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5%, 희망퇴직 신청…군산만 1천여 명
- 6년 전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할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한국 GM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모두 2천 5백명이 신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군산 공장에서만 천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GM이 지난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근로자 1만6천여명의 15% 정도가 신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5월 폐쇄되는 군산공장은 근로자 1천 550명 가운데 1천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군별로는 생산직 950여 명, 사무직 110여 명입니다.
[한국GM 관계자]
"5월까지 어쨌든 떠나셔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또 이런 '희망퇴직 패키지' 이런 걸로 지원을 해드리는 거고…."
인천 부평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에서도 1천여 명의 근로자가 희망퇴직을 원했습니다.
전국 세 곳의 신청자를 모두 더하면 2천 5백 명 규모입니다.
한국GM은 신청자 가운데 필수인력 등을 선별한 뒤 이번주 최종 희망퇴직자를 결정해 직원들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희망퇴직자들에겐 퇴직금 외에 근무기간에 따라 통상임금의 2~3년 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인력감축만으로는 흑자 구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매년 3000억 원 이상의 추가 절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