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어제인 일요일, 수도권에 꽤 많은 눈이 쏟아졌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체포 불발을 두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두 쪽으로 갈렸습니다. 주말 사이에 10만 명 정도가 모였다고 하는데요. 성치훈 부의장님. “지켜라”, “체포하라”는 음성도 있지만, 이것 때문에 한남동 주변이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그렇죠. 처음에는 도로를 하나씩 줄여 갔지만, 이제는 아예 이동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졌고요.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저러한 양측의 대립적인 집회를 누가 유도했는가, 처음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 일부만 모여 있었어요. 저는 지난주에 다루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가 도화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인 지도자였다면,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라면 추운 겨울에 길거리로 나오지 마시라, 본인이 어떻게든 대항할 테니 본인을 믿고 나오지 마시라는 메시지를 던졌어야 하는데요. 끝까지 본인과 싸워 달라, 본인을 지켜 달라, 본인은 끝까지 싸울 테니 함께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지니까 지지자들도 늘어나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체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역시 ‘저렇게 모이니까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을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감 때문에 다들 몰려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연장할지 말지는 알 수 없지만 재이첩을 하고 소강상태가 된다면 저는 양쪽 모두, 민주당에서 탄핵을 찬성하시는 분들에게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던지기는 어렵긴 하지만요. 저는 일단 나와 있는, 관저 앞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나 경호처 측에서 메시지를 주어 해소하고, 주변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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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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