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대통령실이 긴급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러북의 군사적 야합이 지속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상황에 따라 공격용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오늘 오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며, 러북의 군사적 야합이 지속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부는 북한의 전투병력 파병에 따른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단계적인 대응조치를 실행해나갈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상대방, 즉 러북 측의 시나리오에 따라 외교, 경제, 군사적 조치를 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조치와 관련해 비살상 무기 지원 방침을 유지해온 것에서 벗어나 러북 군사협력이 도가 지나칠 경우 마지막 단계로 공격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방어용으로는 탄도미사일 요격자산 천궁-Ⅱ나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신궁이, 공격용으로는 155㎜ 포탄과 휴대용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북한군 전력 탐색이나 포로 심문을 위한 모니터링단 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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