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네요. 오늘 추석을 맞아 무슨 변신을 했습니까?

A. 바로 라디오 'DJ'로 변신했습니다.

방금 전인 오후 6시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시간 동안 DJ를 맡아 귀경길에 지친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오늘)]
음악에 네 편, 내 편은 없으니까. 저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음악 얘기하다 보면 마음이 열리고 그러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나와봤습니다.

Q.대표일 때와 느낌이 다르네요. 어떤 노래 선곡했는지도 궁금한데요?

한 대표, 록과 재즈 등 음악에 일가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노래를 추천했는지, 잠깐 들어볼까요?

♬ 톰 웨이츠 ‘Way Down In The Hole’
당신이 정원을 걸을 때, 뒤를 조심해야 해. 

♬ 크라잉넛 ‘명동콜링’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도어즈 ‘Summer's Almost Gone’
여름은 거의 끝났어, 거의 끝났어.

Q.익숙한 가수도 있고 생소한 가수도 있네요.

A. 이번 추천 곡엔 미국 록밴드 '도어즈'의 노래도 포함됐는데요.

1960년대 말 반항적인 이미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LA출신 록밴드죠.

한 대표, 이 밴드의 오랜 팬입니다.

[한동훈 /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난 7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가 저 당시에 도어즈를 좋아했는데요.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습니다.

Q. 사실 DJ에겐 마지막 선곡이 제일 중요한데요. 어떤 곡입니까?

A. 비틀즈의 ‘컴 투게더’인데, 좀 의미심장합니다.

비틀즈 멤버들이 흩어질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같이 해보자며 만들어진 노래거든요.

일각에선,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두 사람 관계를 떠올리기도 하더라고요.

♬ 비틀즈 - Come together
그는 롤러코스터 같아

그는 일찍 경고를 줬지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윤 대통령 만찬회동은) 제가 모르는 이야기라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Q. 패싱 논란 이어지고 있어서)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

멋지게 보여야 해, 그를 보기 너무 힘드니까

모두 모여, 지금 당장

내 곁으로

한 대표, 추석 선물로 윤 대통령에게 홍삼을 보낸 걸로 전해집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모습인데, "귀한 존재가 가족"이라고 했습니까.

A. 네 오늘 이재명 대표, 두 아들과 함께 성묘하는 모습 공개했습니다.

고향인 경북 안동 방문해 부모님 산소 찾은 건데요. 

"철없던 소년이 어느덧 두 아들 손을 잡고 산소에 오르는 아버지가 되었다"고 소회 밝히기도 했습니다.

Q. 아들 모습 공개한 게 오랜만이죠?

지난 2017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대선 출마할 때 함께 나온 뒤 7년 만에 모습 드러낸 겁니다.

Q. 이 대표 연휴 내내 바쁜 행보네요?

A. 이 대표 그제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 만나서 의료대란 문제 해결 위해 종교계 동참 요청했고요.

시장을 찾아 상인들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출처 유튜브 '이재명')]
바닥 경기가 너무 아파서 무 한개에 4천 원, 배추 한 포기 8천 원, 1만원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Q. 이 대표, 민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사법리스크는 여전합니다. 연휴 끝난 직후에 재판 예정돼 있죠?

A. 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재판 결심이 9월 20일, 30일 열려 1심 재판이 마무리됩니다.

이르면 다음달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Q. 이 대표 가족도 검찰 조사 받았잖아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받는 김혜경 여사가 지난 5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죠.

장남의 경우 '성매매'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불법 도박' 혐의 건은 2년 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 대표, 아들 사진은 곧바로 SNS에서 삭제했는데요. 

아버지로서 조심스러운 행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심행보)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지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승희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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