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 name: 닥터 차정숙医生车贞淑車貞淑醫生医師チャ・ジョンスクDagteo ChajeongsugDr. Cha Jung SookDoctor Cha Jeong SukDoctor Cha Jung SookДорама Доктор Чха Чжон Сук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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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Transcript
00:00그녀의 눈빛이 나니까
00:06한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것뿐야
00:11그래 웃어 이제 말해 한걸음 더 움직여보라고
00:18두자마자 오늘을 나를 위해 달리자
00:24달리는 하루가 나를 기다려줄 테니까
00:55너의 삶은 없었던 기억도
01:01얘기의 넥토네
01:04지금은 No, 이번엔 No
01:07찌그치그 테라찬 소리
01:10It drives me crazy
01:14하지말대로 하지마
01:17아무 말도 하지마
01:21와 대박사건 대박사건
01:24아니 나 서교수님이랑 차전생이랑 썸탄다는 소문 들었었는데
01:27진짜 설마 했거든?
01:29근데 내 부능으로 똑똑히 봤잖아
01:31미쳤어? 죽을뻔 했잖아
01:33그러고보면 로이 교수님이랑 한술 더 떴죠
01:35다행이다
01:37무사해서 다행이네
01:38아유 그렇게까지 재현하실 필요는 없거든요
01:41뭐지? 이상해 진짜 뭐지?
01:44뭐가? 뭔데요?
01:46아니 설마 셋이 삼각관계인가? 어?
01:49아 이상하다 진짜
01:51그런거 아닙니다
01:52뭐야? 저 선생님 어떻게 알아?
01:55어떻게 알아요
01:56서현우 교수님 차선생이랑 아무 사이 아니에요
02:02아무 사이 아니겠니?
02:04서교수랑 차선생이랑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소문이 쫙 났는데
02:07아유 이제는 그 로이킴인가 뭔가 그 잘생긴 교수까지 합성해서
02:11셋이 삼각관계란 말까지 돌아요
02:13입에 올리기도 남사스럽구만
02:15아니 그 친구 말이야 나이가 먹은 만큼 먹어가지고 왜 이렇게 자기관리를 못하는거야
02:19툭하면 사람들 귓방에 오르는 일고 말이야
02:22아니 차선생 다음 파견이 가정의학과 아니에요?
02:25맞습니다
02:27최교수 아랫사람은 단돌이 잘해요
02:29별스러운 소문 안나게
02:32네
02:33어디서 남의 만녀를
03:04괜찮으세요?
03:06정말입니까?
03:07아까 많이 놀라신거 같던데
03:09놀라긴 한편에 저보다 교수님이 더 안거 같은데
03:12그러게요
03:13차선생님이 많이 걱정되네요
03:19여러가지 면에서 말이죠
03:22걱정 감사합니다만
03:24차선생도 그 걱정 달다고 할지는 의문이네요
03:29병원 안에서 유독 혼절하고 말이 많던데
03:32혼절하고 말이 많던데
03:50홍성기 환자
03:51자산려방센터에 연결했고 정신과에 협진 요청했어요
03:55네
03:57얘기 들었어요
03:58안다쳤어요?
04:00네
04:02다행이네요
04:04환자나 제가 안다친건 다행이지만
04:06진작 정신과랑 협진했다면
04:08이런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04:12자살 시도 가능성에 대해서
04:14보호자도 선생님께 얘기했다고 하고
04:17저도 정식으로 말씀드렸는데요
04:20그래서 지금
04:21이 사태가 내 책임이라는 거예요?
04:27아니요
04:28우리 모두의 책임이죠
04:32네
04:45어딜 가는건데요?
04:46같이 가보고 싶은데가 있어서요
04:55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보면서
04:57위로받으란 뜻은 아니에요
05:00이 건물
05:01우리 발밑에
05:03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05:05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몰라요
05:08환자의 가족들도
05:09간절하긴 마찬가지고요
05:12환자분이 얼마나 힘들지는
05:15사실 본인 외에는 잘 몰라요
05:18그래서 저 또한
05:20쉽사리 이해한다고 말하지 않을게요
05:24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05:26살아있는 생명은
05:28모두 고귀하다는 거예요
05:32환자분
05:33숨쉬고 살아간다는 건
05:36생각보다 훨씬 더
05:38아름다운 일이에요
05:42죽지 말고
05:44살아내세요
05:56미안해
05:57많이 거부 좀 했지?
