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months ago
Other name: 닥터 차정숙医生车贞淑車貞淑醫生医師チャ・ジョンスクDagteo ChajeongsugDr. Cha Jung SookDoctor Cha Jeong SukDoctor Cha Jung SookДорама Доктор Чха Чжон Сук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Category

😹
Fun
Transcript
00:00나비가 형이 지내면, 다가가기만 하면,
00:03동생과 큐가 처음 만나면,
00:06자기 같이 할래.
00:09그들은 상당히 행복한 형제다.
00:12동생이 지내면,
00:16가족과 함께,
00:19자꾸 지켜보는 동생들.
00:24그들은 그 모든 것이
00:27찬란한 하루가 나를 빛나게 하게 되니깐
00:36선생님 너무 멋있어요
00:42차 선생
00:43
00:44나한테 할 말이 뭐였지?
00:45네?
00:46내 방에 찾아왔었잖아 할 말 있다
00:48아 그게
00:51별일 아닙니다
00:52아 그래? 알았어
00:55뭐야?
00:56뭐가? 뭐가?
00:57뭐서?
00:58왜 그래?
00:59니가 밀린거지? 내가 밀린거야?
01:00장난하냐?
01:01장난? 너하고?
01:02내가 왜 시간이 많아 보여?
01:03내 타이밍하고는 뭐가 없으냐고?
01:04잠깐 얘기 좀 해
01:09당신 과엔 얘기했어?
01:10우리 과엔 당신이 말하기 곤란하면 내가 대신 해줄 수도 있는데
01:14생각을 좀 더 해봐야겠어
01:20여태 고민하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 아니었어?
01:22이제 와서 무슨 생각을 더 해?
01:23왜 이렇게 날 못 쫓아내서 안달이야?
01:25쫓아내긴 누굴 쫓아내? 당신 스스로 그만두는거지
01:28그리고 이 모든거는 당신과 우리 가족을 위한 거잖아
01:33그래 핑계는 줬지
01:39네 차정숙입니다
01:42
01:43네 지금 가요
01:54
01:55그만둔다며
01:57병원 갔던다며
01:58만나서 얘기해 이따 봐
02:09환자분 정신차려보세요
02:10환자분 저 혈당 측정해주세요
02:13120이요
02:14아티바나나 주세요
02:15아티바나나 IV 들어갑니다
02:16아티바나나
02:18아티바나나
02:19아티바나나
02:20아티바나나
02:21아티바나나
02:22아티바나나 IV 들어갑니다
02:23형 집행정지 나왔는데 몸이 이래서
02:26그럼 퇴원해도 된다는 뜻이에요?
02:29그렇죠
02:30근데 가족이 없으니 갈 데가 있어야죠
02:33그런 사람들 많아요
02:42어머니
02:45제가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치료를 받으실까요?
02:53어떻게 나를 그렇게 부를 수가 있어요?
03:12우리 딸 어떻게 생겼을까요?
03:23우리 애가 공부를 잘해서
03:25미과대학에 가려고 했는데
03:28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03:30알 수가 없네요
03:32그 돈 많이 들어가는 공부를 하기는 했을런지
03:37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03:47도대체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03:50도대체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이야?
03:52차라리 기대를 하게 하지 말지
03:55자기 입으로 그만둔다고 그랬어
03:57이제 어쩔 거야
03:58나 당신 와이프랑 같이 못 지내
04:01생각을 좀 해볼 테니까
04:02도대체 그 생각은 언제 관련되는데
04:08내려
04:10뭐?
04:11내리라고
04:12도저히 한참 같이 못 있겠으니까
04:14저녁은?
04:15냉면 먹고 싶다며
04:16당신이나 실컷 먹어
04:19하...
04:33여기가 어디냐?
04:35가방 두고 내려오네
04:38내가 살짝 돈 거 같은데
04:40난 요즘 네가 약간 부럽다
04:44뭐랄까
04:45난 그대로인데
04:47차정숙의 시간만 거꾸로 가는 느낌?
04:50뭐래?
04:52야, 그건 그렇고
04:54너 의사협회 아는 사람 있지?
