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조국 대표네요. 민주당, 뭘 잡은 겁니까?
민주당, 호남 재보궐 놓고 조국혁신당과 신경전 벌이고 있죠.
그 와중에 조국 대표 공격할 건수를 잡았습니다.
Q. 그게 무슨 말이에요?
조 대표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불참했잖아요.
김민석 최고위원이 “부끄럽다, 지방의원이냐”며 조 대표를 뒷담한 메시지가 포착된 겁니다.
Q. 조 대표가 앞장서서 김 여사 특검법 통과 외쳤잖아요. 어디서 뭘 했길래 불참한 거예요?
전남 영광에서 호남 민심 잡느라 여념 없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어제)]
결국 특검만이 답입니다.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 찬성해야 할 것입니다.
Q. 호남에서 특검법 외쳤군요. 그런데 특검법 여부를 떠나서 본회의가 열리면 의원은 참석하는 게 의무 아닌가요? 그것보다 중요한게 있습니까?
A.
혁신당, 민주당도 18명이나 불참했는데 왜 문제 삼지 않냐,
급하게 본회의 일정 잡고선 불참했다고 비난하느냐고 억울해 하더라고요.
하지만 조국 대표 본인은 민주당이 그러거나 말거나 곡성 목욕탕도 가고 호남 살이에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논란, 원래는 대통령실을 겨냥하는 듯 했는데, 이준석 의원 이름이 더 많이 나와요. 개혁'밀당'은 무슨 말이죠?
A. '밀당', 밀고당기기의 준말이죠.
정치권에서 심야에 김영선 전 의원 만나러 칠불사 간 이준석 의원을 향해 '밀당'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오늘)]
이준석 의원에 의하면 비례 1번을 제시한 김영선 의원 측의 요구를 거절했고 비례대표 3번 문제는 어느 수준까지 협의되었는지…?
[오신환 /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위 위원장(오늘, 출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이득이 되니까 논의를 해본 거예요. 4명 뿐이 없었던 개혁신당, 5명이 돼야만 비용이 나오거든요. 그게 26억 원 정도.
[이상민 / 전 국민의힘 의원(오늘, 출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얘기들이 오고 갔다는 것 자체가 시궁창에 아주 썩은 냄새를 보는 듯한…
Q. 선거 보조금을 받기 위해 김영선 의원 뱃지가 필요했다는 의혹인데, 근데 이 의혹이 개혁신당 쪽으로 자꾸 화살이 날아와요?
A. 전직 개혁신당 의원들도 입 열기 시작했습니다.
칠불사 회동 다음날, 종로에 모여 논의는 했다고요.
[조응천 /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오늘,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월 1일 오후 2시에 개혁신당의 주요한 멤버들이 다 모였죠. '(김영선 전 의원이) 개혁신당에서 3번을 달라'. 저는 이건 굉장히 구리다. 구정치적인 냄새가 너무 나는 거죠.
Q. 이준석 의원은 칠불사 현장에서 비례대표 달라는 주장, 거부했다던데요.
A. 현장서 거부했고, 서울 올라와 이 내용, 공유만 했다고요.
"김 전 의원이 김종인 전 공천관리위원장 찾아가 비례 부탁한 자체가 '개혁신당이 공천 약속한 적 없다'는 방증"이라고요.
이 의원, "누가 판을 이렇게 끌고 가냐"며 개혁신당으로 향하는 화살에 불쾌해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민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인데요. 계엄 '특공대'가 공개 됐어요?
지난번에 민주당이 계엄 대비해 '서울의봄' 팀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드렸죠.
드디어 오늘 이 팀이 공개됐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서울의 봄을 지키겠습니다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쾅!)
대통령이 반대한민국세력 척결을 선동하며…
박선원 [국가정보원 출신]
계엄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부승찬 [공군사관학교 출신]
민주주의 말살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Q. '서울의봄' 4법을 오늘 발의했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A. 계엄은 국가 비상상태시 대통령만 선포할 수 있죠.
그런데 전쟁을 제외하곤 선포하려면 국회의원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전쟁 때 선포해도, 72시간 내 국회의 사후 동의를받아야 한다고 했고요.
계엄 해제 뿐 아니라 선포도 국회 동의 받게 한 거죠.
Q, 여당은 계엄 법을 발의한 저의를 의심하던데요? 이재명 대표 법원 선고 맞춰서 한 거 아니냐고요?
A. 이 대표 다음 대선 출마 못하게 될 경우 대비해, 최종심 전 대통령 탄핵하려는 의도라는 거죠.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오늘)]
'서울의봄'이 아니라 '이재명의봄'을 위한 '찐명'의 친위부대가 윤석열 정부를 탄핵하기 위한 빌드업 목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서울의봄팀, 대통령 향해 이 법 거부권 행사하면 계엄 의지 있는 걸로 알겠다며 으름장까지 놨는데요.
계엄의혹 증거부터 국민들에게 밝히는 게 먼저 아닐까요. (증거부터)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승희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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