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months ago
Other name: 닥터 차정숙医生车贞淑車貞淑醫生医師チャ・ジョンスクDagteo ChajeongsugDr. Cha Jung SookDoctor Cha Jeong SukDoctor Cha Jung SookДорама Доктор Чха Чжон Сук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Category

😹
Fun
Transcript
00:00아이고 아이고 세상에 이게 이게 무슨 일이냐
00:15엄마 한 며칠 입원해서 푹 쉬고 퇴원하면
00:20돼 걱정할 거 없어요
00:23근데 꼭 입원을 해야지 된대
00:25응 간수치랑 황달수치 떨어지는 거 확인해야 되거든
00:29그래 뭐 니가 의사인데 어련히 알아서 할라고
00:34나 같은 게 무슨 의사라고
00:36엄마 20년 넘게 쉬었으면 의사도 아니야
00:40그냥 장롱면허 하나 있는 거지
00:42야 수박장수가 수박이 안 팔린다고 수박장수가 아니냐
00:47아 그거랑 이거랑 같애
00:49아니 그나저나
00:51너 남편이 대학병원 의사인데 왜 여기에 입원을 해?
00:55그이 오늘 유럽에 학교 갔어
00:57정민이 인턴인데 갑자기 시간 빼기 눈치 보일 거 같고
01:01그나저나 입원하면 며칠 집에 못 들어갈 텐데
01:05어떡하지 일황이 곧 중간고사고
01:08정민이는 인턴에 전공의 시험 준비해야 돼서
01:12내가 꼭 있어야 되는데
01:15애들 밥 챙겨줄 사람도 없고 진짜 큰일이다
01:18걔들이 전목이야?
01:19공부는 지들이 하는 거고 밥은 알아서 사 먹겠지
01:22너는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01:25니 손으로 밥해 먹고 학교 다녔어도
01:27공부만 잘했어
01:28아이고 엄마 언제적 얘기를
01:30그때랑 지금이랑 같우?
01:36그건 그렇고 엄마
01:38나 해준 그 약 어서 쟀어?
01:40그 우리 시장 건강원
01:42왜?
01:43그게 사달이래?
01:44응 그런 거 같애
01:47원래 잘못 먹으면 급성 간염 올 수도 있거든
01:50이런 이런 이 망할 놈의 잡것들이
01:52이것들이 먹을 걸 가지고 장난을 쳐?
01:55내가 널 제대로 한의원에 데리고 가서 약을 지어줬어야 했는데
01:59그 건강원이 잘한다는 말만 믿고 내가
02:01아이고 내가 미치겠어
02:03아니 엄마
02:04엄마 아니야
02:06며칠 쉬면 금방 괜찮아져
02:08괜히 가서 붕풀이 하지 말고
02:10참으셔
02:11정말로 괜찮아지는 거지?
02:13아유 그럼
02:15별것도 아니고
02:21괜찮아
02:23괜찮다 괜찮다 동네씨 괜찮다
02:46이쪽으로 앉으세요
02:53간 이식 공여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요
02:56우선 아드님과는 혈액형이 안 맞고
02:59따님은 미성년자
03:01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는 연로하시고
03:03그래도 다행히 남편분 검사 결과가 괜찮아요
03:06평소에 몸 관리를 잘하셔서 지방감도 없고요
03:09아이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선생님
03:12그래도 공여자인 남편분의 결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03:15아니 그럼 우리 아들이 간을 떼줘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03:18꼭 그래야 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03:20그게 가능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03:22그건 안 될 말이죠
03:23멀쩡한 배를 갈라서 간을 잘라주라니요
03:25수술하고 어떻게 될 줄 알고 그런 위험한 짓을 해요
03:27선생님 우리 아들한테 그런 수술 권하지 마세요
03:29난 절대 못 시킵니다
03:31어머니
03:33그만하세요
03:33뭘 그만해
03:36네가 된다고 해도 내가 반대야
03:39비켜라
03:42
03:43너 지금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고
03:47내사 잘 기다려보자
03:49응?
03:50아우 머리야
03:52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03:53어머니 괜찮으세요?
