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찾아 자주 소통”

  • 지난달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집권 여당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득표율 62.84%.

압도적 과반이었습니다.

당원 투표도 여론조사 투표도 모두 60%를 훌쩍 넘었습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 수락연설 일성이었습니다.

“미래로 갑니다”

한동훈 신임 대표에게 궁금한 게 많죠.

대통령과의 관계,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 문제, 그리고 채상병 특검법까지.

기자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방금 전 끝난 질의응답 내용 조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과 관계가 불편할 거란 시선을 의식한 듯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을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이후 대통령의 오찬 초대를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당연히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님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생각입니다."

친윤, 친한 같은 계파도 더이상 없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저는 우리 당에 앞으로 친한이니 친 누구니 하는 식의 정치 계파는 없을 거란 약속을 드립니다."

대통령과 갈등의 시발점으로 여겨진 김건희 여사 관련한 언급은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김 여사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 '영부인의 결단'이라 높게 평가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며 조사 장소에 대한 아쉬움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잖아요.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받았던 '제3자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당내 토론을 거치겠다며 속도조절을 예고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정치는 살아있는 거죠. 저는 지금 생각도 같은데요. 그 과정에서 당내 우리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토론해보겠습니다."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특검 추진 공세에 대해서는 그런 억지와 협박이 국민의힘의 변화를 막지 못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기열 이락균
영상편집 : 이혜리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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