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이시바 총리는 최선을 다해 트럼프 대통령을 후하게 칭찬했고 아첨을 통해 미소를 이끌어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분위기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위협에 대응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이시바 총리는 ‘저항’하기보다 ‘아부’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짚었다. “외교 정책에서 거래적 접근방식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의 기술을 구사했다”고도 했다. 전반적으로 이시바 총리의 답변 내용이나 태도는 예상한대로 ‘트럼프 코드’ 맞추기에 집중했다는 게 미 언론의 총평이다. 그만큼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와의 첫 정상회담에 철저히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日 언론 ‘관세’ 문제에 질문 집중
  이날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양국 현안에 대한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다. 약 38분간 진행된 회견에서 총 15차례의 질문 기회가 주어졌는데, 양국의 상반된 관심사가 고스란히 대비됐다. 일본 언론은 2차례 주어진 질문 기회에서 모두 관세 문제를 짚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비를 최우선시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13차례 질문권을 받은 미국 언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둘러싼 월권 논란에 대해 6차례 질문해 상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내치 이슈를 파고드는 분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일본에 관세를 부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일본 니혼TV 기자의 물음에 “대부분의 국가에 상호주의적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2628?cloc=dailymotion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