 안 되는 말을 들었습니다
00:08:15무슨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00:08:18대답하시오
00:08:19뭘 들었습니까?
00:08:24다른 이유가 있으시다?
00:08:27네가 이 여자를 죽이려 한 그 행동에
00:08:30대단히 정당하신 이유가 있으시다
00:08:34이 말씀이셔?
00:08:37웃기시네
00:08:39내가 뭘 들어서건 네가 여자에 미쳐서건
00:08:42날 죽이려던 이유는 딱 하나야
00:08:45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00:08:49내가 너보다 센 놈이었으면 그렇게 쉽게 덤비지도 않았어
00:08:52쉽게 죽일 수 있으니까
00:08:54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00:08:57그게 진짜 이유야
00:09:04자
00:09:06다시 해봐
00:09:08내가 그저 약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일 뿐이라는 걸 증명해
00:09:31마마
00:09:34감히 저깟 놈이 날 만만하게 봐?
00:09:38그래, 나였으면 한 주먹거리도 안 됐어
00:10:09어찌되신 겁니까?
00:10:11나는 내가 강자와 싸우는 약자라고만 생각했습니다
00:10:16그래서 나의 행동, 방법은
00:10:20모두 정당하다 여겼습니다
00:10:26그래서
00:10:28내가 이 여자를 죽이려 한 이유는
00:10:31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00:10:34내가 너보다 약하니까
00:10:37중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00:10:39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 사실은
00:10:48나는 중전이 죽임을 당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00:10:53비단 우리의 말을 엿들어서 만이 아니라
00:10:55그들의 횡포를 묵인하고 일조하는 중전이기에
00:10:59그런 중전을 죽이는 것이 정당하다 여겼습니다
00:11:03하지만 그건 비겁한 변명일 뿐입니다
00:11:07아직 강한 자들과 맞설 자신이 없기에
00:11:09가장 약한 중전을 치료한 겁니다
00:11:13전하
00:11:14약한 자를 상대로 싸운다면
00:11:17저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00:11:23목적의 정의론에 집중하십시오
00:11:26전하
00:11:27약한 자를 상대로 싸운다면
00:11:29저들과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00:11:34목적의 정의론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00:11:37결과가 정의롭다면
00:11:38그 방법 역시 정의로워지는 법입니다
00:11:41김문은 정의로운 방법으로 이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00:11:50흔들리시면 안 됩니다
00:11:51저들이 분명 무서운 일을 꾸미고 있을 겁니다
00:11:54중전 역시 방금 깨달았으니까요
00:11:56지금 당장 중전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00:11:59이제 저들 모두가 아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00:12:03더 이상 비겁한 방법은 쓰지 않겠습니다
00:12:06전하
00:12:07중전은 김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쉽게 판단했으나
00:12:10중전이 보인 행보는 모두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00:12:14여튼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00:12:17그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고
00:12:20중전은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00:12:24어쩌면 중전은
00:12:25자신이 다른 결을 가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00:12:28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00:12:30무슨 기대를 하시는 겁니까?
00:12:32중전 역시
00:12:34김문일 뿐입니다
00:12:36내 비록 허수아비 왕일 뿐이지만
00:12:39중전의 말만으로는 어찌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00:12:42결정적인 증조가 없으니
00:12:46중전의 선택을 지켜보겠습니다
00:12:49그것으로 중전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겠지요
00:12:55이 옷감의 출처를 찾긴 했는데
00:12:57그게
00:12:59궁 안 입기다?
00:13:02이렇게 귀한 진상품을 뒤로 빼돌리면
00:13:05너무 눈에 띌 텐데
00:13:08보통 사제부 권력으로는 어림도 없겠군
00:13:11어휴...
00:13:13이게 무슨 짓이야?
00:13:15이게 무슨 짓이야?
00:13:17이게 무슨 짓이야?
00:13:19이게 무슨 짓이야?
00:13:20권력으로는 어림도 없겠군
00:13:22어휴...
00:13:24제 노력의 대가는 얼마나 쳐주실런지
00:13:27제가 고생 꽤나 했거든요, 대리님
00:13:33수고했네
00:13:37앞으로
00:13:38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일은
00:13:40다 제게 맡겨주십시오
00:13:44궁일아
00:13:50궁일아
00:14:20궁일아
00:14:45단순히
00:14:46마주니, 의빈 자가님의 마음을 흔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00:14:53좀 더 확실히 마음을 얻을 계기가 필요한데...
00:14:59현재 핀의 약점은...
00:15:169월 9일에 공개됩니다.
00:15:19밤이 아니라 오후에 공개됩니다.
00:15:259월 9일에 공개됩니다.
00:15:30호수 사건입니다.
00:15:34그렇다면...
00:15:36범인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00:15:39힘도 없고, 편도 없는...
00:15:42마치 어미 없는 새끼 사슴 같은...
00:15:46그런 아이로...
00:16:17도전하는 사람 어디 갔나?
00:16:19폐 안 놓고 뭐 하시나?
00:16:21내가 홀라당 상투 소갈머리까지 뺏겨먹어도 모르겠어.
00:16:25그게...
00:16:28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0:16:30그거...
00:16:32그거...
00:16:33그거...
00:16:34그거...
00:16:35그거...
00:16:36그거...
00:16:37그거...
00:16:38그거...
00:16:39그거...
00:16:40그거...
00:16:41그거...
00:16:42그거...
00:16:43그거...
00:16:44아니야.
00:16:45아니야, 아니야.
00:16:46뭔가 근심이 있나봐.
00:16:49요즘 저작권이...
00:16:52흉합봄이 반해지는 것 같소.
00:16:55내가 새로의 좋은 버스를 만났는데
00:16:57이생망이라고.
00:16:59아무래도...
00:17:01궁밖을 돌아다니는 몹쓸 놈에게...
00:17:04그 역시 당한 듯하오.
00:17:05그 역시...
00:17:06또 누가 당했어?
00:17:07내가 촉이 아주 남다르지 않을까?
00:17:10우리 사촌 형님이신 병인 형님이...
00:17:14도포자락을 한 조각 들고...
00:17:16누군가의 뒤를 걔는 눈치더라.
00:17:19이 말이야.
00:17:22내 날카로운 촉에 의하면...
00:17:24그 도포자락의 주인인 흉합봄이...
00:17:28내 버스를...
00:17:30야, 치고도 모자라.
00:17:32병인 형님과 뭔 일이 있었던 게지.
00:17:37자네 보기엔 어떤가?
