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오늘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기억연대의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1992년부터 함께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불참을 선언한 뒤라 전과는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현장에는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 상황은 장하얀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생중계 되는 커다란 모니터 앞에서 집회 참가자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을 합니다.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열린 첫 수요집회입니다.

집회를 주최한 정의기억연대는 후원금 사용은 떳떳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개인적 자금횡령이나 불법유용은 절대 없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의연은 우리의 투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오늘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도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씩씩하시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겠다는 얘기 들으니까 마음이 놓입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에서도 정의연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비판은 흠집내기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미향 당선자를 비롯한 정의기억연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낼 때 누가 웃고 있겠습니까."

수요집회가 열린 시각 바로 옆에서는 윤미향 당선인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현장음]
"윤미향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정의기억연대 즉각 해체하라! "

수요집회 참가자들이 방해를 멈추라고 요구하면서 양측이 언쟁을 벌였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이 제지하면서 몸싸움이나 충돌이 빚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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