04:56응, 있지
04:57내가 전에 왜 무기소환자 맡고 있다고 했잖아
05:00그분 딸을 좀 찾고 싶은데
05:02네가 좀 도와줘라
05:03이름이 특이해
05:04한영롱
05:06정숙아
05:09내가 무슨 흠신소냐
05:10기집애
05:12너 발 넓잖아
05:13좀 도와줘
05:18뭐 아니지?
05:35누구야?
05:38나 파경가 있는 외과 교수
05:40야, 근데 웃긴 게
05:42나 간이식 수술해 준 사람이다
05:44얼마 전에 이 병원으로 온 거 있지
05:47유부남이야?
05:48
05:49성격은 어때?
05:50날쌔지
05:52너 병원에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 있다고
05:54왜 말을 안 했니?
05:57내가 그걸
05:59너한테 얘기를 해야 했었던가?
06:01됐고
06:02조만간 자연스럽게 자리 한 번 마련해봐
06:04야!
06:05쟤가 무슨 10대냐?
06:07너 그 무기소환자 딸 찾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06:10뭐 별로
06:11절실하지 않은가 봐
06:18사부인은
06:20작년에도 검진 받지 않으셨어요?
06:23비싼 걸로다가
06:25작년에 소고기 먹었다고
06:27올해는 소고기 안 먹나요?
06:29예, 맞는 말씀이네요
06:31아, 저, 그리고
06:33애들이 있는 병원이니까
06:35호칭에 좀 주의하시죠
06:37예, 그러시지요
06:39애심 씨
06:40애심 씨?
06:41애심아
06:43이렇게 부를 수는 없지 않겠어요?
06:46지난번에 부톡스 시술 받으신 거는
06:48약간 부자연스럽게 됐네요
06:50소비 착착해
06:52곽여심 씨
06:53
06:56오덕매 씨
06:57예, 예
07:16자기야
07:19자기야
07:27너무 맛있어
07:29이런 맛집은
07:31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07:35자기야
07:37자기야
07:39자기야
07:41자기야
07:42자기야
07:43어떻게 하라는 거야
07:45이렇게 수줍어하는 사람
07:47어머, 오랜만이야
07:51어머, 어머, 미쳤나 봐
08:00진짜 연애를 하기만 하는 모양이네
08:05오랜만이다
08:06오빠는
08:08잘 지냈어요?
08:10뻔뻔하게
08:1120년 가까이 집안을 등지고 살아놓고
08:13잘 지냈냐는 소리가 나와?
08:15네가 걔구나?
08:16만나서 반갑다
08:18이름이 뭐니?
08:19아이, 그런 거 뭐하러 묻어?
08:21이 집안은 변한 게 없네요
08:23여전히 시대착오적이고 여전히 무식해
08:25그러는 너는
08:26유식하고 세련돼서
08:28근본도 모르는 자식 낳고
08:29아버지 돌아가시자마자 유산 챙기러 오셨어?
08:31오빠
08:33그땐 내가 너무 어리고 뭘 몰라서
08:35결혼 안 한 채로 아이를 낳으면 죄인이라고 생각했거든
08:38그래서 죽은 듯이 살았던 거야
08:41아들과 다르게 똑똑하고 자랑스러웠던
08:43딸이었던 나한테 실망한 아버지의 분노는
08:45백 번 이해할 수 있어
08:47그치만
08:49오빠가 나한테 이러는 건
08:50진상이야
08:52그때 아버님이
08:53아가씨 호족에서 파겠다고 하시는 걸
08:55말린 건 이해해요
08:56법적으로 남남댔으면
08:58아가씨는 지금 유산이고 뭐고
08:59땡전한 푼 없는 알거지라고요
09:01남들이 웃어요
09:03내가 땡전한 푼 없는 알거지라고 하면
09:05그래 봐, 월급쟁이 주제에 꼴값 떨기는
09:07야, 그냥 가
09:09난 그래도 월급쟁이가 부자되게 생겼어
09:12상속 문제는 내 변호사랑 상의해
09:14그리고 뒤로 10원 한 장 빼돌릴 생각하지 마
09:16알지?