03:55나 왜 이래
03:56나 왜 이래
03:57이쪽으로 오세요
03:58이쪽으로 오세요
03:58아 나 왜 이래
04:00여기 앉으세요
04:01조심 조심
04:02저 좀 보세요
04:03어머니 어머니
04:05저 보세요
04:06토할 것 같아요
04:08괜찮아요
04:08얼마나 안 좋아요 얼마나
04:10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04:11자 가자 가자
04:13여기 보면 돼
04:14어머니 일단 저 좀 보세요
04:22사부인 정신 드셨지요?
04:25눈 좀 떠보세요
04:28그럼 눈 감고 들으세요
04:30멀쩡한 자신검에 칼대는 걸 보는 부모 마음이야
04:33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04:35하지만 아무리 속이 상하셔도 그렇지
04:38아픈 애 앞에서 들으라는 듯이 그러시면 안 되지요
04:41서서방이 이런 처지가 됐으면
04:43내 딸은 간도 쓸개도 다 떼줬으래요
04:45세동한
04:46그런 가정을 하는 것부터가 잘못됐죠
04:48지금 멀쩡한 간을 떼줘야 되는 건
04:50그댁 따님이 아니라 우리 아들이잖아요
04:52이런 상황에서 만약이라는 말은 어울리지가 않아요
04:55지금 그댁 따님이라고 하셨어요?
04:59좋을 때는 우리 며느리라더니
05:01이제 와서 그댁 따님이라고요?
05:02그런 식으로 말 돌리지 마시고요
05:05사실 이렇게 된 거 사돈 탓이 제일 크지 않습니까?
05:07이게 다 그 싸구려 폭박 때문 아니에요
05:10말이 나와서 말인데
05:11정민이 일곱 살 때 애 봐주다가 교통사고 당하게 한 것도
05:14사돈 때문이잖아요
05:15그동안 내내 정민이 애미 의사 간도 따고 심술 부리셨는데
05:19애미 의사 간둔 거 에라이프게 생각하지 마세요
05:22말이야 바른 말이지
05:23아니 그 사고 때문에 애미가 내지 넌 또 간두고 집에 돌아 앉은 거 아닙니까?
05:27아이고 정말
05:29아이고
05:49그때 엄마가 훨씬 더 많이 다쳤었어
05:56그 사고 때문에 엄마 지금도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잖아
05:59어떻게 그 사고를 그런 식으로 말할 수가 있지?
06:03사부인이 그렇게 생각을 하든지 말든지
06:07나는 아무 상관없다
06:09그것보다 나는 서서방이 너무 야속해
06:14차갑고 깐깐한 사위
06:16많이 불편했지만
06:18워낙 귀하게 자랐으니 그러려니 했다
06:20근데 애들 앞에서 지 엄마가 그런 막말을 하는데
06:24말리는 둥 마는 둥
06:26지 마누라 얼굴이 이 지경이 됐는데
06:29빈말이라도 먼저 수술 받겠다고도 안 오더라
06:35아무리 가족이라도
06:38몸에 칼대는 거 어려운 일이야 엄마
06:40요즘 같은 세상에
06:42많이 배우고 똑똑한 내 딸이
06:44시아버지 병고 안에 시어머니 시집사료로 청춘을 다 버졌는데
06:48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06:51엄마
06:52엄마는 아파
06:55엄마 구걸하지 마
06:57그럼 누가 해주냐
06:59누가 네 목숨을 구걸해줘
07:02자식 위해서라면 독소도 씹어 삼키는 게 애민데
07:05내가 왜 그깟 걸 못하냐
07:08네가 살 수만 있다면 나는
07:11무릎 꿇고 빌고라도 싶다
07:17엄마
07:20미안해
07:24미안해 엄마
07:26미안해
07:32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07:33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07:35아니 이거 어디서 이런 짓이야
07:38엄마
07:40이 쓰레기 먹고 내 딸 다 죽이게 생겼어
07:42어떻게 할 거야
07:43어떻게 할 거야
07:44비싼 거 아니지
07:45어떻게 할 거야
07:47아니 말씀하세요
07:53정수야
07:54네가 수술하기가 제일 적합하다 잖니
07:57아니 누나 남편도 할 수 있다면서
07:59왜 저한테만 자꾸 이러세요
08:01내가 오죽하면 너한테 와서 이런 부탁을 하겠냐
08:05저기
08:07이거 내 전 재산이야
08:10생각보다 적지 않아
08:11이거 너 다 줄게
08:13제발 내 딸 좀 살려주라
08:16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08:17이모가 우리 남매 친엄마처럼 돌봐주신 거 저 못 잊어요
08:21그나마 이렇게 사람 분실하고 사는 거 다 이모 덕이라고 생각해
08:23근데 자꾸 이러시면은
08:25저한테 빚 갚으라고 재촉하는 거 같아서
08:27저 정말 너무 괴로워요
08:29정수야
08:30내가 매달릴 데가 너밖에 없다
08:34서 교수 와이프 심각하다면서요
08:37아니 왜 그렇게까지 덥지
08:39서 교수는 수술이 가능하다면서
08:41아니 그러니까요
08:42그대로 공회장 못 찾으면은
08:44와 힘들겠는데요
08:46서 교수 최 교수하고 의대 동기 아니에요
08:50맞아요
08:51그럼 그 와이프도 알아요?