00:17:40내 생각엔...
00:17:41내 생각엔...
00:17:42이리 촉이 좋은 인재를 성균관에서 키다니...
00:17:45조선에 그나큰 손실이오.
00:17:48자네도 나만큼이나 보는 눈이 날카롭군.
00:17:56분명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00:18:11살려주세요.
00:18:12무슨 짓이든 할 테니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00:18:15네?
00:18:16나으리, 어르신, 마님.
00:18:20누가 당신인지도 몰라도 제발 부탁드립니다.
00:18:23제발.
00:18:28아무것도 못 봤습니다, 저는.
00:18:30고개를 들어.
00:18:31싫습니다.
00:18:32저는 죽기 싫습니다.
00:18:34어차피 넌 내 얼굴을 보지 못한다.
00:18:51높으신 분께서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
00:18:55저는 죽고 싶어요.
00:18:56죽고 싶어요?
00:18:57죽고 싶어요?
00:18:58죽고 싶어요?
00:18:59죽고 싶어요?
00:19:00죽고 싶어요?
00:19:01죽고 싶어요?
00:19:02죽고 싶어요?
00:19:04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00:19:07저 따위가 뭘 알겠습니까요?
00:19:11너는 알고 있다.
00:19:12호수에서 중전 마을을 밀어 헤아려 했던 범인을.
00:19:16그 이름이 나와야 네가 살 것이다.
00:19:33살려주세요.
00:20:04죄송합니다.
00:20:06이게 맛은 역하지만 그만큼 효과는 좋죠.
00:20:17어제 국국께서 아주 귀한 것을 가져오셨습니다.
00:20:20공복에 마시면.
00:20:22하루가 아주 개운합니다.
00:20:25국국은?
00:20:26국국은?
00:20:27국국은?
00:20:28국국은?
00:20:29국국은?
00:20:30국국은?
00:20:31국국은?
00:20:32국국은?
00:20:33국국께서는 언제나 귀한 물건을 잘 찾아오시는군요.
00:20:37사홍혼 고문을 겸임하며 진상품을 관리하니 아무래도 그렇죠.
00:20:55그나저나 별군과 관련된 일은 어찌되갑니까?
00:21:00이런 일을 맡길 만한 이가 있어 준비해 두었습니다.
00:21:05그래요.
00:21:06오늘 마무리가 되면 내 얼굴에 주름질 일 하나가 없어지겠네요.
00:21:12예.
00:21:14이번엔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겁니다.
00:21:30김병인이 그 주상전하의 도포자락을 단서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00:21:42도포는 제가 처리했습니다.
00:21:44허나 이제 중전이 알게 되었으니.
00:21:48김병인이 모든 것을 알고 나를 친다면 중전에 대한 재판단이 틀린 거겠죠.
00:21:53위험한 도박입니다.
00:21:54납니다.
00:21:55허나 재판단이 맞을 경우 무고한 이는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00:22:06오늘이 국구의 금위대장 부임 첫날이군요.
00:22:20전하.
00:22:22전하.
00:22:25아직 대조전에 계신 줄 알고 점검하러 왔어 본데.
00:22:29이 영평군과 긴히 공유할 지식이 있어.
00:22:38그리 놀랍습니까?
00:22:45어허 상선.
00:22:48예.
00:22:52사이코패스 같은 놈.
00:22:54어리버리 바보인 줄 알았더니 다 연기였어.
00:22:57왕이 직접 왕비를 죽이려고 했다.
00:23:00이런 메가톤급 스캔들을 터뜨렸다간
00:23:03괜한 일에 힘을 내어 더 위험해져.
00:23:05물 채워질 때까지만
00:23:07딱 그때까지만 조용히 버티다 돌아가는 거야.
00:23:11활 안 저리세요?
00:23:13한참을 버티고 계신데요.
00:23:15왜 저러세요?
00:23:18활 안 저리세요?
00:23:20한참을 그리 계셨는데.
00:23:23이러고 있어야 마음의 안정이 돼.
00:23:29혀가 어찌나 주체적으로 떠들어 대든지.
00:23:32대체 뭘 먹인 거야?
00:23:34역시 한 씨도 방심해선 안 돼.
00:23:38근데 죽이고 싶었으면 진짜 독을 먹이지.
00:23:41왜?
00:23:43아 몰라.
00:23:44내가 지금 사이코패스 사정까지 알아줘야 돼?
00:23:47호수에 물이 얼마나 차는지 가봐야겠다.
00:23:49어디 뭐 책집 같은 거 없나?
00:23:51내가 지금 한 시간 급한데 말이야.
00:23:53마마.
00:24:01대왕 대비 마마께서 들라 이르십니다.
00:24:04에이.
00:24:05거긴 볼 일 끝났는데.
00:24:07에이.
00:24:17귀찮게 왜 자꾸 부르고 그러실까?
00:24:19아이 참.
00:24:47대체 무슨 일이야?
00:24:49신분웨어는?
00:24:50신분웨어는?
00:24:55시원해.
00:24:56시원.
00:24:57시원해.
00:24:58시원해.
00:24:59시원해.
00:25:10셋!
00:25:12넷!
00:25:13힘을 내라! 힘을 내!
00:25:15어? 너 뭐하냐?
00:25:17빨리!
00:25:18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00:25:21빨리! 빨리!
00:25:22서둘러라! 서둘러라!
00:25:23서둘러라! 어?
00:25:24바닥 급해, 빨리!
00:25:25힘을 내라!
00:25:26힘을 내라! 어?
00:25:28어?
00:25:31조심! 어? 서둘러!
00:25:34어휴!
00:25:35네, 너무 급해서 안 되겠네!
00:25:37해우석! 금방 든겨올게요!
00:25:39빨리 갔다 오너라!
00:25:44오신다기에 안 그래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00:25:49어인일로 저를...
00:25:51대비마마께서 내게 특별히 마음을 쓰시더구나
00:25:56성은이 망극해라
00:25:58빚 때문에 관노가 된 동생이 하나 있다지
00:26:02예, 제 유일한 혈육입니다
00:26:05걱정이 많다 들었다
00:26:08동생의 심부를 회복하기
00:26:11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고는 있지만
00:26:15워낙 큰 돈이라...
00:26:18대비마마께서 너를 어여피 여기서 제안을 하나 하셨다
00:26:23내겐 다시 없을 기회야
00:26:30얼마나 걸리겠나?
00:26:32오래 버티진 못합니다
00:26:35이것도 털어놓게 만들거라
00:26:38이 서신을 보낸 이는...
