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라도 졌다”…친명 ‘이재명 책임론’ 반박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정치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다음 화면을 볼까요? 근데 이현종 위원님, 이렇게 싸우다 보니까 두 전직 대통령까지 소환을 했더라고요? 이재명계의 문진석 의원이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살아와 돌아와서 총괄선대위원장을 했다 한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별로 다르지 않는데 왜 나왔을까요? 이재명 후보가. 본인 나오면 이길 줄 알아서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문진석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어떻게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두 분은 다르게 알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건너가셨죠. 꽤 오랫동안 영국 옥스퍼드에서 거기에서 연구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선거에 대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그 이후에 서서히 정계 복귀를 했습니다. 그 정계 복귀로 정말 국민 여론을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면서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정계 복귀를 했어요.

자, 노무현 전 대통령 어땠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의 선거의 보궐선거의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선거가 있었어요. 당연히 국회의원 되는 거였죠. 가족들, 주변 참모들 당연히 종로 선거 나가야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선택했습니까.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나는 이 안정적인 종로보다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서 내가 부산에 가서 정면을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낙선이었죠. 자, 그래서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근데 그 2년 뒤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로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즉, 자기의 책임과 정치가 제일 중요한 거는요. 자기 책임을 지는 겁니다. 책임지는 구체적인 모습이 나타나야 되는데 그거를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와도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많이 달랐을 거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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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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