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가수 제시(36·본명 호현주)가 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제시는 이날 새벽 4시 30분 귀가했다”며 “진술 내용 등은 수사 상황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제시는 전날 오후 10시 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있는 그대로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검은 모자, 검은 바지 차림으로 강남경찰서 현관으로 들어선 제시는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처음 봤다”고 답했다. 이어 폭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제시 측 변호인은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고 조사받고 나서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제시 일행이 가해자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494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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