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과반 ‘친한’ 구도

  • 지난달


[앵커]
한동훈 대표와 함께 할 새 지도부 구성도 완료됐습니다.

한동훈 지도부가 이준석 전 대표 때처럼 흔들릴 수 있느냐가 주목할 부분이었는데요.

전체 최고위원 중 과반을 친한계가 차지할 수 있는 지도부가 형성됐습니다.

최고위원 선거 결과, 이어서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에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뽑혔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친한계 인사 2명, 친윤계 인사 3명이 뽑힌 겁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와 대표가 결정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하면 전체 9명으로 구성되는 지도부 가운데 과반이 친한계로 꾸려지는 구도입니다.

새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변화하겠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싸우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든 이견과 의견을 합쳐서 다시 화합해서 한목소리 내고 우리가 나갈 수 있는…"

[진종오 / 국민의힘 최고위원]
"분열되고 상처입은 우리 국민의힘을 살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하지만 견제구도 나왔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개딸민주주의 개딸 전체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과 우리는 아주 다르다…"

당내에서는 친윤계가 쉽게 한동훈 지도부를 흔들 수 없는 안전판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친한계 최고위원이 입성하면서 비대위 전환 조건인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사퇴 시나리오는 어렵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차태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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