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9년 만에 美인태사 방문…"북·러 불법 무기거래로 평화 위협"

  • 15일 전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며, 지난달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하고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해 국제 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하와이에 위치한 인도 태평양사령부(United States Indo-Pacific Command·인태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장병 격려사를 통해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인태사를 찾은 건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이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 사령부 중 주한미군 사령부를 포함해 가장 넓은 책임 지역(지구 면적 52%)을 관할하는 미군의 핵심 사령부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인태사를 찾은 이유로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 철통 같은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라며 “인태사는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제공과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 동맹의 대들보”라고 강조했다. 북·러 협력을 규탄한 윤 대통령은 재차 북한을 겨냥해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인태사 본부 입구에 도착하자 사무엘 파파로 태평양 사령관과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인태사 예하 미 태평양 육·해·공군 사령관과 해병대 사령관 등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우리 측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장호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45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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