05:59내가 더 잘해
06:01괜찮아?
06:02괜찮아
06:04나 진짜 괜찮아
06:12괜찮을 것 같아
06:14그 부인
06:15젊은 사람이 굉장히 헌신할 것 같아요
06:18그 부인은
06:19그 부인은
06:20그 부인은
06:21그 부인은
06:22그 부인은
06:23그 부인
06:24젊은 사람이 굉장히 헌신적이야
06:27환자 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06:29잘 지낼 것 같아
06:31환자도 뭐
06:32자기 와이프 마음 몰라줄 사람 아니고
06:36정말 다행이야 진짜
06:39그 부부 보는데
06:42어쩐지 좀 부럽더라
06:44부럽다고?
06:47그 부부가
06:48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06:50어떤 고남보다도 강한 것 같더라고
06:54나는
06:55그런 사랑을 해봤던가
06:58그런 사랑을 받아봤던가
07:00그런 마음이 들어서
07:03주책이지
07:05알면 됐어
07:121학년 입시 끝나면
07:13우리 식구들 다 같이 제주도라도 한번 가자
07:16나도 결혼 전에 가보고
07:17한 번도 못 가봤잖아
07:19뭔 소리 하는 거야
07:20나하고 애월 가놓고
07:22애월?
07:24우리가 언제 애월을 갔어?
07:26애월 갔었잖아
07:27기억 안 나
07:29대체 누구랑 가놓고
07:31나랑 갔다고 이렇게 우기는 거야?
07:38학회 때 갔었네
07:40당신이 하도 우겨서
07:42순간 나도 내가 갔다 왔는지 알았네
07:45착각했어
07:46쏘리
07:49이렇게 깜빡깜빡해요
07:52보아
07:53너랑 열심히 하네
07:55내 의지를 결과로 보여주라며?
07:57그렇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07:59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되지 그냥
08:01하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건데?
08:11은서랑 친해?
08:12아 왜 폰을 넘쳐보고 그래
08:14어떻게 친해졌어?
08:16뭘 어떻게 친해져
08:17같은 학원 다니다가
08:18잠깐 카페에서 마주치고
08:20노트 빌리느라 말 걸고
08:22뭐 그러다 친해졌지
08:24은서 엄마는 의사래고
08:26아빠는 뭐 하는 사람이야?
08:28걘 엄마 아빠 이혼했을 걸?
08:30나도 잘 몰라
08:31자세히 안 물어봤어
08:43와 비거리가 많이 늘었네
08:44스피드도 좋아지고
08:45근데 올려칠 때
08:46고개가 이렇게 같이 올라가면
08:48방향이 부정확해져
08:49당신 쳐
08:54근데 말이야 당신 지난번에
08:57재민대학병원에서
08:59스카우트에 오지 않았어?
09:00왔었지
09:01조건 좋으면
09:03몸값 높여서 옮겨왔는 것도
09:04괜찮지 않아?
09:06여기랑 조건 비슷하고
09:08집이랑 너무 멀어
09:09그리고 이미 다른 사람
09:10채용됐어
09:11그래서
09:12한 번 해본 소리야
09:19뭐 어디 안 좋아?
09:21아니
09:22좋아
09:29공이 많이 휘었네
09:31체가 휘었나?
09:33그러니까
09:34잘 안되네
09:35잘 안되네
09:36잘 안되네
09:37잘 안되네
09:38잘 안되네
09:39잘 안되네
09:40그러니까
09:41잘 안되네
09:44우리 은서
09:45이번 전국 미술 실기대에서
09:46은상 받았어
09:48한 번 만나서 축하해줘
09:52아니 어쩌면
09:53단 한 번도 먼저 만나겠다는 말을
09:55안 해?