08:54모르죠
08:55서 교수랑 그다지 가깝지도 않았고요
08:58근데 왜 서 교수는
09:00서 교수는 자기 와이프를 우리 병원에 두지 않고 다른 병원에 둔 거야
09:04와이프가 이 병원 불편하다고 했대요
09:06서 교수 아들이 여기 인턴이잖아요
09:09서 교수 지금 속이 속이 아니겠다
09:26선생님
09:27여기서 뭐 하세요?
09:30장구경이요
09:35병원에 있다 보면 별일 다 있어요
09:38장기공여자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는 경우도
09:42생각보다 많고요
09:45자기 장기를 떼어준다는 거
09:47가족으로서도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09:51가족들한테 그런 부담감을 줘서
09:55정말 너무 미안해요
09:58내가 잘못되더라도
10:01죄책감 느끼면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10:04그런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10:07건강해지시면 되죠
10:09인턴 때
10:12이제가 서른 정도 된 아기 엄마가
10:16암에 걸려 죽는 걸
10:18몇 번이나 봤어요
10:20그래서 그런가
10:22마흔 살 정도 되니까
10:24내가 지금 죽을 병에 걸려도
10:27멍통한 건 아니구나
10:30내가 없으면
10:32남편하고 애들한테 큰일이라도 생길 것처럼
10:35종종 거리며 살다가도
10:37문득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10:46선생님 너무 부러워요
10:49저도 인턴 때 외과지망 했었거든요
10:53본과 실습 때
10:56제일 처음 참관한 수술이
10:58간 이식 수술이었는데
11:01내가 그 수술을 받게 될 줄이야
11:06그러고 보니
11:08수술실 참 그립네요
11:11그럼
11:14오랜만에 한번 가보실래요?
11:22선생님
11:25기념사진
11:27이 의상 오랜만일텐데
11:28셀카도 한 장 찍으시죠
11:30아니
11:39감사합니다
11:42선생님
11:43근데 밀어오는 안 되는 거 아니에요?
11:46오늘만 수술 참관하러 온
11:47제 동료가 되는 거예요
11:49동료요?
11:50
11:51의사 면허 없어요?
11:52있어요
11:53그럼 동료지 뭐
12:1140대 남자
12:12클럽용 환자예요
12:13장폐색이랑 농형이 생겨서
12:15장을 철저히 수술할 거예요
12:23
12:41나 죄책감 느껴야 돼?
12:43네가 왜?
12:44그날 나랑 여행 갔잖아
12:45와이프 응급실 갔던 날
12:47내가 병원 갔어도 일어났을 일이야
12:49그래도 다행이네
12:50봉여자 찾았다며
12:52사친동생이랬나?
12:53
12:54이럴 때 조강지 처자리가 좀 부럽네
12:58내가 아플 때
12:59당신이 내 옆에 있어줄 수 있을까?
13:02만년엔 혼자 고독하고
13:03쓸쓸하게 죽는 건 아닐까?
