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여야 지도부들 '추석 민심' 잡아야죠.

네, 추석 연휴 앞두고 귀성길 민심 사냥 위해 한동훈 대표는 서울역으로 이재명 대표는 용산역 갔습니다.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이 지나는 곳이죠.

두 대표, 택한 장소만큼 시민들 만나는 모습도 다르더라고요.

Q. 이 대표, 노련하네요. 취임 뒤 처음 명절 맞는 한 대표는 어땠을까요?
 
한 대표는 귀성길 인사 마치자마자 결식아동들 찾아 도시락 나눠주는 봉사활동 하러 갔는데요.

Q. 옷도 달라졌네요. 추석 때 선물 대신 기부한다더니, 여긴가요?

네. 이 아동복지관에 5천만 원 기부했습니다. 

두 대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도 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우리 민주당이 절망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 꽉 찬 보름달 같은 희망이 되도록…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세밀하고 섬세하게 격차의 매듭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조국 대표, 후보 이삭을 주워요?

A. 요즘 조국혁신당, 호남 재보궐 선거 두고 민주당과 경쟁 중이죠. 

민주당이 오늘 조국혁신당을 향해 "후보를 이삭줍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마음이 급한 것은 알겠습니다. 부도덕한 행위로 징계 대상이었던 민주당의 후보를 한 데 이어…

혁신당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보를 영입했다는 비판인데, 혁신당, '이삭줍기' 표현은 품격과 거리 멀다며 이삭 아닌 '사람'이라고 맞받았습니다.

Q. 두 당, 점점 치열해지네요.

A. 민주당, 어제 조 대표의 발언도 문제 삼았는데요.

민주당이 부산에 낸 후보, 두 번 떨어진 거 아니라고요.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어제)]
“김경지 후보님은 전에도 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오기 힘든 후보라고 봅니다."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마치 한 듯한 교묘한 사실 왜곡… 네거티브 공세까지 참으로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혁신당은 다시 반박했습니다.

한 번은 자진 사퇴, 한 번은 경선에서 졌으니 맞는 말 아니냐고요.

Q. 조 대표, 오늘부터 호남 월세살이까지 시작했죠?

A. 용산역에서 시민들과 추석 인사 나눈 조 대표, 곧장 짐 싸들고 군수 재선거가 있는 곡성으로 향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오늘)]
입주합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모습인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A.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우려로 발등에 불 떨어진 대통령과 총리, 오늘 일제히 의료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명절 연휴 앞두고 수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오늘)]
"감사합니다. 잘 견뎌주셔서. 좋은 치료가 갈 수 있도록 노력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대통령도 오늘 추석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던데, 여사도 있더군요.

A. 네. 각별히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건희 여사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지난 설 인사 영상엔 윤 대통령 혼자였죠.

이번 추석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한 게 눈에 띕니다.

Q. 의료 개혁 이슈가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인데, 민심이 좋진 않아요.

오늘 한국갤럽에서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 20%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는데요.

부정평가 이유 1위가 의대 정원 확대 문제였습니다. 

급하게 응급실까지 찾아 의료진 이야기 들은 윤 대통령을 향한 민심, 보름달처럼 채워질 수 있을까요. (채워질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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