00:26:41대비다
00:26:44알겠습니다
00:26:47그런 저를 뒤집어 썼다간 저는 물론 제 동생도 무사치 못합니다
00:26:51동생인은 절대 걱정 말거라
00:26:53너의 희생이 내 동생에게 새 삶을 안겨주는 것이다
00:26:58동생이...
00:27:00동생이...
00:27:02동생이...
00:27:03내 동생에게 새 삶을 안겨주는 것이야
00:27:05하지만...
00:27:07그 어린 동생이 과연...
00:27:10그 힘든 생활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00:27:13당장 내일이라도 몹쓸 짓을 당하지 않으라는 법이 없지 않느냐?
00:27:20몹쓸 짓이요?
00:27:23부르셨나이까 대왕 대비 마마
00:27:27내가 이리 부른 것은 중전이 아주 중한 일을 하나 진행했으면 해서요
00:27:32에이 귀찮게 뭘 또 하래
00:27:35저는 아직 부족하여 중책을 맡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대왕 대비 마마
00:27:42그래요
00:27:44그럼 할 수 없죠
00:27:45주상이 품에 안겨주시기 바랍니다
00:27:48그래요
00:27:50그럼 할 수 없죠
00:27:51주상이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출중한 여인들로 후궁을 열어드릴까 하는데
00:27:58내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00:28:01맹자왈
00:28:02덕을 쌓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00:28:04득도 다 줘
00:28:06저는 비록 부족하나
00:28:07그간 덕을 쌓아 주변에 도와주는 이들이 많으니
00:28:11최선을 다해 보이게 싸웁니다
00:28:14아 그런데
00:28:15후궁은 몇 명까지가 맥시멈인지요?
00:28:19맥시?
00:28:21아 그러니까 최대로 뽑으면 몇 명이나 책봉할 수 있을까요?
00:28:27글쎄요
00:28:28얘기에 따르는 천자의 후는
00:28:31육궁 3부인
00:28:33굽인 27세부
00:28:3581어첩을 세워
00:28:37천하의 내치를 들으라 하였는데
00:28:41육에 3을 더하고
00:28:44불
00:28:4527
00:28:4781
00:28:49우리는 검소하게 3궁 정도로 하죠
00:28:52에이
00:28:55예의
00:28:57지당하신 말씀이 옵니다
00:28:59아 이미 후궁이 한 명 있으니
00:29:02두 명을 더 뽑으라는 말씀이시군요?
00:29:04아닙니다
00:29:05세 명을 뽑으세요
00:29:075월이라고 빈이 데리고 들어온 나인 하나가 있어요
00:29:11아 그 무술이처럼 붙어다니던?
00:29:13그 아이가 실언을 했어요
00:29:15짓다는 충심으로 그런 건데
00:29:18중전이 조아진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00:29:21그 애 앞에서 호수에 뛰어들었다
00:29:23글이 떠벌렸죠
00:29:25주상이 거짓으로 보호해진 걸
00:29:27지 스스로 깨트린 셈이니
00:29:30주상이요?
00:29:31주상이 그리 아끼는 장난감을 뺏게 생겼으니
00:29:34새로운 장난감을 선물하려는 겁니다
00:29:39참
00:29:41중전이 오늘 저의 낙 것도 준비하시죠
00:29:43이제 달인이가 만든 술안은 못 먹겠습니다
00:29:48아 그거 곤란한데요
00:29:54제가 만드는 건강식을 매일 드시고
00:29:57저보다 더 어려지시면
00:29:59그거 참 곤란합니다
00:30:02호수에 물이 찰 때까지는
00:30:04약을 계속 치는 거야
00:30:10결국 김소영이 원하는 대로 되고 있네
00:30:13조아진을 함정에 제대로 빠뜨렸잖아
00:30:17이 여자야
00:30:18이러다 천벌받아
00:30:20조아진만 불쌍하게 됐네
00:30:23조아진이
00:30:24조아진이
00:30:25조아진이
00:30:26조아진이
00:30:27조아진이
00:30:28조아진이
00:30:29조아진이
00:30:30조아진이
00:30:31그치만 무슨 상관이나요 돌아가면 빠이빠이인데
00:30:33다른 사람 운명을 걱정하기엔
00:30:35내 운명 챙기기에도 너무 바쁘다
00:30:39두 배속으로 가자
00:30:40아
00:30:42둘의 애니들께선 천천히 오시고
00:30:44서두르다 빈히 넘어질라
00:30:49빨리 빨리
00:30:53빨리빨리빨리
00:30:56빨리빨리빨리
00:30:58빨리 빨리
00:31:01눈이 내리는 깊은 아래만
00:31:07내 마음은 너의 appearance
00:31:14끝에 내가 너로 선택한
00:31:17있는 시간들
00:31:24아, 이승차가 클라스가 다른 자만 누릴 수 있는
00:31:34좋다!
00:31:43오셨습니까, 국거 어르신?
00:31:44영평국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이군요
00:31:47섭섭하겠습니다
00:31:49아닙니다
00:31:51아주 잘생긴 말입니다
00:31:56천하께서 하사하신 금위대장 전용 군마입니다
00:31:59한번 타보시지요
00:32:01에이, 말을 탄지 너무 오래되기도 했거니와
00:32:05오늘 어전 회의에서 천하계 교지를 받아야 정식 임명이 되는 것을
00:32:09아, 이건 뭐지?
00:32:11아, 이건 뭐지?
00:32:13아, 이건 뭐지?
00:32:15아, 이건 뭐지?
00:32:17오늘 어전 회의에서 천하계 교지를 받아야 정식 임명이 되는 것을
00:32:21말은 천천히 타겠습니다
00:32:24이야, 국거 어르신 말도 타실 줄 압니까?
00:32:29아니, 누구?
00:32:33저는 전하의 절친이자
00:32:35나인들이 뽑은 국내 매력남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00:32:38별로 아실 필요 없는 자입니다
00:32:41영평군께서는 순위 바뀌셨소
00:32:44아, 국구께서는 말을 타실 수 있는 체형이 아니신데
00:32:48특히 이마는 키가 너무 높아
00:32:50그 다리로 안장에 오르시기나 할지
00:32:56무슨 소린가?
00:32:58내 소시적에 양손을 놓고 달릴 만큼 기마 실력이 출중했는데
00:33:03말위가 어찌나 편한지
00:33:05어떤 날은 꿈까지 꾸면서 잠들었지 뭔가
00:33:08어허, 진짜라도 내 증명에 들고 있게
00:33:15굳이 안 타셔도 됐는데 왜 우리를...
