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언론장악 청부업자” vs 이진숙 “사퇴는 없다”

  • 지난달


[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첫째날, 예상대로 여야는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언론장악 청부업자"라며 사퇴하라고 압박했고, 이 후보자는 "사퇴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이진숙은 사퇴하라!"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사퇴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해민 / 조국혁신당 과방위원]
"사퇴 의향이 있으신지 예 아니오 답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예 아니오라는 답변을 강요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이재명 대표가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인철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사퇴하시는 게 훨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아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퇴하지 않겠습니다."

이 후보자의 MBC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2009년부터 18년까지 후보자가 토요일 일요일에 쓴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342건이고 8500만 원에 달합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저희는 토 일요일이 따로 없고요, 주말 골프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러면 주중에 골프를 했다 그러면 또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MBC 출신 야당 의원과 맞서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 기자였습니다. 지금 이진숙이라는 이름은 MBC 역사의 부끄러운 사람들 그 맨 꼭대기 위로 올라서고 있는 중입니다 동의합니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방어에 나섰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과방위원]
"이동관, 김홍일으로 모자라서 후보자께 마타도어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과방위원]
"유리천장을 뚫었던 여성 언론인이자 우리 방송통신위원회도 새롭게 진작시킬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례적으로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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