09:17머리는 내가 오빠보다 훨씬 더 좋은 거
09:19가자
09:20저기요
09:23제 이름이요
09:25최은서예요
09:26근본도 모르는 자식이 아니라
09:28최승희 딸
09:29최은서요
09:40엄마 슬퍼?
09:42
09:43뭐가 슬픈데?
09:45할아버지 돌아가신 거
09:47아님
09:48삼촌이 저렇게 진상인 거?
09:52둘 다
09:54그럼 좀 울어
09:58그래야겠다
10:10그 딸이 진짜 의사가 되긴 됐더라고
10:12강남에서 개인 병원 하고 있고
10:14엄청 부잣집에 시집 가가지고
10:16애가 둘인가 있다던데?
10:19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10:21저 사실은
10:22제가 아파서 온 게 아니고요
10:27선생님의
10:28어머니에 대한 말씀은
10:30제가 알아듣고
10:31제가 알아듣고
10:32제가 알아듣고
10:33제가 알아듣고
10:34제가 알아듣고
10:35제가 알아듣고
10:36제가 알아듣고
10:37제가 알아듣고
10:38어머니에 대한 말씀을
10:39어머니에 대한 말씀을
10:40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10:42어머니께서
10:43지금 구산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10:46저는 그분의 주치의고요
10:48어머니께서 따님을
10:49어머니께서 따님을
10:50무척 그리워하고 계신 것 같아서
10:52외람된 줄 알지만
10:54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10:56제가 선생님을 수소문하게 되었어요
11:02저는 엄마라는 존재를
11:03잊고 살았어요
11:05솔직히 말씀드리면
11:06지금 이 상황이
11:07너무나 당황스럽고 거북합니다
11:10어머니께서
11:12형 집행정지를 받으셨어요
11:15더 이상 수감생활을
11:16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11:18돌아가실 곳이 없어요
11:21그런 분들을 위한 기관이
11:23있다고 들었어요
11:24저한테 부담 주지 마세요
11:26남보다 못한 관계니까
11:28어머니를 이해해 주실 순
11:32없으세요?
11:33누가요?
11:35내가요?
11:37
11:46엄마
11:47
11:48왔어?
11:49그게 뭐야 엄마?
11:51
11:52아빠의 아기야
11:53배고프지?
11:54밥 먹을까?
11:55
11:56조금만 기다려
12:07엄마
12:32엄마
12:33
12:38약은
12:40내가 탔어요
12:41엄마가 아니라
12:42그 시공장 같은 인생을
12:43벗어나고 싶어서
12:45내 손으로 직접 그렇게 했다고요
12:48근데
12:49누가 누굴 이해해요?
12:51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이
12:54엄마를 그렇게 했다고요
12:57어머니는
13:00이해하실 거예요
13:03선생님도 엄마니까
13:05아시잖아요
13:07엄마
13:16전반적으로
13:17건강 관리가 잘 되어 있으세요
13:19혈압 약이나 당뇨약
13:20아직 드실 필요 없고요
13:22골밀도도 연세에 비해
13:23굉장히 좋으세요
13:24다행이네요
13:25그리고
13:26걱정하셨던 등해자 말인데요
13:28조직 검사 해보니까
13:30양성입니다
13:31걱정 안 하셔도 돼요
13:34괜찮다는 거죠?
13:35암 같은 거 아니고요
13:37
13:38확인하니까
13:39이렇게 시원한 걸
13:40괜히 걱정했네요
13:41진작에 우리 딸 얘기 들을 걸
13:45우리 딸이
13:46검진 받아보라고 했거든요
13:49따님이 참 잘하셨네요
13:52암?
13:53암은 암인데
13:55갑상선 암이라고
13:56암 중에서도
13:57가장 치료가 쉽고
13:58간단한 수술이에요
14:00암이 다 똑같은 암이지
14:01간단한 암이 어딨니?
14:03너는 꼭 나하고 관련된 건
14:04다 별거 아닌 취급하더라
14:06정민 엄마 말이 맞아요
14:08수술도 어렵지 않고
14:09예후도 좋으니까
14:10너무 걱정 마세요
14:11네 아버지 암으로 보내고
14:13암이라 그러면
14:14자다가도
14:15벌떡 일어나기 끔찍한데
14:19화를 좀 무심하시지
14:23야 이랑 물 좀
14:25너가 가져와
14:32정민이 언제 왔니?
