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 지휘한 한국 해군… "미군사령관, 韓모자 쓰고다니며 애정"

  • 17일 전
“이번 림팩의 목적으로 우리 해군의 연합 훈련 숙달은 물론 한국 방위 산업의 홍보, 우방국 해군과의 교류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다국적 해양 훈련 ‘환태평양 훈련(RIMPAC·림팩)’이 진행 중인 미국 하와이 진주만 기지에서 만난 문종화 해군 제7기동전단 71전대장(51·해사 50기·대령)은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달 26일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서 그는 한국 해군을 이끌며, 미국과 일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등 28개국과 함께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올해 림팩에선 연합해군구성군사 부사령관이란 직책도 부여 받았다. 인터뷰는 지난 5일과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은 림팩에 왜 참여해야 하나. 어떤 의미가 있나. “림팩을 통해 우리 해군의 연합 훈련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한국의 방산 홍보, 우방국 해군과의 프렌드십(우호 관계) 증대 등 세 가지 이점이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연합해군구성군 부사령관을 맡아 임무수행 능력과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에 설치된 ‘연합해양작전본부’의 지휘능력을 숙달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한국이 1990년 림팩에 처음 정식 참가했을 땐 타국 해군을 관찰하고 배우는 단계였다면, 단계적으로 지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북·러가 새로운 군사 협력 조약을 맺는 등 한반도 안보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은 엄중하고,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세계 해군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해양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연합 방위 태세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94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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