00:33:18어허, 참, 어참
00:33:20우리가 아니래도
00:33:27그러네, 응?
00:33:30저기
00:33:31자, 자, 자, 자
00:33:34어떻소? 가뿐하지 않소?
00:33:37잡았다!
00:34:08어휴, 어휴, 어휴, 어휴
00:34:21아휴, 내 다리 아휴, 내 다리
00:34:23다리, 다리, 아휴, 다리
00:34:26감자, 소금, 우유
00:34:29우유요?
00:34:31처음 듣는 재료이온디
00:34:34아, 지금 말로는 타락
00:34:37아, 예
00:34:38그 귀한 타락을 또 물처럼 쓰겠지
00:34:41버터는 없을 테고
00:34:44후추는 있나?
00:34:45아, 예, 마마
00:34:47금보다 귀한 후추는 모래처럼 뿌려들 테고
00:34:50참, 말해 뭐해
00:34:52아, 말 안 하련다
00:34:56다 들리거든?
00:34:59마마!
00:35:01아이고
00:35:02아, 천천히 오라니까 왜 뛰어오고 그래
00:35:06어?
00:35:07최 상공님께서도 분명 오고 계셨었는데
00:35:10아이, 나이도 있으신 분이
00:35:12괜히 뛰다 쓰러진 거 아니야?
00:35:13여기 있습니다, 최 상공
00:35:17제가 비록 늦긴 해도
00:35:19절대 쓰러지진 않습니다
00:35:28금성이 있구먼
00:35:32자, 쭉 부어봐
00:35:34예, 마마
00:35:47에게?
00:35:49장난?
00:35:50아, 저... 그것이...
00:35:52마마, 타락이 얼마나 귀한 줄 아십니까?
00:35:56귀하니까 지금 내가 쓰지
00:35:58요리는 파랄이 재료빨이거든
00:36:00소의 젖을 다 짜내면
00:36:01송아지는 굶습니다
00:36:03개념도 있고
00:36:05어후, 슬프네
00:36:08근데 가늘적 단식이라고
00:36:10가끔씩 한 끼 굶는 것도 건강에 좋아
00:36:12아, 자, 타락은 여기까지
00:36:16한 방울이라도 모자르면
00:36:18알지?
00:36:22예, 예, 마마
00:36:24여기
00:36:26그래
00:36:30넌 뭐야?
00:36:31어디 소락관의 기지배가...
00:36:38기침, 기침
00:36:40기침
00:36:43이리 와봐
00:36:49이름이 뭐야?
00:36:50이름이 뭐지?
00:36:51이름이 뭐지?
00:36:52이름이 뭐지?
00:36:53이름이 뭐지?
00:36:55이름이 뭐야?
00:36:56담양이옵니다
00:36:58근데 궁에서 개를 다 키우네?
00:37:00그 개님이 저보다 벼슬도 녹숲죠
00:37:04명나라 사신과 함께 건너온 개 한 마리가
00:37:07조상인 귀한 혈통이라나 모르나
00:37:11명나라면 200년도 더 전인데
00:37:14그 긴 세월 동안 다른 개랑 교별했으면
00:37:17미국군형 완전 똥개네
00:37:20똥개는 이름이 뭐야?
00:37:22이름은 옥사와예요
00:37:25그럼
00:37:26댕댕이라고 하자
00:37:28댕댕이요?
00:37:29봐봐
00:37:35멍멍
00:37:37이라는 글자를 따로 이렇게 보면
00:37:41댕
00:37:43댕
00:37:45댕댕이 같지?
00:37:48그러니까 댕댕이
00:37:50아, 댕댕이
00:37:53너 배고파서 계속 여기 기웃거리는구나
00:37:58잠깐만
00:38:07짠
00:38:12먹어
00:38:16자
00:38:23왜 안 먹어?
00:38:24아, 꼭 못 먹겠어요, 마마
00:38:28걱정하지 마, 공짜 아니야
00:38:30너 그거 다 먹고 나 감자 다듬는 것 좀 도와줘
00:38:32안 됩니다
00:38:34중전 마마야 왕가시니 그렇다 쳐도
00:38:37수락관의 음식은 전통적으로 여자의 손길이 닿아서는 안 됩니다
00:38:41상에 올려 꾸미물을 할 때나 상을 들여갈 때 빼곤
00:38:44철이 벼슬도 없이 천한 기집
00:38:47아이가, 저 아이가 감히
00:38:50저 아이가 감히 제주에 참가할 수는 없는 거지요
00:38:56어휴, 꼰대
00:39:00너도 해봐, 꼰대
00:39:02꼰대
00:39:04어이구, 또박또박 잘하네
00:39:08이것도 꼬모라고 해도 돼
00:39:10먹어, 먹어, 먹어
00:39:16꼭 그루밍 먹는 것 같아요, 마마
00:39:20너 맛 표현에 소질 있다
00:39:23먹방 해도 되겠어
00:39:28근데 궁에 들어오기 너무 어린 거 아니야?
00:39:32부모가 조세를 피하지 못해 유망하려다 잡혀
00:39:35일가족 모두 관로가 됐답니다
00:39:38그 애비라는 작자는 혼자 튀어버렸다는데
00:39:41하참, 그것도 애비라고
00:39:45해령숙수
00:39:47그게 앞에 살 소리야?
00:39:50담양아, 넌 좋은 것만 보고 들어야 된다, 응?
00:39:57댕청이
00:39:59해봐
00:40:01댕청이
00:40:05멍청이
00:40:20무슨 감자 옹심이를 그리 크게...
00:40:23아이, 타락은 왜 이리 안 와?
00:40:26마마!
00:40:30궁관 안에 손 한 손은 다
00:40:32혈시 말라 삐뚤어지도록 짰습니다요
00:40:35오...
00:40:40잘했어?
00:40:43마마
00:40:50오, 타락죽
00:41:00오, 이 귀한 타락죽에 이 옹심이를...
00:41:04아, 거 참, 시어머니야?
00:41:06요새 시어머니도 며느리 눈치 보더라
00:41:10아니,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를...
00:41:13오, 그런 말쇠가!
00:41:20내가 직접 내어간다
00:41:22내가 직접 내어간다
00:41:53맛있네요
00:41:58그런데
00:42:00다소 식어 굳어진 감이 있고
00:42:03귀한 타락죽이 그릇 밖으로 빠져나왔어요
00:42:08아...