14:35이랑이 학원 갔다 왔어?
14:37
14:40너에게 소식은 들었니?
14:45할머니 암이란다
14:50아이 할머니
14:51그거 별거 아니에요
14:53입원 전 3, 4일 하나
14:54수술하고
14:55호르몬 약만 잘 챙겨 드신대요
15:02
15:03잘 먹어야 돼요
15:05수술 받으려면
15:06체력이 받쳐줘야 되거든
15:12저 생각해 주는 건
15:14박 교수님밖에 없네요
15:15당연하지요
15:16우리 젊었을 땐
15:17어디 부모 마음
15:18헤아릴 줄 알았나요?
15:19맞아요
15:21교수님 말씀이 오르네요
15:23그래서 내가 이번에도
15:24투자하는 거잖아요
15:25우리 나이에는
15:26손에 돈을 쥐고 있어야
15:28어른 대접받거든
15:30교수님 투자하세요?
15:31어디?
15:32이번에 친구 하나가
15:33요양병원을 크게 짓는데
15:35내가 사령에서
15:36겨우 끼웠잖아요
15:38얼마나
15:39투자하시는데요?
15:42현재까지는
15:4311억 8천만 원까지
15:44대출이 가능하십니다
15:46근데 건물이
15:47차정숙 씨 명의로
15:48돼 있네요?
15:50우리 며느리인데
15:51세금 때문에 명의만
15:53어차피 내가 다 관리해요
15:55죄송합니다 고객님
15:56가족이라도
15:57소유주 본인되면 없이는
15:59대출이 불가합니다
16:00시소해주는 나라니까
16:02원래 내 거예요
16:03며느리님이랑
16:04같이 은행에 방문해 주시면
16:05대출 도와드리겠습니다
16:14누가 같이 오면 되는지
16:15몰라서 그러나
16:17지뢰원으로 된 거
16:18말 안 했으니까 그렇지
16:22지금부터
16:23레지던트의 징계위원회를
16:24시작하겠습니다
16:26차정숙 선생은
16:27장애남 환자 주치의죠
16:28
16:29장애남 환자가
16:30제소자 신분의 환자임을
16:31알면서
16:32교도관도 없이
16:33검사에 동행한 이유가
16:34뭡니까?
16:35당시 교도관님의
16:36몸 상태가 좋지 않아
16:38환자의 검사
16:39동행을 부탁하셨고
16:40그 부탁을
16:41받아들였습니다
16:43환자에게 채워진
16:44수갑을
16:45헐겁게 해달라고도
16:46부탁했다던데
16:48환자의 손목에
16:49상처가 심하게 나서
16:51부탁했습니다
16:52그랬다면
16:53좀 더 환자에게
16:54주의를 기울여야
16:55했던 거 아닌가요?
16:56그게
16:57환자와 검사를
16:58하러 가던 중에
17:00최승희 교수님께서
17:02급한 심부름을
17:03시키셨습니다
17:04그래서
17:05다른 인턴에게
17:06부탁을 하려고 했는데
17:08환자가 사라졌습니다
17:10그렇다면
17:11이번 사태가
17:12최승희 교수 때문이라는
17:13겁니까?
17:14아닙니다
17:15이번 일은
17:16환자의 병원 이탈을
17:17염두하지 못한
17:18제 잘못입니다
17:21차 선생은
17:22이제 그만 나가보세요
17:24
17:25
17:30병원장님
17:31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17:333개월
17:34간봉으로 하지 뭐
17:36병원장님
17:37살인범이 병원에서
17:38무단 이탈한 사건입니다
17:40결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은
17:41아니라고 봅니다
17:42하지만
17:43환자는 별 문제 없이
17:44돌아왔죠
17:45차정숙 선생 덕에
17:47다빈치를 두 대나
17:48기증받았으니
17:49그 공도 작지 않고요
17:51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이
17:52저희 관대에
17:53관대하게 포용할 수 있지
17:54않겠습니까?