09:58솔직히
10:00걔 눈을 잘 못 쳐다보겠어
10:02서슬퍼런 눈으로
10:03날 보는데
10:04진짜 무서운 짓
10:06한 번도 노력을 안 했으니까 그렇지
10:08친해지려는 노력을
10:11그래 노력할게
10:14한 번 보자고 해
10:16우리 은서 맛있는 거 사줘야지
10:31어 엄마
10:32집에 가는 중이야
10:33이랑이랑 택시 탔어
10:35아빠가 은서 너 상 받았다니까
10:36맛있는 거 사주고 싶대
10:38한 번 만나달라고
10:39구걸한 건 아니고
10:41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10:42아빠가 네 얼굴도 볼 겸
10:43상받은 거 축하도 할 겸
10:44만나자는 건데
10:46그래?
10:48보기 싫으면 안 봐도 돼
10:49네 마음대로 해
10:50아니야
10:51만나
10:53만나면 재밌을 거 같아
10:59빨리 만나자고 해
11:00그래
11:04무슨 일이야?
11:06아니야
11:09왜?
11:11왜?
11:13왜?
11:15왜?
11:17왜?
11:19왜?
11:21왜?
11:23왜?
11:25왜?
11:27왜?
11:29왜?
11:31왜?
11:33왜?
11:36왜?
11:37왜?
11:46짠
11:53아 그래 은서야
11:54이번에 받은 상이 그게 진짜로
11:55되게 큰 상이라면서
11:57입시에 진짜 도움이 많이 되겠다
11:59그치?
12:00그럼
12:01네
12:02이랑이랑 저랑 둘 다
12:03의대 학원 담사와서
12:04마음에 안 드시겠어요?
12:07뭐 좀 섭섭하기는 하다.
12:11근데 둘이 어떻게 친해진 거니?
12:14같은 학원에 다니는 거 알고 일부러 접근했어요.
12:19은서야!
12:22왜 그랬어?
12:23왜겠어요? 아빠 가족이 궁금하고 짜증나니까 그랬지.
12:27이랑이한테 전부 얘기할 생각은 아니지?
12:37그런 질문 하기엔 좀 늦은 거 같은데.
12:57뭐야? 왜 아빠가 여기에 있어?
13:12이랑아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13:15사실은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야.
13:17몰랐으면 이제라도 알았으면 해서.
13:19너 앞뒤 없이 천진난만한 거 그동안 되게 짜증났었거든.
13:24못 알아들었어? 너랑 나 배달은 자매라고.
13:28엄마는 자르고 아빠는 갖고!
13:30그만 못해!
13:31내 딸한테 소리 지르지 마!
13:55엄마가 20년 동안 못한 거 내가 했어.
13:59바보같이 이런 거 하나 못해서 내가 말할 때까지 숨어 살아?
14:24엄마...
14:54엄마...
15:25엄마...
15:41남의 아내와 결혼하는 사람은 생각이 모자라는 사람이다.
15:45니가 이 시간에 웬일이야?
15:48이랑이 아직 안 왔어요?
15:49응, 아직 안 왔는데.
15:55어, 왔니?
15:58엄마 있어요?
16:00아, 오늘 당직이라던데 왜?
16:05할머니... 할머니는 아들을 왜 저렇게 키웠어요?
16:11뭐라고?
16:12완전히 잘못 키웠잖아요!
16:18아, 축하드릴 일도 있네요. 할머니 손녀 하나 더 생기셨어요.
16:22어머, 어머, 어머! 웬일이야?
16:25그것도 나랑 동갑인...
16:27서일아!
16:35엄마한테 절대로 얘기하지 마요.
16:39엄마까지 알게 되면 나 진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16:43얘...
16:44걔!
16:47걔 왜 저러니?
16:52미친놈! 미친놈!
16:55에라이!
16:57외방자식이라니! 외방자식이라니! 외방자식이라니!
17:01아이고...
17:03쥐여...
17:05이 쟤만은 어린애라니.
17:06어쩌자는 그런 짓을 저질러!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17:09애를 낳았다는데 어떡해요, 그러면?
