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months ago
Other name: 닥터 차정숙医生车贞淑車貞淑醫生医師チャ・ジョンスクDagteo ChajeongsugDr. Cha Jung SookDoctor Cha Jeong SukDoctor Cha Jung SookДорама Доктор Чха Чжон Сук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Category

😹
Fun
Transcript
00:00넌 아직 빛이 나니까
00:06한 번 생각해 보면
00:12별일 아닌 것뿐야
00:14그래 웃어 이제 말해
00:18한 걸음 더 움직여보라고
00:21두고 보자 오늘은
00:24나를 위해 달리자
00:27찬란한 하루가
00:30다른 신발 벗을 테니까
00:36생일 축하합니다
00:39생일 축하합니다
00:43사랑하는 사람 모두
00:47생일 축하합니다
00:57그러니까 차정숙 선생이
01:03서인옥 교수님의 부인이셔
01:06너희 어머님이란 뜻이네
01:07표정보니까 빼박이고
01:10아니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01:11아 됐고
01:12혼자 있고 싶으니까 꺼져줄래?
01:21여보!
01:28여보? 무슨 여보?
01:30여보 당신 그 여보?
01:36여보!
01:38당신 일로 와봐
01:40나랑 같이 한 곡
01:43땡겨!
01:57정숙아 빨리 와봐 정숙아
01:59저 정숙아 빨리 와봐
02:00자 정숙아!
02:01빨리 빨리 빨리!
02:05말 되게 안 들어요 진짜
02:18꺼져 봐
02:19꺼져 봐
02:20꺼져 봐
02:21꺼져 봐
02:22꺼져 봐
02:23꺼져 봐
02:24꺼져 봐
02:25꺼져 봐
02:26꺼져 봐
02:28가만있어
02:40진짜야?
02:43
02:45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요
02:48노래를 무척 잘합니다
02:54노래 한 곡 부탁해요.
03:18선생님까지 왜 그러세요?
03:20될 대로 돼야죠.
03:25지금 방금 남편이 밝혀진 최정석입니다.
03:28여러분.
03:29어머니 아버지 일어나세요.
03:31노래해 주세요.
03:40일어나세요.
03:54그래.
04:00진짜야?
04:02내 눈이 마누라?
04:25남자들 여자들
04:31정말로 귀찮게 하네
04:39가셔요. 가셔요.
04:40선생님.
04:41사랑합니다.
04:46그동안 숨기느라 애썼다.
04:50어쩐지 잘 챙겨주더라.
04:54닮았네.
04:56서선생.
04:57서정민도 이리 와봐.
04:59따라와. 따라와.
05:03너 지금부터 진실만을 이야기해.
05:05그러니까 차선생이
05:06그러니까 서교수가 네 엄마 아빠야?
05:09다시 묻는다.
05:10그러니까 차선생이 너를 낳았고
05:12서교수가 거기에 함께했냐고.
05:16대답 못하는 거 보니까 맞네.
05:18온 가족이 다 외과 의사네.
05:21어떻게 아셨어요?
05:22교수님이 방금 공개적으로 밝히셨어.
05:24아버지가요?
05:25언제라도 했어야지 인마.
05:27감쪽같이 속였나.
05:28외과가 왜 이렇게 복잡해.
05:30오늘 이 차가 없다.
05:31끝.
05:32선생님.
05:36대공돈이다. 대공돈.
05:48어떻게 된 거예요?
05:50터질 게 터졌어.
05:52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어디 있겠어.
05:55엄마 이제 어쩌려고?
05:56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05:58하던 대로 해야지 뭐.
06:00불편한 사람은 불편하라고 하고
06:02난감한 사람은 난감하라고 해야지.
06:04어쩌겠어.
06:06그건 그렇고
06:07네 아빠 좀 치워줄래?
06:23환자 죽이려고 작정했어요?
06:25아니 아무리 아는 게 없고 무식해도 그렇지.
06:27파림프리라고 처방 내릴 때
06:28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도 안 들었어요?
06:30앞으로 마음대로 생각해서 처방하지 말고
06:33무조건 물어요.
06:34누구한테든 물어서
06:35정확히 알고 처방해요.
06:36알았어요?
06:38네.