00:42:10아...
00:42:12아...
00:42:15아...
00:42:17아...
00:42:20아...
00:42:22타락죽이 그릇 밖으로 흘러넘친 것이 상당히 아깝네요
00:42:26하긴
00:42:28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죠
00:42:35요리만 완벽하면 뭐해? 서빙에 뒷받침이 안 되는데
00:42:39어떻게 하면 흘리지도 않고 식지도 않게 재빨리 배달을 하냐
00:42:43그게 관건인데
00:42:52응
00:42:54오!
00:43:21오!
00:43:22오!
00:43:23오!
00:43:31오!
00:43:32오!
00:43:33오!
00:43:36생얼의 달인
00:43:42당
00:43:43너 이거 내가 풀칠하라는 게 언젠데 너 이거 아직도 안 한 거니?
00:43:46아니, 뭐 하는 거니?
00:43:47아니, 다...
00:43:49죽여버려, 죽여버려!
00:43:59가마
00:44:00식가마가 필요하다
00:44:02마마!
00:44:03마마!
00:44:05마마!
00:44:07식가마야?
00:44:08식가마!
00:44:09식가마, 식가마
00:44:10식가마
00:44:11식가마
00:44:12식가마
00:44:14식가마
00:44:15식가마
00:44:16지금 뭐..뭐라는 거여?
00:44:23조심하고 조심하고
00:44:31마마오십니다!
00:44:34하나 둘! 하나 둘!
00:44:37하나 둘! 하나 둘!
00:44:41자..
00:44:45뭐야? 아직도 이 모양이야?
00:44:50밤새 한 거 맞아요?
00:44:51예, 교대 인원까지 써서 밤새 열심히 물을 길러 부었는데도
00:44:55워낙 넓은 호수라..
00:44:58아휴, 물 빼는 건 하루 만에 되는 게 채우는 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00:45:01호수에 지대가 높아 물을 빼는 건 고락만 파도 금방 되지 말이죠
00:45:07아무래도 관리자가 없으니까 설렁설렁한 게 틀림없어
00:45:21오늘 저녁 번살 이후에 다 같이 닭배기 한 잔들 어때?
00:45:29어떠냐고?
00:45:32어떠냐고!
00:45:33어떠냐고!
00:45:34것들이!
00:45:39어..어..어인일로 최상궁 혼자?
00:45:41마마께서 시원한 음청을 대령하라십니다
00:45:46마마께서?
00:45:50그래요?
00:45:53그러시다면 간단히 두견화채를 한번 만들어 볼까나?
00:45:57첫서리를 맞아 잘 익은 오미자를 우려낸 국물에 꿀을 넣어 단맛을 강조하고
00:46:04회와 귤을 넣어 시원함을 더하면 사치스레 얼음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청량하지
00:46:13여기에 진달래꽃은 지금 없으니 달맞이꽃을 고수를 빼고 녹말가루를 묻혀
00:46:20끓는 물에 살짝 찬물에 착착 화채 그릇 위에 동동
00:46:27마지막 잣 세 개로 화룡점정
00:46:37뭐 이정도 음청이야 눈 감고도 만들지
00:46:44눈 부릅뜨고 만드는 거 다 봤습니다
00:46:51아휴..
00:46:55뭘 또 그렇게 나만 쳐다보나
00:46:59부끄러워
00:47:15힘을 내라 힘을 내
00:47:21마마 말씀하신 음청이 옵니다
00:47:26어디보자
00:47:29내가 지금 이럴 상황은 아닌데 말이야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고
00:47:36아 좋다
00:47:40어이
00:47:46얼마나 걸릴 것 같아?
00:47:47얼마나 걸릴 것 같아?
00:47:48이 속도면 오늘 밤 안엔
00:47:50해질녘
00:47:52그건 절대 무리입니다
00:47:54거참 그럼 오늘 안엔 꼭 끝내 안그러면 모가지 날라가는 거야
00:47:59예
00:48:08대령숙사한테 전해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이거 한 잔씩 쫙 돌리라고
00:48:14이 많은 이들을요
00:48:17하나 둘
00:48:18하나 둘
00:48:19하나 둘
00:48:20하나 둘
00:48:28그새 또 달려오는 걸 보니 내 솜씨에 반했군
00:48:32음청을 한 잔 더 대령하라는 말이겠지
00:48:37그래요 얘기하시오
00:48:39음청을 다시 대령하라십니다
00:48:43내가 딱 그럴 줄 알았다니까
00:48:45어떻게 마
00:48:47너무 맛있어 그릇을 떨구시던가
00:48:50아니면 눈물을 막 흘리시던가
00:48:56최상공
00:48:57내가
00:48:58응?
00:49:00이런 사람이오
00:49:03대령숙수 대령숙수
00:49:05에이 됐다 이놈들아
00:49:08대령숙수님
00:49:09그게
00:49:10어어어 그래요
00:49:11최상공께도 한 잔 말아드리리다
00:49:15최상공께서도 내 음청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00:49:26음청
00:49:27음청을 음청을
00:49:40한 잔 더 말아드리리다
00:49:42기다리시오
00:49:43한 잔 더 마는 김에 좀 더 말아주시지요
00:49:49그래요
00:49:50얼마나 더
00:49:57감사합니다 마마
00:50:09이리 귀한 것을 감사합니다 마마
00:50:13다행이다
00:50:15만각하옵니다 충전마마
00:50:18감사합니다 충전마마
00:50:21그래 그래 뭐 그정도 가지고
00:50:24어 마셔 마셔
00:50:31거참 무려먹기 쉽구만
00:50:34우와
00:50:36이 세가지 속을 만큼 완벽한 나의 전복실력
00:50:43이 얼마나 내고 썼는지
00:50:45마침 목이 타던 장미
00:51:03어제부터 고생이 많으시네요
00:51:05대체 무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00:51:09너는 내가 보이느냐?