17:11애미하고도 정문이 생겨 얼레벌레 결혼하더니
17:13어떻게 그런 짓을 두 번이나 할 수가 있어?
17:16남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짓을...
17:18니가 그러고도 지성인이냐?
17:21아닌데, 이랑이 이거 어떻게 알았어?
17:24저쪽 딸이...
17:26저쪽 딸이...
17:28저쪽 딸이...
17:30저쪽 딸이...
17:32저쪽 딸이...
17:34저쪽 딸이...
17:36얘기하는 바람에...
17:37어쩌면...
17:39누구길래 그렇게 지독한 계집애를 낳았어?
17:44엄마도...
17:46아는 사람이에요.
17:48내가?
17:49내가?
17:51내가 어떻게 알아?
17:53도대체 누구길래?
17:58승희요.
18:01승희?
18:04어, 승희?
18:05너 대학 때 만났던 그 승희?
18:08네.
18:19혹시 누구 찾으세요?
18:20서인호 교수님을 좀 뵙고 싶은데요.
18:22아, 교수님 퇴근하셨는데요.
18:25사실은 제가 5년 전에 서인호 교수님한테
18:28수술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거든요.
18:30근데 그 사이 제 이름으로 시집회 한 건 나왔는데
18:34드리고 싶어서...
18:36이거 교수님께 좀 전해 주실래요?
18:39그럼요. 꼭 전해 드릴게요.
18:41고맙습니다.
18:48존경하고 감사하는 서인호 교수님.
19:00아니, 그러면
19:01너 결혼하고 나서도 승희를 계속 만난 거야?
19:04아니에요.
19:06저 레지던트 때
19:08미국에 있는 병원에 연수가 있었잖아요.
19:10아, 그래?
19:11그 병원에서 승희를 다시 봤어요.
19:13거기서 레지던트 하고 있더라고요.
19:16반갑기도 하고
19:18옛날 생각도 나고
19:21그러다 연수 끝나서 한국 나왔는데
19:24임신했다는 연락이 왔어요.
19:26근데 그때 정민 엄마까지 임신을 해서...
19:30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19:32아무 말 못하니까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19:35근데 그게 애를 낳겠다는 말일 줄은 꿈에도 몰랐죠.
19:38걔도 참 포기보다 맹뽕이네.
19:40아니, 저건 뭐가 부족해서
19:41애비도 없는 자식을 낳기를...
19:44이혼한 셈 치고 애 아빠 노릇만 해달라고 해서
19:47한국 나올 때 한 번씩 만났어요.
19:49그러다가 3년 전에 아주 한국 나왔고요.
19:51그래서?
19:52그 긴 세월 동안 두 집 살림했단 말이지?
19:55이게 엄밀하게 얘기를 하자면
19:57두 집 살림을 한 건 절대 아니고
19:59승희가 한국 나오고 나서부터 이제 자주 만나다 보니까 또...
20:03감정...
20:04자랑이라도 자랑이야!
20:05애는 싸질러 놓고
20:06불륜은 3년만 저질렀으니까 두 집 살림은 아니냐?
20:09엄마, 싸질렀다니 무슨 그런 교양 없는...
20:11내가 지금 이 와중에 교양 찾기 생겼어.
20:15승희 걔는 지금 뭐해?
20:17병원 차렸어?
20:19사실 승희...
20:20어.
20:22저희 병원에 있어.
20:24정민 엄마랑 같은 과 교수로...
20:26에라이!
20:28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20:29내가 사람이 아니고 친순 새끼를 낳았어!
20:32아니, 조방지처하고 첩하고 두 사람 한 병원에 두고 보면서
20:35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지?
20:37멋대로 병원 들어온 건 정민 엄마예요!
20:39시끄러워!
20:40일 어쩔 거야.
20:46애미는 모르게 해야 된다.
20:48지금까지 속였으면 끝까지 모르게 해.
20:51이랑이가 알잖아요.
20:52아까 못 봤어?
20:54지 엄마 알게 하면 가만 안 있겠다고 난리 치는 거?
20:57얘 잘 선택해.
20:59나도 달려볼 테니까.