06:39선생님.
06:41남자친구 있으세요?
06:43있는데요. 왜요?
06:45그게 누군데요?
06:46안 가르쳐줘요.
06:47궁금한 건 그쪽 서정이고.
06:49제가 그런 것까지 대답해야 될까요?
06:51제가 그런 것까지 대답해야 될 이유는 없지 않아요?
06:54왜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요?
06:56함부로 물건에 손 댄 건
06:58제 불찰입니다.
06:59앞으로 내 물건에 손 대지 말아요.
07:02불쾌하니까.
07:12아버지.
07:18여기 의사 선생님 계시죠?
07:19무슨 일이에요?
07:22아...
07:24아...
07:26오늘 온 사람들 중에는
07:27산부인과 의사가 없어요.
07:29빨리 구급차로 근처 산부인과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7:31산부인과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립니다.
07:35빨리 가서 사람들 좀 깨워.
07:36술 안 마신 사람들 위주로 데려오고. 응?
07:38빨리 가.
07:39저기 산모 모시고 저분 따라가세요.
07:41알겠어요.
07:44여보.
07:47거의 다 왔어.
07:48거의 다 왔어.
07:49거의 다 왔어.
07:52일어나.
07:55일어나!
07:58아우, 귀 아파.
08:01정신 차리고
08:02배받을 준비해.
08:04빨리.
08:09여기 누우실게요.
08:11의사 선생님은요?
08:12제가 금방 모시고 올게요.
08:22잠깐만.
08:23다들 무슨 과라고?
08:24저는
08:25재활의학과.
08:27저는
08:28안과인데.
08:29어, 저는
08:31치과.
08:34술 안 마시는 사람
08:35모셔보라고 해서.
08:37당신 추자도에서 공보위로 근무할 때
08:39배에서 애기 받아 봤다며.
08:41그거는 20년도 넘은 일이잖아.
08:43그때 내가 무슨 정신으로 애를 받았겠어.
08:45나는 아무 기억도 나지가 않아.
08:47차라리 나보다는
08:48당신은
08:49차라리 나보다는
08:50당신이 더 낫지 않나?
08:52여기서 출산 경험 있는 사람은
08:53당신밖에 없잖아.
08:56나는 둘 다
08:57체방절규로 나왔거든.
08:58애 아빠라는 사람이
08:59그것도 몰라?
09:01그랬나?
09:03저기
09:04지금 두 분이
09:05싸움들 많이 먹었던데.
09:08일단은
09:10퇴출을 잘라야 되니까
09:12우리
09:14첫 세트 갖고 왔지?
09:16아, 있습니다.
09:17또 뭐 준비할까요?
09:18또?
09:24물 끓여.
09:28근데요.
09:29애 낳기 전에
09:30물은 왜 끓이는 거예요?
09:33그냥
09:35왠지
09:36따뜻한 물이 있어야 될 것 같은
09:37느낌이 들긴 해요.
09:43산목은 지금 진통이
09:44몇 분 간격으로 오고 있나요?
09:46몰라요.
09:47아까부터 얘기하니까
09:48나올 것 같아요.
09:49아까부터 얘기가
09:50나올 것 같다는데요?
09:55제가 볼게요.
10:00제가 볼게요.
10:02머리카락이 보여요.
10:03당황하지 마.
10:06저 산목은
10:07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10:08백...
10:09이현이요.
10:10아, 네.
10:11이현 씨.
10:12저희가 도와드릴게요.
10:13아무 걱정 말고
10:14숨 깊이 들이쉬고
10:15아랫배에 힘을 꽉 주세요.
10:16하나, 둘, 셋.
10:17힘 꽉.
10:19그 무슨
10:20자연극 방송 있잖아.
10:21그 특이한
10:22백러버트.
10:23아, 시끄러워.
10:24정신없어 죽겠네.
10:25집중 좀 하게.
10:26자, 다시 힘 줄게요.
10:27자, 깊이 들이쉬고.
10:29들이쉬고.
10:30하나, 둘, 셋.
10:33잘하고 있어요.
10:34머리가 나와요.
10:35머리 나와요.
10:38여보, 나
10:39속이 좀 배고파요.
10:40안돼, 가지 마.
10:41잘하고 있어.