00:51:11그럼요 이렇게 눈에 딱 띄는데
00:51:14눈에 딱
00:51:17내 말이 그 말이다
00:51:18좀 전에 나인 둘이서 내가 있는지도 모르고 어찌나 별별 얘기 다 하던지
00:51:22전 마마를 보필하러 가봐야 해서
00:51:28그릇
00:51:33아
00:52:04정체를 들켰으니
00:52:06오늘은 여기까지
00:52:15그녀가 나의 모습을 알아주었을 때
00:52:18나는 그녀에게로 가
00:52:20꽃미남이
00:52:21되었다
00:52:25그녀가 나의 모습을 알아주었을 때
00:52:28나는 그녀에게로 가
00:52:30꽃미남이
00:52:31되었다
00:52:33꽃미남
00:52:43어떡해
00:52:51다칩니다
00:52:53총 맞은 것처럼
00:52:58정신이 너무 없어
00:53:03맨손으로 잡지 마시오
00:53:25기꺼이
00:53:27다치고 아프려는 마음
00:53:29사랑
00:53:33사랑
00:53:35사랑
00:53:36사랑
00:53:49수소문하고 있습니다
00:53:51별일 아닐 것이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00:53:54오월이 일이 말없이 사라질 아이가 아니네
00:53:57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
00:54:00대비만 하갑시오입니다
00:54:03대비마마
00:54:05다들 물러거라
00:54:14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명심하세요
00:54:18비니 지금 이 궁에서 믿을 사람은 같은 배를 탄 나밖에 없습니다
00:54:24나에게 한치의 숨김도 없이 모두 말해야 합니다
00:54:29그래야 그 아이도 살고 우리도 살아요
00:54:33그 아이의 이름은
00:54:36내 이름
00:54:38나
00:54:40나
00:54:42나
00:54:44나
00:54:46나
00:54:48나
00:54:50나
00:54:52나
00:54:54나
00:54:56나
00:54:58나
00:55:00나
00:55:01참으로 좋지 않습니까?
00:55:03나와 영평군, 상선까지
00:55:08아, 상선
00:55:10지난번 중전이 내 주역서책을 탐 내 새 서책을 준비하란 건 어찌 되었나?
00:55:17예?
00:55:20그런 운명을 하신 적이 없사온데?
00:55:23아, 상선!
00:55:24나이가 들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건가?
00:55:27근데 분명 그리 일러 건을
00:55:30지금이라도 규장가게 들러 명을 전해놓게
00:55:33지금 말씀이옵니까?
00:55:35그럼 또 잊어버릴 텐가?
00:55:37전화를 대조전에 모셔다 드린 후 그리 하겠사옵니다
00:55:42나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영평군이 나를 호위하고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00:55:47어서 다녀오게
00:55:52예, 그럼
00:55:58아이고, 이런 돌덩어리가
00:56:01상선
00:56:03다치셨습니까?
00:56:04괜찮습니다
00:56:07코가 짜부러지신 것 같은데?
00:56:09아, 상선!
00:56:11상선!
00:56:12상선!
00:56:13상선!
00:56:14상선!
00:56:15상선!
00:56:16상선!
00:56:17상선!
00:56:18상선!
00:56:19상선!
00:56:20상선!
00:56:21상선!
00:56:22상선!
00:56:23상선!
00:56:24상선!
00:56:25상선!
00:56:26상선!
00:56:27아이고!
00:56:28아이고!
00:56:30원래 그렇습니다!
00:56:33아, 그럴리가요
00:56:34어찌 사람 코가 이렇습니까?
00:56:36당장 내 요원으로 가시죠
00:56:38괜찮다니까
00:56:41사라진 오월은
00:56:43중전인 호수에 빠지던 날
00:56:44빈과 함께 궁에 출입한 사람입니다
00:56:47거짓 증언을 하게 할 셈입니다
00:56:49가를 견운이가 전화를 준전이 알자마자
00:56:52바로 이리
00:56:54내가 아니라 빈을 치려는 거군요.
00:56:58복수.
00:56:59이것이 중전의 선택인가.
00:57:06전하.
00:57:08화진아.
00:57:17송구합니다.
00:57:19화진은 네가 송구할 일이 아니다.
00:57:21나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00:57:24그게 무슨.
00:57:30얼마 전에 내 손으로 중전을 제거하려 했다.
00:57:33그 복수를 위해 너에게 호수사건의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지.
00:57:39그들이 늘 쓰는 수법이죠.
00:57:41거짓 칭구로 무고한 사람 올감에는.
00:57:46내가 중전을 죽이려 했다 밝히겠습니다.
00:57:50전하.
00:57:52복수심에 대해선 형님과 저 역시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00:57:56똑같이 되갚아주고 싶은 것 그것이 복수심이죠.
00:57:59내가 중전에게 했듯 빈의 목에 칼을 겨누려는 겁니다.
00:58:05그 복수심을 잠재울 다른 방법은.
00:58:09내가 무릎을 꿇는 것.
00:58:12그뿐입니다.
00:58:15마마는 처음부터 제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이 일을 계획한 겁니다.
00:58:20제가 나서면 끝납니다.
00:58:24전하께서는 행하실 대의가 있으십니다.
00:58:272년간 이 궁 안에서 모욕을 참으시며 준비한 일들을 기억하세요.
00:58:32대의를 위해
00:58:34이번 일은 빠져나가셔야 합니다.
00:58:39나는 단 한 번도 왕이 되고 싶은 적이 없습니다.
00:58:43허수아비 왕은 더더욱.
00:58:46허나
00:58:48이 궁에 들어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00:58:53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
00:59:09그러니 제게 도망치라 하지 마십시오.
00:59:12다신 도망치지 않습니다.
00:59:15제가 궁 안을 샅샅이 뒤져 오월이라는 아이를 찾아내겠습니다.
00:59:19분명 궁 안에서 문초를 하고 있을 겁니다.
00:59:22그래야 거짓 증언 시 바로 위빈 자관님을 처벌할 수 있으니까요.
00:59:27제가 찾아낼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00:59:32알겠습니다.
00:59:33허나 최후엔 제가 나섭니다.
00:59:37그땐 아무도 나서지 마십시오.
00:59:40이것은 어명입니다.
00:59:42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잃었어요.
00:59:45나는 오늘 아무도 잃을 생각이 없습니다.
01:00:03절대 전하께서는 다치시면 안 됩니다.
01:00:08다치지 않겠다.
01:00:11저들이 원하는 대로 더 바싹 엎드려 주든 오열하고 발뺌을 해보든
01:00:16최선을 다해 다치지 않겠다.
01:00:20전하.
01:00:22모두 의복을 갚춘다.
01:00:25오늘 우리가 찾는 것은 한 라인으로 장소는 궁이다.
01:00:32그 어느 때보다도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01:00:35이곳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냅시다.
01:00:38이곳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냅시다.
01:00:41이곳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냅시다.
01:00:44이곳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냅시다.
01:00:47이곳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냅시다.
01:00:50그 어느 때보다도 모습을 들키지 않도록
01:00:52각별히 주의해라.
