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럽서, 야외 공연장서 총기 난사…7명 숨져

  • 2년 전


코로나 방역과 날씨가 함께 풀리자, 미국에선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클럽 앞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6명이 숨졌고 야외 콘서트장에서도 총기 난사로 사람이 숨졌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여러 명이 한데 얽혀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멱살을 잡고 패대기도 칩니다.

갑자기 총성이 울리고

[현장음]
"탕 탕 탕 탕 탕 탕!"

사람들은 혼비백산 달아나며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 현장은 음식점과 술집,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한 곳으로 방역 규제가 풀린 뒤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사람들이 죽었어, 세상에, 여러 명이 쓰러져 죽어있어."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졌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캐시 레스터 / 새크라멘토 경찰국장]
"(출동한 경찰은) 불행하게도 총에 맞은 많은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몸싸움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최소 2명의 용의자가 훔친 권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비슷한 시각 텍사스 댈러스의 야외 콘서트 장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한 명이 숨지고 청소년 3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콘서트장에서 발생한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김재혁 기자 win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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