17:56조 교수님
18:00간봉 3개월을 끝내
18:02괜히 차 선생
18:03게임이나 정직 때렸다가
18:04오찬규 회장한테 지키면
18:05백억만 날리는 거예요
18:08적절한 결정이십니다
18:18선생님
18:25잘 오셨어요
18:52엄마
18:54엄마
19:00엄마
19:04엄마
19:07엄마
19:25따님이
19:26산부인과에서
19:27변비와 복통으로
19:28치료받던 중에
19:30저의과로 전원되어서
19:32종계가 발견되었습니다
19:34결국
19:35제왕절개로
19:36아기를 꺼내고
19:37암수술을 해야 하는데
19:39따님은
19:40아기가 2kg가 될 때까지만이라도
19:42품고 수술을 받겠다는
19:43입장이어서요
19:45내 아빠는 누구랍니까?
19:48
19:49아버지
19:51아버지
19:53
19:54그건
19:55저도 잘
19:56그걸 왜 의사한테 물어
19:58애비 없는 자식 키울 거면
19:59평생 휴직 가지 말고
20:00애나 키우면서
20:01혼자 살라 그래
20:02아 기리구마
20:03이 같은 애한테
20:04그게 무슨 악담이야
20:06혼자 살 거면
20:07당신이나 혼자 살아
20:09오시면 안 됩니다
20:10두고 와
20:16수술
20:17끝나고 말입니다
20:19네 말씀하세요
20:20저희 딸한테는
20:22애가 죽었다고
20:23얘기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20:25애는
20:26믿을 수 있는 거 통해서
20:27입양시키겠습니다
20:28스무 살짜리 딸을
20:30이대로 애 엄마 만들 수는 없어요
20:33그건 안 될 말입니다
20:35저한테 그럴 권리도 없고요
20:38따님을
20:40설득해 보시죠
20:50그 애 아빠란 새끼부터
20:51잡아다 쭉 쳐야 돼
20:53지혜 버린 옆놈들은
20:54죄다 취업을 제한시키던지
20:57범죄한 사람 전자발찌를 쳐던지
20:59아주 확격 거세려서
21:00강제로 시위를 말려야 된다고
21:02그런 인간 말종 같은 것들 때문에
21:03손가락질 받는 위험은
21:04위험보가 생기고
21:05그럼 애들 해외까지 입양해서
21:06입양이처럼 살다가
21:08부모 처지를 또 다시 오잖아
21:09봤죠?
21:11
21:12프로 좀 따라와
21:15아니 이놈의 나라는
21:16애 나라고 말만 하지 말고
21:17해외 입양된 애들이랑
21:18잘 키우지
21:19뭐라고 쳐 빠졌는지
21:20모르겠으니까
21:23이따가
21:24뷔페 간다고 하지 않았어요?
21:26할머니 생신이라고
21:28스페인 뷔페고
21:30스페인 뷔페인데
21:32그.. 그쵸
21:43외래 다녀오세요?
21:44
21:46그 아까
21:47저희 부모님이 또
21:48난리쳤죠
21:49그러실 수 있어요
21:51나도 걱정이 되는데
21:52당연히 걱정이 많으시지
21:54선생님도
21:55우리 엄마 아빠처럼
21:56이 아이 입양해야 한다고
21:57생각하세요?
22:01그런 건 아니지만
22:02지금과는
22:03전혀 다른 인생이
22:04펼쳐질 거라는 건
22:05알아요
22:08나도 알아요
22:09그 정도 각오도
22:10안 했을까봐요
22:12갈게요
22:13태교에 안 좋아
22:19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22:22어른이면 무조건
22:23충고할 권리 있다고
22:24생각하는 거
22:25착각이야
22:27혼자서 애 키우는 게
22:28어디
22:29쉬운 일이어야죠
22:32남편 부모 그늘에서
22:33안정적인 가정꾼인
22:34네가 뭘 알아
22:37같은 부모 입장에서
22:39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22:41선생님도
22:42딸이 있으니까
22:43아실 텐데요
22:45내 뒷정리도
22:46모르겠는데
22:47내 뒷조사하고 다녀요?