13:05이딴 그런 생각이 들어
13:06최승희
13:07가끔 이렇게 바가지를 긁어야
13:08나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13:11밀어오처럼 복잡한 우리 세 사람 관계
13:14답도 없고
13:15끝도 없고
13:17너한테 할 말이 없다
13:19근데 답도 없고
13:20끝도 없을지는 모르지만
13:21이거 하나는 약속할게
13:28너 혼자 쓸쓸하게 안둬
13:37안녕하세요
13:38안녕하세요
13:57정수는?
13:58죄송해요 이모님
14:01죄송이라니?
14:09저희 이거 못 받아요
14:12이모님
14:13저도 그이가 안 했으면 좋겠어요
14:17아이도 아직 너무 어리고
14:19너무 무서워요
14:21그이가 도저히 말씀 못 드리겠다고 해서
14:24제가 대신 온 거예요
14:26내일이 수술인데
14:28너무 죄송해요
14:29코드블루 코드블루
14:30369 코드블루
14:32코드블루 코드블루
14:34369 코드블루
14:36코드블루 코드블루
14:37369 코드블루
14:47보호자분 지금 어디로 가세요?
14:49저기 우리 애가
14:57우리 애가 갑자기 혼수상태가 돼서
14:59중환자실로 들어갔다는데
15:00잠깐 얼굴 좀 봐요
15:02지금 환자상태가 너무 위급해서
15:04안 돼요
15:11정숙아
15:13정숙아
15:27엄마
15:28엄마
15:30엄마
15:31괜찮아?
15:33엄마
15:53아빠
15:55그냥 아빠가 간식 해주면 안 돼?
15:58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16:00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수술이고 또
16:03아버지만 괜찮으시면
16:04저도 아버지가 수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6:07대안이 없잖아요 아버지
16:17어머니
16:18아무래도 제가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16:21애들 엄마는 살려야 하잖아요
16:23기증자 기다리기에는 상태가 너무 안 좋고
16:25허락해 주세요 어머니
16:27내가 허락 안 하면 수술 안 할 거냐?
16:34이러서
16:35니가 왜 물어볼 거라
16:37니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물어볼 거라
16:40죄송합니다
16:41그러니까
16:42이런 결혼은 하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
16:44내가 처음부터 말렸잖아
16:46너는 머리도 좋은 애가 어쩜 그렇게 헛떡떡이니
16:48남을 할 데 하나 없는 승인 놔두고
16:51내가 걔 이름도 아니지
16:52하도 아까워서
16:54옷을 지 발로 차고
16:55어디서 보잘 것도 없는 애를 임신부터 시켜와서는
16:58아이고 이런 더러운 놈의 남자 새끼들
17:01나가
17:02나가
17:03나가
17:04나가
17:05가요 가요
17:06내가
17:07내가 뭐래
17:11이런 더러운 남자 새끼들아
17:14이런 더러운 남자 새끼들아
17:21서서방
17:23큰 결심해줘서 정말 고마워
17:26내가
17:27이 은혜는 절대 안 잊을게
17:29아닙니다 제가
17:31진작에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
17:33명목 없습니다
17:34아이고 그런 말 말어
17:36자기 간대 주겠다는 결심하기가 어디 그리 쉽나
17:39
17:40나 물 좀 떠올게
17:50여보
17:52당신이
17:54힘든 결정 한 거 알아
17:56핑계일지 모르겠지만
17:58엄마랑 애를 생각하면
18:02좀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18:05살면서
18:07당신
18:08미운 적 없었다면 거짓말이지
18:11당신이 날
18:13있으나 마나한 사람이라고 여긴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18:18그게 아니라는 확신을 얻고 싶어서
18:21더욱더
18:23집안일에 몰두했어
18:27그래도 저 한구석
18:29당신 미운 적 없었다면
18:31그래도 저 한구석
18:34당신 미워하고
18:36원망하는 마음 컸어
18:39그런데 이런 일 생기고 보니
18:43내 목숨 구해주는 건
18:44남편이네
18:51당신에 대한 고마움
18:53평생 잊지 않을게
18:56진심이야
18:58고마워
19:01그리고 넌
19:07미안해
19:13미안하다
19:15
19:16이 방법밖에 없는 거야?
19:18
19:19내가 아프면 나한테도 간 떼줄 거야?