10:42훌륭해.
10:44잠깐만.
10:47자, 상모부.
10:48잘하고 있어요.
10:49머리 나오고 있어요.
11:0417일 새벽
11:052시 20분.
11:07건강하고
11:08용감한
11:09남자님입니다.
11:10감사합니다.
11:12감사합니다, 선생님.
11:13고생하셨어요.
11:14고생하셨습니다.
11:15고생하셨습니다.
11:18고생하셨습니다.
11:23대반까지 나와야 안심이니까
11:25탯줄 살짝 잡고 있어.
11:28아, 선생님.
11:29뭐가 나올 것 같아요.
11:30아, 네.
11:31우리 한 번만 더.
11:32힘 줘봐요.
11:33힘.
11:34어, 교수님.
11:35선생님.
11:36선생님.
11:37선생님.
11:38선생님.
11:39선생님.
11:40따뜻한 물 어떻게 할까요?
11:46닦아줘.
11:51뭐라고?
11:52뭐라고?
12:10이제 정신이 좀 드네요.
12:11막걸리를 아주 많이 드셨나 봐요.
12:15네.
12:17참.
12:18숙소에서 얘기 들었어요.
12:19큰일 하셨다고요.
12:22여기 와서
12:24귀한 경험을
12:25많이 한 것 같아요.
12:28의료봉사 오자고 해주셔서
12:30너무 감사해요, 교수님.
12:36괜찮으세요?
12:38서 교수님하고 부부라는 거
12:40모두 알게 됐잖아요.
12:43한편으로는 속 시원한 것 같기도 해요.
12:46아시죠?
12:47저 병원에서 유명한 거.
12:50네.
12:51선생님하고 서 교수님하고
12:53불륜이라는 일.
12:54저까지 삼각관계라는 일.
12:57전 신경 안 씁니다.
12:58이젠 신경 쓰셔야 할 거예요.
13:01저랑 남편 사이
13:02사람들한테 다 알려졌으니까요.
13:06교수님이 저 때문에
13:07계속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면
13:10민망한 상황이 될 수도 있어요.
13:18왜 가만히 있는 겁니까?
13:21네?
13:22서 교수님 일이요.
13:24다 알면서
13:25왜 꿀먹은 버거니처럼
13:26가만히 있는 거냐고요.
13:27왜 참는 거예요?
13:30교수님이
13:32그걸 어떻게 아세요?
13:35말하기 싫습니다.
13:37남의 가정사
13:39쉽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13:40쉽게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13:42몇 번이나 얘기하고 싶은 거
13:43간신히 참아서요.
13:44보다 못해 말하는 거라고요.
13:52전 엄마예요.
13:54큰애는
13:55제 부모랑 같은 직장에
13:56근무하고
13:58둘째는 고등학생이고요.
14:01아이들 중요한 시기
14:04평화롭게 지켜주고
14:05결정을 해도 할 거예요.
14:08그러니까
14:10저를 한심한 여자 보듯
14:12그렇게 하지 마세요.
14:19한심한 거 사실이에요.
14:21제발 다 큰 애들
14:22엄마 노릇에 목매지 말고
14:24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세요.
14:51맛있다.
15:16잘 끓였네.
15:17뭐 때문에 그렇게 속이 상했어?
15:20엄마 스트레스 심할 때
15:21위경련 오잖아.
15:28은서야
15:30엄마가
15:32은서한테
15:34아빠가 있는 온전한 가정
15:35꾸려주고 싶었는데
15:38미안해.
15:40엄마
15:41우리 좀 솔직해지자.
15:43사실은 나한테
15:44아빠가 필요한 게 아니라
15:45엄마한테 남편이 필요한 거였잖아.
15:48엄마 나는
15:50분풀이 다 했어.
15:52아빠한테 더는 미련 없어.
15:55근데 엄마는 아직 미련 남아서
15:56이렇게 병난 거잖아.
15:58대체 언제 정신 차릴 거야?
16:06정말 괜찮겠어?
16:08이 커다란 세상에
16:10달랑 우리 둘만 있는 거
16:13슬프지 않아?
16:15슬플 때도 있어.
16:17하지만
16:19불행하진 않아.
16:21난 엄마도 그러길 바래.
