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은 하락할 수도” 외연 확장 행보…반기문 만나고 주말엔 5·18 묘지 참배

  • 3년 전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반기문 재단’ 사무실에서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한·미 간 확고한 안보동맹을 기축으로 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일관성 있는 원칙과 예측 가능성을 갖고 남북관계를 추진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도 들었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레이스 중도 하차와 관련한 대화를 했나’라는 질문에는 “갑작스러운 탄핵 결정이 있었던 당시 사정이 지금과는 매우 다르다는 말씀 외에 없었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2017년 대선 때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대선 행보 3주 만에 중도 포기했다.
 
두 사람에겐 ‘충청 대망론’이란 연결고리도 있는데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 윤 전 총장 부친(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은 충남 논산 출신이다. 윤 전 총장은 취재진과 이런 질의응답도 했다.
 
‘제2의 반기문’이란 비판이 있는데. “비판은 자유니까. 얼마든지 존중하겠다.”  
대선주자 지지율이 흔들리는데. “지지율이란 게 하락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전격적인 국민의힘 입당 소식에는 “각자 상황에 대한 판단과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보에 대해선 “정치적인 손해, 유불리가 있더라도 한번 정한 방향을 향해 일관되게 걸어가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지층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탈진보층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헌절인 오는 17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5·1...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659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