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다고 80위도 못 이기면 월드컵 자격 없어" 홍명보 무능함 저격 [지금이뉴스] / YTN

독일이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 선임 논란을 언급하며 오만전 무승부가 결정되자 홍 감독의 자질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독일 축구 웹진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현지시간 21일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차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한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다"며 "대표팀 감독이 핵심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걸 이해하지만, 홍 감독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홍 감독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김민재를 발탁했으나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저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민재는 작년부터 계속 부상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다"며 "우리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데리고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도 맞지 않아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재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보니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는 곧장 독일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홍명보 감독 역시 김민재의 부상 위험을 알면서 계속 풀타임 출전시켰다며 "김민재에게 1,700만 유로(약 270억 원)의 연봉을 주는 건 소속팀인데, 이런 홍명보 감독의 불평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부임 1년이 다 되어가도록 김민재를 대신할 카드를 찾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는데, "김민재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를 찾아봐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은 가장 쉬운 조에 속해 있다. FIFA 랭킹 23위의 한국이 김민재가 없다고 80위 오만이나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같은 팀을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에 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시끄러웠던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까지 전하며 "사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됐다. 재앙 같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떠나고 대한축구협회는 후임을 찾아나섰다"며 "당시 K리그 챔피언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비공식 대화 이후 국가대표팀으로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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