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층 줄 잇는 입당…친명 목소리 더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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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안호영 대변인 이야기는, 지난 금요일은 바로 이 대표의 첫 번째 재판 날, 지난 금요일과 주말을 거치면서 매일 4천 명 가까이가 입당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만 권리당원이 1만여 명 증가했다. 그런데 이제 누가 입당했는지 조금 봐야 될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여러 말들이 조금 있다면서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제가 이제 오랫동안 정당을 쭉 봐오면서 정당이 분열할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 내부 싸움이 정말 치열하게 전개되거든요? 그동안 같은 당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거의 육박전을 하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또 더군다나 같은 지지층들 내에서도 서로를 저렇게 못 보는 현상들이 저렇게 있으면 저게 이제 제가 볼 때는 도를 넘어서는 전개에 접어들었지 않나. 이제 그렇게 보이는데요. 지금 민주당 지도부가 당원들 많이 들어왔다고 지금 저렇게 어떤 면에서 보면 자랑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저분들이 우리나라 257개 지역구로 나누면 몇 명이나 될까요?

우리 국민들 전체 유권자들 하면 몇 퍼센트나 될까요? 저기에, 착각에, 착시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이 정당이나 이런 분들이 착시에 빠지는 게 무엇이냐 하면 장외집회하면 사람들 꽤 옵니다, 동원된 사람들. 이게 우리 국민들의 뜻이다, 당원 뜻이다. 착각을 해요. 우리 이길 것이다. 착각을 합니다. 그런데요, 나중에 표가 나와 보면 정반대로 나오는 경우 많거든요. 그럼 무엇이냐 하면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서 판단하면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저게 민심이 아니라는 개인적 시각이신 것이죠?) 그렇죠. 왜냐하면 정말 지금 객관적으로 한 번 판단해 보시죠.

우리 여론조사 왜 합니까. 그런 전체 국민들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거든요? 이제 그런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봐야 된다는 것이고, 또 아마 선거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중요한 게 중도층들의 민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중도층들의 민심이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알게 된다면 아무리 강성 지지층들이 이렇게 당에 입당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민주당이 이 사태를 ‘이것 때문에 우리가 많은 당원들이 입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할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많이 떨어져 나가는 중도층들이 얼마나 많이 되는지 그것을 오히려 더 집중해서 봐야 된다. 그것 보지 않으면 나중에 착시현상 때문에 굉장히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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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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