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전화 던지기 전 ‘이재명 측근’ 정진상과 통화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파장이 일고 있는 이 이야기. 사실관계 확인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일에 창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그전에 통화했던 인물이 바로 최측근 정진상 부실장이다. 통화내역이 남지 않는 앱을 이용해서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더라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뭐, 일단 그 통화 사실을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 같죠. 그 이야기는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 왜 그랬을까. 저 통화 내용 중에 무언가 조금 민감하고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 이런 의혹을 우리가 가질 수가 있겠죠? 정진상 부실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과 통화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 문제로 굉장히 혼란스럽고, 그것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지금 대통령 후보에게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서실 부실장이라면 당연히 챙겨보는 게 당연한데. 근데 몇 가지 문제점은 있어요.

왜냐하면 첫째는 그러면 통화했으면 충분히 이것을 미리 알릴 수 있었는데, 왜 감췄냐. 우리가 국정 감사 때. 행안위, 국토위 감사 때. 김은혜 의원이 물어봤지 않습니까. ‘누구한테 보고를 받았습니까.’ 몇 번 할 수 있는데 기회를 놓쳤고. 두 번째는 아직도 유동규, 정진상, 이재명 라인이 아직 살아있구나. 그렇다면 이전에 성남시부터 이어졌던 보고 라인이 살아있으면은. 뭔가 대장동 사업에서도 계속 그 라인이 유지되었겠구나. 마지막으로 통화 내용인데. 이 내용에 과연 어떤 것이 있는가. 혹시라도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은 조금 감추려고 했던 것은 아닌가. 그리고 또 하나는 당시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 약을 먹었다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이야기했는데. 그런 것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 아니냐.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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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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