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1억 요구해 9천 주니…” 유동규, 법정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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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김종석 앵커]
어제 재판에서 일부 언론 보도를 저희가 인용해서 당시 2013년과 2014년, 저희가 10년 전 성남시청, 다시 2층 사무실 배치도까지 저희가 한 번 인용을 해서 준비를 해보았어요. 여기 당시 이재명 대표 시장실이 있었고, 이재명 시장실, 바로 근처가 정진상 전 실장 자리였는데 여기 CCTV기 이렇게 있었다. CCTV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은 ‘다 가짜이다.’ 특히 ‘정 전 실장 주변의 CCTV, 그리고 내가 당시 뒷돈을 줄 때 얼마씩 줄 때 오른쪽 주머니 같은 데에서 돈을 넣어주면 정진상 전 실장이 빼서 안쪽에 다시 넣었던 것 같다. 직원이 없을 때는 정 전 실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리 우측 서랍장에 직접 돈을 넣었다.’ 이렇게 법정에서 증언을 했어요.

[서정욱 변호사]
이 부분은요,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쟁점입니다. 첫째는 이제 유동규 씨가 과연 이게 명절에 그때 시청 2층에 갔느냐 안 갔느냐. 이게 첫째 쟁점이고요. 두 번째는 CCTV가 작동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두 번째 쟁점이고. 마지막으로는 이제 CCTV가 작동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없었느냐. 이 세 가지가 이제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뇌물 사건은요, 시청 2층에 갔으면요, 대부분 유죄 나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명절 앞두고 유동규 씨가 아무 이유 없이 왜 시청 2층에 갑니까. 정진상 실장도 이 부분은 안 다투는 것 같아요. 유동규 씨가 온 부분. 대부분 이게 쟁점이 됩니다.

과연 그때 유동규 씨가 시청에 왔느냐 안 왔느냐. 안 왔으면 뇌물이 안 되잖아요. 보통 왔다면 거의 유죄로 보는 게 일상적인데, 지금 정진상 측에서 ‘안 왔다.’ 이런 말은 없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유동규 씨가 술자리도 100번, 1000번 접대했는데 그냥 만약에 모함하려면 ‘술자리에서 그냥 줬다.’ 이래야지 왜 시청에까지 가서 ‘직원들 CCTV 위험하면 줄까.’ 이렇게 진술하겠습니까. 이게 저는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이고. 두 번째는 이제 CCTV 작동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유동규 씨가 적나라하게 정진상 전 실장의 말, 사투리이거든요? 정진상 전 실장이 부산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유동규 씨도 경상도예요.

그러니까 정진상 전 실장이 ‘CCTV 작동하는지 니만 알고 있으래이.’ 이런 식으로 경상도 사투리로 한 것까지 흉내까지 내면서 작동 안 되었다는 것을 유동규 씨가 폭로하고 있잖아요. 그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일관성 있는 진술이고. 마지막으로 이게 백 번 양보해서 작동이 된들, 한 번 보십시오. CCTV 3개 중에 시장실에 있는 CCTV 필요 없고, 그다음에 입구에 필요 없는 것 아닙니까. 결국 회의실 앞에 하나가 있는데, 그게 과연 정진상 전 실장 자리까지 비추느냐. 저거 사각지대 아닙니까. 따라서 저는 정진상 전 실장의 해명은 어느 하나, 안 왔다는 것도 주장을 못하고, 그다음에 작동이 되었다는 것도 입증 못하고, 사각지대였기 때문에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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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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