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황순욱 앵커]
이러한 가운데 계엄 논란과 연관이 없지 않습니다. 어제 있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충암파를 하나회에, 여러분 기억하시죠. 과거 군사정권 시절 하나회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도 잠시 들어보시죠. 김용현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입니다. 바로 이 부분, 민주당은 군 내부에 충암파 파벌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지금 집중 공격하고 있는 것인데, 김 후보자는 군 장성 약 400명 가운데 이른바 ‘충암파’는 불과 4명밖에 없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어떤 것이 사실입니까? 아까 말씀하신 윤석열 정권을 향한 색깔 입히기, 계엄 준비설과 맥을 달리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12.12 쿠데타를 다룬 영화를 보면 이른바 군사 정변을 꾀하는 데에 필요한 장성들이 얼마나 많은가가 잘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4명의 장성만 모이면 5,200만 국민이 사는 대한민국이 쿠데타가 가능한 나라입니까? 그리고 전 국민이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는 시대에 군부대가 함부로 움직일 수 있는 나라입니까? 저는 그 발상 자체가 너무 특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는 충암파라는 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군대 내에 별을 달고 있는 장성급 중에 특정 고등학교 출신. 5명을 배출한 고등학교도 있고, 4명을 배출한 고교도 있고, 3명, 2명을 배출한 고교가 많습니다. 이들은 서로 견제하고, 서로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장성도 진급하고, 더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특정 학교, 대통령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낙인을 찍어서 이 사람들이 지금 군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냐. 만약 그런 것이 사실이라면 국회 내에서, 인사 청문 과정 또는 국정감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할 문제 아닙니까? 지나치게 프레임 씌우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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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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