01:01:11아, 싫어 죽겠네.
01:01:17심심풀이로 할 거 없나?
01:01:20마마, 제가 며칠 전에 공수해온 청나라 비단실이옵니다.
01:01:27이걸 맨날 들고 댕기는 거야?
01:01:29언제든 다시 취미를 찾으실 기회가 오겠지 싶어.
01:01:34미안하지만 노 땡큐야.
01:01:36이 바느질을 하는 건지 손에 침을 넣는 건지 모르겠다니까.
01:01:39그래서 준비했사옵니다.
01:01:45지금 나보고 엿먹으라는 거야?
01:01:48골무를 보고 왜 엿이라 하시옵니까?
01:01:51엿드시고 싶으십니까 마마?
01:01:54소장군, 무슨 뜻인지 몰라.
01:02:02홍연희 너도?
01:02:07골무에 무슨 뜻이 있사옵니까?
01:02:10그저 손가락 찔리실 일 없게 준비한 것이온데.
01:02:14영 찝찝한데.
01:02:18다시.
01:02:28청하, 걱정하고 있사옵니다.
01:02:31상선이 먼저 도착했군.
01:02:34왕의 위험을 지키며 걷느라 좀 늦었네.
01:02:40중전은 안에 있는가?
01:02:43호숫가에 나가 계시다 합니다.
01:02:45청하.
01:02:47호수에 너인 일로.
01:02:50빈의 말 역시 주상이 했던 말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01:02:56그날 밤 중전은 보지도 못했고
01:03:00큰 소리에 놀라 도망쳤을 뿐이라는데.
01:03:05솔직히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01:03:09도설기와 진상품을 빼돌리던 일꾼들이 본 여인은
01:03:14진짜 의빈 자가님이 맞는 듯 합니다.
01:03:18중전이 놓은 터치에 걸리고 만 걸까요?
01:03:23날개도 펴보지도 못하고.
01:03:29대비마마.
01:03:31지금 자가님께서 통명전에.
01:03:45제가 전하를 지키겠습니다.
01:03:54제 발로 찾아왔네요.
01:03:58오월이라는 아이와 생각보다 애뜻한가 봅니다.
01:04:01잘됐습니다. 일이 쉽게 풀리니.
01:04:04지 발로 왔으니 지 입으로 털어넣게 만드시지요.
01:04:08건강만큼 급한 일은 없으니 우선 마저 들고요.
01:04:12어르신 말씀입니다.
01:05:09억울합니다.
01:05:11저의 화진아 씨는 그럴 뿐이 아니에요.
01:05:17저를 죽이셔서 큰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01:05:29불쌍한 것.
01:05:30너는 마치 잡아먹겠다고 가를든 주인의 손을 핥아대는 개그입니다.
01:05:36너는 마치 잡아먹겠다고 가를든 주인의 손을 핥아대는 개화가구나.
01:05:43이젠 네가 자백해도 늦었다.
01:05:47너의 야신은 놀 범인이라 덮어씌었다.
01:05:53그럴리가.
01:05:56자.
01:05:58오, 잘하네.
01:06:00자.
01:06:11그 귀한 것을...
01:06:13에이, 귀한 것들은 이게 문제야.
01:06:15너무 약해 빠졌다니까.
01:06:17어디 좀...
01:06:19질기고 튼튼한 실 없나?
01:06:23방귀 혀 가져가.
01:06:26거짓된 나를 버린다?
01:06:28이게...
01:06:29마마께서 얼마 전까지 틈만 나시며 수놓으시던 거예요.
01:06:33저야 까막눈이라 뜻은 모르지만 분명 아름다운 식기겠죠.
01:06:37전 못 보았던 건데...
01:06:40이상하게 최상관님은...
01:06:42저야 까막눈이라 뜻은 모르지만 분명 아름다운 식기겠죠.
01:06:46전 못 보았던 건데...
01:06:48이상하게 최상관님은...
01:06:51이상하게 최상관님만 오시면 다른 수를 놓으셨더랬죠.
01:06:55사랑을 다룬 연신계죠?
01:06:57이건...
01:06:59유서다.
01:07:02내가 호수에 빠지기 전에
01:07:04이걸 수놓더라 이 말이지?
01:07:06예.
01:07:07내가 또 그러지 않았나?
01:07:09잠도 잘 못 자고 입맛도 통 없고.
01:07:11그러셨죠. 한숨만 푹 푹 쉬시고.
01:07:14얼굴에는 항상 그늘이 진 게.
01:07:16가끔 이유 없이 오시기도...
01:07:19어? 마마.
01:07:21드디어 기억이 돌아오셨군요.
01:07:23아니.
01:07:25평소에 아끼던 물건을 막 주위 사람들한테 퍼주진 않고.
01:07:31이거 마마께서 주신 거잖아요.
01:07:33엄청 아끼시던 건데.
01:07:35또 최상관님께는 가락지를 주셨고.
01:07:42조하진이 틀렸어.
01:07:44김소영은 조하진을 함정에 빠뜨리려던 게 아니야.
01:07:47자살한 거야.
01:07:52저거 철전이 아니야?
01:07:53주상전환 합쇼!
01:07:56임금은 안 뛴다더니.
01:07:58아, 나 저면상 보니까 또 혈압 오르네.
01:08:03뭐야?
01:08:05한 판 굳히자는 거야?
01:08:08맞장떠?
01:08:10이겁니까?
01:08:11이것이 중전의 선택입니까?
01:08:14적정자 왜 이래?
01:08:15또 아무것도 모르는 적입니까?
01:08:18내가 중전의 거짓된 눈빛과 말에 속은 겁니까?
01:08:22여태 뭘 속인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지.
01:08:27난 네가 날 죽이려던 놈인 줄도 모르고 한방에서 잔 사람이야.
01:08:30화낼 사람은 그쪽이 아니라 나 아니야?
01:08:32중전이 말했어.
01:08:35가장 약한 존재를 치는 것이 얼마나 비겁한 것인지.
01:08:40복수라면.
01:08:42그래서 똑같은 방법을 취한 거라면.
01:08:46나 또한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어.
01:08:55무슨 소리야?
01:09:15뭐?
01:09:29어찌할까요.
01:09:32이 연약하고 어리석은 아이를.
01:09:46대왕 대비마마.
01:09:48죄를 물으시려면 저에게만 물어 주시옵소서.
01:09:52내가 누구에게 죄를 묻기에 그런 말을 합니까?