16:25그럴게.
16:27그럴 수 있을 것 같아.
16:34저기
16:35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16:36대통합적인 분위기에
16:37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16:38어색하고 미안합니다만
16:40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16:41정확히 짚고 넘어갈 순간이 아닌가
16:43생각이 듭니다.
16:44저기 계시는
16:45차정숙 선생과
16:46이노 교수는
16:47지금까지 사랑하며 살아왔고
16:49지금도 살고 있고
16:50앞으로도 살아갈 부부 사이가
16:51맞습니까?
17:03네 맞습니다.
17:04그동안 말씀 못 드려서
17:06죄송합니다.
17:11다른 분들께도
17:13사과의 말씀 드려요.
17:14죄송합니다.
17:16죄송합니다.
17:22저기 조용조용
17:23Be quiet!
17:24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17:25팩트가 부부 사이고
17:27어차피 벌어진 일
17:28돌이킬 수 없다면
17:29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 것이
17:30현대를 사랑하는
17:31현명한 죄가 아닌가
17:32생각을 합니다.
17:33새 생명이 태어나서
17:34미역국을 먹고 있는 이 순간
17:35우리 외과도
17:36새로운 부부가 탄생을
17:38새로운 부부가 탄생한 거나
17:39마찬가지죠.
17:40이 두 부부가
17:41백년해로 하기를
17:42진심으로 기원하면서
17:43제가 치는 박수가
17:44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박수로
17:45축하드립니다.
17:51많이 드세요.
17:52누구라도 드세요.
18:03전부 다
18:04처분하시게요?
18:05네.
18:07되도록 빨리 처분해 주세요.
18:08선친께서
18:09상속해 주신 부동산은
18:10덩어리가 커서
18:11금방은 어려울 겁니다.
18:13
18:14계획이라도 있으십니까?
18:17미국에
18:18돌아가려고요.
18:45기사님, 잠시만요.
18:46차 좀 세워 주세요.
18:47네.
18:59천천히 서.
19:04천천히, 천천히.
19:07아이고.
19:08아이고, 어떡해.
19:09이거 육족 마늘인데
19:10어디서 보시고
19:11못 드셨어.
19:12아이고.
19:13아이고.
19:14그리고 이거는요.
19:15우리 밭에서 캔
19:16황토숨이 감단대요.
19:17아, 여기가
19:18땅이 좋아가지고 그냥
19:19뭘 씹어도 맛이 아주 좋아요.
19:21기사님.
19:24잘 먹겠습니다.
19:25아이고, 고맙습니다.
19:26정말 고맙습니다.
19:28아니.
19:29어제
19:30애기 낳은 사람이
19:31이렇게 돌아다니면 어떡해요.
19:33안 그래도
19:34시내 산호조리원 가는 길이에요.
19:36감사합니다, 선생님.
19:38선생님 덕분에
19:39아기 잘 낳았어요.
19:40고생하셨어요.
19:41별 건 아니지만
19:43제 선물이에요.
19:45그 손수건의 노인꽃이
19:46살구꽃인데
19:47행복을 기원하는 뜻입니다.
19:49그리고 다시 한 번
19:50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19:58감사해요.
20:02이럴 때 필요한 건
20:03박수입니다.
20:05저희 휴게소 도착했어요.
20:0730분 뒤에 출발할게요.
20:35화가 많이 났어?
20:40너가 나 같으면
20:41화가 났겠냐, 안 났겠냐?
20:45나라도 당연히 당황했을 것 같아.
20:48하지만 왜 숨겨야 했는지
20:49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을 거야.
20:52내가
20:53내가
20:54내가
20:55내가
20:56내가
20:57내가
20:58내가
20:59내가
21:00내가
21:01내가
21:02내가
21:03내가
21:04내가
21:05내가
21:06내가
21:07내가
21:08내가
21:09내가
21:10내가
21:11내가
21:12내가
21:13내가
21:14내가
21:15내가
21:16내가
21:17내가
21:18내가
21:19내가
21:20내가
21:21내가
21:22내가
21:23내가
21:24내가
21:25내가
21:26내가
21:27내가
21:28내가
21:29내가
21:30내가
21:31내가
21:33내가
21:34내가
21:35내가
21:36내가
21:37내가
21:38내가
21:39내가
21:44선생님.