21:02그리고...
21:03이랑이 믿어가는 거 허락해줘.
21:06이제 무슨 면에서 반대를 할 거야?
21:28누구야!
21:30깜짝이야.
21:33그러니까 결론이 뭐야?
21:35엄마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21:38그래주면 고맙겠다.
21:40그래, 그러긴 할 건데.
21:42확실히 알 게 있어.
21:44내가 아빠의 불륜에 대해서 입 다무는 건
21:46엄마를 위해서지 아빠를 위해서가 아니야.
21:49그래, 뭐 이유가 언제든지
21:51그게 우리 가족의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21:54그게 우리 가족의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21:57그래서 말인데
21:59나도 이번 기회에 이랑이의 진압 문제에 대해서
22:01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
22:02내 소신과는 별개로
22:04너의 그 꿈을 지지해주는 방향으로 생각을 선회하기로 했어.
22:08장황하게 설명하실 필요 없고요.
22:10열나 미안해서 미대 가는 거 터치 안 하겠다는 말인 거
22:13잘 알겠으니까 그만 나가주실래요?
22:17그래.
22:25근데 학교는 어디 생각하고 있냐?
22:27왜? 한국 때 가라고?
22:30대한민국은 아직 학벌주의...
22:32그냥 나가 제발.
22:54학벌주의
23:24학벌주의
23:54학벌주의
24:24학벌주의
24:39나한테 멘탈 역하냐고 물어본 게
24:42우리 집 풍비박사 내기 전에 걱정해준 거였어?
24:45걱정이 아니고
24:47예고
24:50너가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24:52네가 나한테 그 사실을 폭로했다고
24:54나 쪼르르 엄마한테 가서 이러지 않아.
24:56너나 나나 그냥 지금처럼 살던 대로 쭉 살면 돼.
25:01학원은 너가 옮겨야겠다.
25:03내가 더 한 짓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25:06뭐? 우리 엄마한테 다 얘기한다고?
25:09그럼 내가 그냥 놀고 있을 거 같아?
25:11우리 엄마는 레지던트지만 너희 엄마는 교수야.
25:14우리 엄마는 피해자, 너희 엄마는 가해자, 불륜녀!
25:17그러는 너네 아빠는 불륜남 아니고?
25:22우리 아빠가 너네 아빠라며.
25:26근데 너 괜찮겠어?
25:28엄마는 불륜녀, 아빠도 불륜남.
25:33너는 불륜 커플의 딸!
25:52미안해.
26:09정신 차려!
26:11장을 오른쪽으로 치우라고! 오른쪽! 거기가 오른쪽이야!
26:15죄송합니다.
26:17아까부터 왜 멍때리고 있어? 어제 못 잤어?
26:20아닙니다. 제대로 하겠습니다.
26:23좀 더 틀어주고.
26:25카메라 들어와.
26:45아버지.
26:47그래.
26:48근데 병원에서는 호칭에 주의하기로 했어.
26:50최승희 교수님 잘 아세요?
26:53그건 왜 묻는 거니?
26:55두 분 부적절한 사이예요?
27:09이랑이가 그러더니.
27:13할머니한테 들었냐?
27:14다 알아요?
27:15대체 어떻게 안 거야?
27:17아니, 온 가족이 다 알고 있었어요?
27:19아니, 그것보다 그럼 그게 전부 다 사실이라는 얘기잖아요.
27:25엄마도 알아요?
27:26네 엄마는 모른다.
27:28알아서도 안 되고.
27:29엄마는 절대 알게 하시면 안 돼요.
27:32건강도 안 좋으시고, 일도 힘들고.
27:34아무튼 절대, 절대 안 돼요.
27:36그래, 내 생각도 그렇다.
27:41너도 당황스러울 테고, 나도 면목이 없다면.
27:44정민이 넌 이미 성인이고, 또 같은 남자로서 나를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
27:48아니요. 이해하고 싶지 않아요.
27:51한때는 아버지처럼 유능한 의사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27:55존경하기도 했어요.
27:57근데 이제 안 되겠네요.
27:58실망했어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