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메라를 향해 '쉿' 하는 손짓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사진이 종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 등을 대동하고 부산 전통시장(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이다. 관련 패러디가 등장할 정도로 화제가 되자 현장에 함께 있었던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직접 사진이 찍힌 이유를 밝혔다.
이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이재용 회장님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며 "대기업 회장님들은 전통시장 나들이가 처음이신 듯했는데, 유쾌하게 상인들과 어울리시며 함께 나들이를 잘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회장님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찔렀다"며 "시장 전체가 대통령님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 사이를 뚫고 유독 이 회장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시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이 계셔서 소리를 낮춰 달라고 하신 포즈가 아닐까 한다"고 추측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한 시민이 "회장님 잘생겼어요"라고 말하자 이 회장이 코를 찡긋하며 오른쪽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는 동작을 취했다고 한다. 또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을 찍는 시민들을 향해 "아이폰이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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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308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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