22:49뒷조사라니요
22:50우연히
22:51딸이랑 통화하는 소리를
22:52들었을 뿐입니다
23:18똑같을 수도 있지
23:20백화점만 가면
23:21판에 팔진대
23:36그날 소리질러서 미안해
23:38당신 탓 아닌 거 알아
23:41내가
23:42당신 탓 아닌 거 알아
23:43내가 너한테
23:44미안하다는 소리 들을
23:45자격이나 있는 사람이니
23:47당신 와이프
23:49레지던트 끝까지 하겠다고 하면
23:51어떻게 할 거야?
23:54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
24:03아버님
24:04잘 모셨어?
24:05
24:06장제도 다녀왔어
24:07당신 환자 중에
24:08미혼모 있잖아
24:09
24:10그 환자 왜?
24:11그 환자 부모님은
24:13아이 입양시키려고 하더라
24:15우리 아버지도 그러셨어
24:17돌아가실 때까지
24:18은서가 내 인생 망쳤다고
24:19생각하셨지
24:23그래서 나는
24:24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24:28은서 포기 안 해줘서
24:29정말 고마워
24:31
24:32
24:33
24:34
24:35
24:36포기 안 해줘서
24:37정말 고마워
24:39정말 고마워?
24:43무슨 뜻이야?
24:44당신
24:45은서 생겼다는 내 얘기 듣고
24:47얼굴 하얗게 질렸던 거
24:48기억나?
24:49지금도 은서 볼 때마다
24:50반가운 척하느라고
24:51애 많이 짓잖아
24:54내 인생에서
24:55애 생겼다는 얘기
24:56들을 때마다
24:58얼굴 하얗게 질렸던 거
24:59마찬가지야
25:01은서만 그런 거 아니니까
25:02섭섭해하지 마
25:07오늘 늦게 들어가도 돼?
25:11얼마나?
25:14안 씻어?
25:16
25:17아니 뭐 그냥 좀
25:19편하게 쉬고 싶어서
25:22그냥 쉬고 싶다고?
25:23여기까지 와서?
25:27
25:32하긴 뭐
25:33그럴 때도 되지
25:34우리가 결혼을 안 했으니까
25:35그나마 긴장감이라도 있었던 거지
25:38결혼한 부부 같았으면
25:39벌써 각방 쓰고도 남았을 테니까
25:42그런 거 아니야
25:44그럼 뭔데?
25:45다른 여자도 생겼어?
25:48그게 사실은
25:51나 약 먹어
25:52약?
25:53무슨 약?
25:54피나스테리드
25:57요즘 정수리에 머리가 자꾸 빠져서
26:00알잖아 부작용
26:01잠잠해
26:10약 먹은 지 얼마 안 됐지?
26:12지금 적응 기간이고
26:13한 달쯤 먹으면
26:14대부분 기능 돌아와
26:15그런 거 지나봐야 알지
26:17탄모약을 먹을 수도 없고
26:18안 먹을 수도 없고
26:21당신 진짜 오랜만에 귀엽다
26:23그게 그렇게 고민이었어?
26:24진작에 얘기를 하지
26:27아니
26:28그럼 오늘은 우리
26:31두 손 꼭 잡고
26:33수다내면서
26:34맛있는 거나 시켜 먹자
26:36됐어
26:37네가 여자친구인데
26:39그래 오늘은 여자친구 하자
26:41좋다
26:43뭐 이렇게 여자가 되는 건가?
26:44그러면?
26:45아니야 남자 될 거야
26:49하나 둘 셋
26:52죄송해요
26:53죄송해요
26:54죄송해요
26:55죄송해요
26:56죄송해요
26:57죄송해요
27:02우리 식사하러 가요
27:12왜?
27:13아는 사람이야?
27:14네?
27:16아니요 그냥
27:18가요
27:28뭐?
27:45우주선이 짧으니까
27:46우리랑 정신이 썩어
27:47이 모양이잖아
27:49깜빡이도 안 켜고
27:50갑자기 끼어든 거
27:51그쪽이잖아요
27:52하지 말라고
27:53뭐지?
27:54어디서 주는 거야
27:55똑바로 두고
27:56야 너 몇 살이야?
27:57방향 보세요 방향
27:58차 방향
27:59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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