19:21떼줄게
19:22간도 떼주고
19:23콧문도 떼주고
19:24심장도 떼주고
19:25다 떼줘 다
19:26다 가져다
19:29그럼 죽어
19:32재승이
19:33왜?
19:34수술 끝나면 연락할게
19:38그때까지
19:39평소처럼 씩씩하게
19:42잘 지내
19:57제가 실은
19:59구산의대 95학번입니다
20:02결례가 안된다면
20:03선생님 어느 학교 출신이신지
20:06저는 미국에서 자랐어요
20:08스탠버드 학부 나와서
20:09하버드 메디컬스쿨 다녔습니다
20:12뭐 유능한 선생님이라는 소문은
20:14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20:15같은 서존으로서
20:17제가 앞으로도 장시간 수술을
20:18집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22간 절제 후에
20:23각오해야 할 후유증이 있다면
20:24기타 없이는
20:25안 되겠습니다
20:26
20:27환자 말고 보호자분이요
20:29
20:34흉터가 남습니다
20:37흉터요?
20:38
20:39물론 그
20:40황달이나 고열 같은
20:41후유증이 있을 수 있지만
20:42처방 관리만 잘 해주시면
20:43크게 걱정하실 건 없죠
20:44그럼 뻔한 얘기 듣자고
20:45앉아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20:46실례지만 선생님 지금까지
20:47간이식 수술 경험이
20:48몇 회나 되시죠?
20:49성공률은요?
20:51차정석 씨 보호자님
20:52
20:53외과 의사시니
20:54수술 과정이나
20:55후유증에 대해서는
20:56모르실 일은 없고
20:57수술이 망설여지시면
20:59좀 더 신중하게
21:00고민해보시고
21:01결정하셔도 됩니다
21:03그런 뜻은 아닙니다
21:04
21:20전화 왔네
21:51이노야
21:52이노야
21:53가지마
21:54가지마
21:55빨리 가지마
21:56안 될 거야
21:57절대 안 돼
22:20이노야
22:21이노야
22:22이노야
22:23이노야
22:24이노야
22:25이노야
22:26이노야
22:27이노야
22:28이노야
22:29이노야
22:30이노야
22:31이노야
22:32이노야
22:33이노야
22:34이노야
22:35이노야
22:36이노야
22:37이노야
22:38이노야
22:39이노야
22:40이노야
22:41이노야
22:42이노야
22:43이노야
22:44이노야
22:45이노야
22:46이노야
22:47이노야
22:48이노야
22:50이노야
22:51이노야
22:53이노야
22:58차병수님
23:00간이식 시작하겠습니다
23:03메스
23:19아, 저.
23:21괜찮아.
23:43인호야!
23:44인호야! 하지마!
23:46사인하지마!
23:47안 돼! 안 돼! 안 돼!
23:48안 돼 절대 안 돼.
23:49안돼!
24:00엄마! 엄마!
24:01엄마, 괜찮아?
24:04엄마.
24:13우리 여보.
24:14어.
24:17어, 얘기해. 얘기해.
24:18뭐, 뭐?
24:25뭐라고?
24:32새끼.
24:34쉿!
24:52저기, 여기 환자 깨어났어요.
25:03하고 싶은 대로 할 뿐이야
25:06아픈 말들로 하지마
25:09왜 자꾸 안 된 대로 하는 나
25:13걱정 말고 넌 나 잘해
25:15그저 남기기나 잘 감수해
25:18친구는 매번 나야
25:21때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
25:26I like a star, I wanna sleep
25:29죽다 살아나보니까 다 필요 없는 거지
25:32미친 거 아니야, 이거?
25:33당신이 이제 집안을 신경 쓰지 말라며
25:36주사 아직이니? 내려두세요
25:38죽을 고비를 넘겨봐서 그런가?
25:40안 하던 짓을 좀 하고 싶더라고?
25:42아니, 쟤 큰 짓을 봤더니 정신이 막 어떻게 된 거 아니니?
25:46왜 갑자기 안 하던 짓이야?
25:4820년 동안 안 하고 살았잖아
25:50이제 나 꼴리는 대로 산다고
25:53I like a star, I wanna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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