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박찬욱 '도끼'로 컴백…"아이 낳고 가치관 달라졌다"

  • 그저께
“아이를 낳고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그전에는 일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해요. 가치관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육아는 힘들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을 느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24년차 배우 손예진(42)이 “연기 인생 두 번째 챕터”를 열었다. 지난 5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올해의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전날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도 섰다.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득남한 이후 첫 영화제 참석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1999년) CF로 연예계 입성한 그는 드라마 ‘맛있는 청혼’(2001, MBC)으로 연기 데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2002)으로 처음 스크린에 나섰다. 이후 2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자신의 이름을 단 특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그는 “2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을 겪으며 챕터 1이 끝난 느낌이다. 챕터 2로 들어가는 시기에 부천에서 특별전을 열어주셨다”면서 “내가 특별전을 할만한 역량이 되느냐를 의심했는데 나이를 많이 먹었더라.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잇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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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인생 2막 여는 손예진 첫 특별전 
  BIFAN이 2017년 출범한 올해의 배우 특별전은 한국영화 대표 배우와 함께 우리시대 한국영화를 돌아보는 자리다. 그간 전도연‧정우성‧김혜수‧설경구‧최민식 등 20세기 데뷔한 배우를 조명해왔다면, 21세기 스크린에 등장한 배우론 손예진이 처음이다.  
1990년대 로맨...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52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