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법 잣대가 엿장수 마음 아니냐, 법에도 없는 구속을 하려고 한다.”라는 국민의힘 비례 초선 김민전 의원과 요 며칠 계속 집회에 참여했던 국민의힘의 중진 윤상현 의원의 오늘 모습을 잠깐 보고 왔습니다. 두 사람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나누어보도록 할 텐데요. 일단 서용주 전 대변인님. 대통령의 편지 내용을 먼저 짚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 보고 있습니다.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끝까지 싸울 것이고 우리가 더 힘을 냅시다. 대통령 윤석열.” 체포가 되었을 때에는 탄핵이 되고 말고가 아니라, 일단 체포가 되면 본인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까? 이러한 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잔뜩 겁을 먹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월 1일 신년인사라고는 하지만 내용 자체가, 직무는 정지되었지만 대통령직은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글을 쓸 수 있는지 저는 굉장히 경악스러웠다, 많은 국민들도 그러한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지금 내란의 소용돌이로 이 나라를 한 달 동안 정말 혼란스럽게 만들고, 경제는 추락하고, 주가․환율 하락에, 정치도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본인 때문에 초래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세금을 받아 가면서 관저 안에서, 이 와중에 생중계 유튜브를 보면서 본인을 위해 바닥에 누워서 막아주니 감사합니다. 반국가세력의 준동에 끝까지 싸워 주십쇼. 우리 더 힘냅시다. 이것이 대통령으로서 할 소리인가요? 저는 그러한 부분에서 참 경악스럽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고요.
1월 1일에, 체포영장의 집행과 맞물려서, 지금 관저 앞에서 열심히 본인을 막아주고 있는 일부 소수의 극성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냈다, 저는 대통령직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체면도 전부 버린 것이라고 봅니다.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 보수의 가치가 무엇입니까? 전통과 법치에 대한 엄격한 규율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조차도 없이 “나 좀 지켜줘, 나 잡혀갈까 봐 무서워 죽겠어.”라는 메시지를 냈다는 것, 저는 탄핵 심판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대통령직은 국민들에게 파면당한 수준의 글이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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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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