01:09:57제가 데리고 온 나인.
01:09:59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01내가 그랬다?
01:10:03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05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07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09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11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13오월이가 사라졌습니다.
01:10:16어째서요?
01:10:18듣고자 하는 말이 있으시니까요.
01:10:22원하시는 그 말.
01:10:24제가 해드리겠습니다.
01:10:28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01:10:32중전께서 호수에 빠지던 순간.
01:10:35제가 함께 있었습니다.
01:10:39너도 반드시.
01:10:42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것이야.
01:10:45오월아.
01:11:03제가 그 말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01:11:08중전 마마를 호수에 밀었습니다.
01:11:16그러니까 저에게만 죄를 물어 주시고
01:11:19무고한 이에게 화가 가지 않도록 해주시옵소서.
01:11:23제가 저지른 죄는
01:11:25제가 다 가져가겠습니다.
01:11:29그래요?
01:11:37여기 이 서신의 내용을 잘 알겠죠?
01:11:39빈이 조대비에게서 받은 서신이니까요.
01:11:43그 오월이라는 아이가 내놓았습니다.
01:11:47이 서신에 적힌 장소, 날과 시.
01:11:50그것이 중전에게 닥친 사고와 일치합니다.
01:11:54이게 무엇을 말하는 거겠습니까?
01:11:57저는 그런 서신은 받은 적이 없습니다.
01:12:02빈이 혼자 나서서
01:12:04빈이 혼자 나서서
01:12:06빈이 혼자 나서서
01:12:08빈이 혼자 나서서
01:12:10이 모든 걸 덮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까?
01:12:14스스로가 대단하다 생각하나 보죠?
01:12:18빈은 그저 꼬리일 뿐입니다.
01:12:25대왕 대비마마.
01:12:27그 서신은 결단코 거짓이옵니다.
01:12:31거짓일 리가요.
01:12:33같은 조문으로 대비와 빈이
01:12:34같은 목적을 도모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01:12:37대비마마께서
01:12:39그저 같은 가문이라 하여
01:12:41그리 흉악한 일에 뜻을 두하지는 않사옵니다.
01:12:45그렇다면 대체
01:12:47누가 거짓으로 이 서신을 만들어냈을까요?
01:12:54누군가 배후가 필요했군요.
01:12:57계획에 힘을 받기 위해.
01:13:05주상전환 합시오.
01:13:10전하.
01:13:13대왕 대비마마.
01:13:15오셨군요. 잘됐습니다.
01:13:18지금 막 빈이 자백을 했습니다.
01:13:21중전을 호수에서 밀어 해했노라.
01:13:26그것은 거짓 자백입니다.
01:13:28주사 자중하세요.
01:13:31아무리 여인의 치마폭에 파묻혔다 하나
01:13:34이리 판단력이 흐려서야
01:13:36어찌 제가 조정을 마음 놓고 맡기겠습니까?
01:13:39지금 주상은 저 흉을 무도한 범인을 감싸는 겁니까?
01:13:44주상의 부인인 중전을 해했습니다.
01:13:48직접 똑똑히 전하세요.
01:13:50중전을 해하려 한 자가 누구입니까?
01:14:01제가 했습니다.
01:14:08들으셨죠?
01:14:13정빈이 혼자 자해한 것이라 우기고 싶다면
01:14:17그걸 증명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01:14:22여봐라!
01:14:23여봐라!
01:14:54원하는 자백을 받아 냈으니 이제 어찌 할까요?
01:14:58영이 떨어지면 증인으로 세워야 하니 치료를 하거라.
01:15:05왜 그러십니까?
01:15:24경찰아!
01:15:48지금 이 자리에서 죄를 인정하고
01:15:51차명을 받는다면
01:15:53빈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01:16:07철정이 밤마다 꾸는 꿈이 목이 날아가는거랬는데
01:16:11완전히 굳었잖아.
01:16:14망했어.
01:16:22진실을 밝히겠습니다.
01:16:25대왕 대비마마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01:16:30자맥을 받을 사람은 빈이 아닙니다!
01:16:39전하!
01:16:41전하!
01:16:43전하!
01:16:45전하!
01:16:47전하!
01:16:49전하!
01:16:52제발...
01:17:00어명을 어길 셈입니까?
01:17:22철정이 저 놈...
01:17:25멋있어.
01:17:31왜 혼자 멋있고 지랄이야?
01:17:33잠깐.
01:17:34오늘 밤이면 호수에 물이 차고
01:17:37그럼 난 돌아가잖아.
01:17:39충전을 해야리하던 세력은...
01:17:42잠깐!
01:17:44철정아!
01:17:46철정아!
01:17:48철정아!
01:17:49철정아!
01:17:50철정아!
01:17:51철정아!
01:17:52철정아!
01:17:53철정아!
01:17:54철정아!
01:17:55철정아!
01:17:56철정아!
01:17:57철정아!
01:17:58철정아!
01:17:59철정아!
01:18:00철정아!
01:18:02잠깐!
01:18:03잠깐...
01:18:29왜 그러냐?
01:18:30물이...
01:18:31저 이상 없습니다.
01:18:33이리 물을 퍼다 써버렸으니
01:18:35목물이 말라버렸나 봅니다
01:18:38아이고
01:18:41이젠 난 죽었다
01:19:03사건의 중심인 제가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01:19:29저는
01:19:34자살하려 했습니다
01:19:40너 혼자 멋있는 척하게 냅둘 것 같아
01:19:43이 구역의 히어로는 나다
01:19:51나야 돌아가면 그만이야
01:19:55그러니 무고한 자들이 피를 흘리는 일은
01:19:59없어야 할 것입니다
01:20:04크... 오졌다
01:20:28세상 구설 것이 없는 내가
01:20:31자유롭고도 겁이 없는 내가
01:20:35어쩌다 이 몸에 갇히게 됐느냐
01:20:38난 이제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01:20:42너 참 복잡한 일이구나
01:20:45멋대로 살던 날 개멋에 살던 날
01:20:47영평군이 무사들을 데리고 들이닥쳤습니다
01:20:50특별히 훈련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01:20:52문제가 되면 도려내면 됩니다
01:20:54목물이 그만 말라버렸습니다요
01:20:56널 포기하는 것이 너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 믿었거나
01:21:00그 방자한 눈빛이라니 감히 내게 그리 불어내?
01:21:04중전의 정신증이 날 노심해
01:21:06중전의 폐위를 주창함이 옳지 않겠습니까?
01:21:10이제 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