21:48감사합니다.
21:51휴게소가 참 좋네요.
21:53이런 공원이 있고.
21:55그러게요.
21:57공원도 정말 예쁘고
21:59날씨도 너무 화창하네요.
22:02좀 야속한 마음이 들어요.
22:08선생님, 커피 감사해요.
22:12근데 저 혼자 좀 더 갔다가 갈게요.
22:33아니, 뭔 휴게소가 이렇게 넓어?
22:36한참 찾아다녔네.
22:38출출하지 않아?
22:40이거 좀 먹어봐.
22:43안 먹어?
22:50왜 그랬어?
22:59왜 그랬냐고.
23:02그게 나도 너무 취해가지고
23:06이성의 끈을 눕는 바람에
23:07나도 내가 뭔 말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
23:10어차피 비밀 지킨 인간이 힘들었는데
23:12차라리 잘 됐지 뭐.
23:14맨 정신으로는 말 못했을 거야.
23:17정말 괜찮겠어?
23:19우리 부부인 거 티내고 다녀도
23:22당신 정말 괜찮겠냐고.
23:26나야 뭐.
23:28이제 다 알려진 마당이면 어쩌겠어.
23:32그래.
23:35아, 참.
23:37나 내일부터 가정의학가로 출근해.
23:41어머.
24:00네.
24:06인사드리러 왔어요.
24:07내일부터 가정의학가로 출근합니다.
24:10소아과로 가는 줄 알았는데
24:12문채연 선생하고 바꾼 거 아니었나?
24:14그러려고 했는데
24:15마음을 좀 바꿨어.
24:17얘기 들었어?
24:19서인호 교수랑 내가 부부라는 거
24:21병원에 다 알려졌어.
24:23그 애가 직접 말했거든.
24:26들었어.
24:27앞으로 잘 부탁해.
24:28내가 서인호 와이프라는 거
24:30너무 신경 쓰지 말고.
24:31어?
24:40왜 하필 여길 골랐어.
24:42당신 와이프 생일날 여기 왔었다며.
24:44나랑도 같이 오자고 했었잖아.
24:47그치.
24:50내가 어제 과음하는 바람에
24:51은서 전화를 못 받았어.
24:53다시 하니까 안 받던데 무슨 일 있었어?
24:55별일 없었어.
24:58술김에 다 말했다며.
24:59두 사람 부부인 거.
25:01소문 한 번 빠르네.
25:03저기 우리 와이프 말이야.
25:05내일부터...
25:06알아.
25:07우리 과로 오는 거.
25:09그래.
25:14당신
25:16이혼할 생각 있니?
25:21이혼할 마음 있냐고.
25:23당신 와이프랑.
25:26
25:28그...
25:33못하겠어?
25:34승희야.
25:37와이프가 잘못한 게 없잖아.
25:39내가 아무리 죽인 놈이라도
25:40무슨 염치로 이혼하자 소리를 하니.
25:43우리 둘
25:45이제 슬슬 결정할 시간이
25:46다가오고 있는 거 같지?
25:49갑자기 왜 그래?
25:50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잖아.
25:52이건
25:53우리 모두한테 미친 짓이야.
25:56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
26:00내가
26:02내가
26:04내가
26:06내가
26:08내가
26:10내가
26:12
26:14내가
26:23운동하세요.
26:24오, 잘하고 계시네요.
26:25걸을 만해요?
26:26네.
26:27계속 움직여야 돼.
26:29열심히 잘해야 돼요.
26:30그렇게 하면 빨리 낫지.
26:31그래도 어제보단 낫죠?
26:32네, 그래도 좀 나아졌습니다.
26:34잘하고 계세요.
26:35식사는?
26:401년 쳐서
26:411년 차 선생, 간 수술 본 적 있나?
26:44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26:46우측 간을 절제할 때 간 뒤쪽은 어디까지 방리하지?
26:49IVC입니다.
26:50그럼 IVC 뒤쪽으로 단단한 섬유질이 간과 IVC를 고정시키고 있는데, 이 구조물의 이름은 뭘까?
26:56어... 리가먼트 베노슴 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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