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낮에 관저를 벗어난 모습이 찍혔습니다.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 이후 25일 만에 대통령 모습이 공개가 된 겁니다.

관저 철문을 나와 공관촌 내부 길을 경호원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의 대통령 체포 시도가 임박했고, 민주당은 도피설까지 제기하는 상황, 건재함을 드러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첫 소식,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50분쯤, 대통령 관저 쪽에서 진입로를 따라 남성 6명이 천천히 걸어 내려옵니다.

가운데 패딩 점퍼를 입은 남성이 걸음을 멈추자, 다른 사람들도 멈춰섭니다.

가운데에서 무언가를 설명하듯 팔을 양 옆으로 펼치는 남성.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지난달 1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윤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 건 25일 만입니다.

원거리에서 포착돼 흐릿하지만, 머리 모양이나 걸음걸이 등이 평소 윤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맞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관저에서 약 200m쯤 떨어진 지점입니다.

한남대로에서 관저 사이에 있는 철문 2개 중에서, 관저 바로 앞에 있는 철문 밖까지 내려온 겁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방향을 바꿔 관저 쪽으로 걸어 올라갔는데, 주위 사람들과 무언가 얘기를 나누듯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뒤 대통령 일행 옆에 검은색 승용차가 멈추더니, 차에서 내린 사람이 윤 대통령에게 천천히 다가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관저 쪽으로 사라질 때까지, 윤 대통령 왼쪽 앞뒤로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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