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군과 국방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1. 이솔 기자, 현재 국방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한 직후 국방부 영내에 마련됐던 계엄사령부는 해체됐습니다.
계엄사령관으로 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도 원래 업무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엄사령관 명의로 나온 계엄 포고령도 효력을 상실했습니다.
앞서 계엄사는 국회와 정당 활동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언론과 출판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포고령 1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군 당국도 이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방부는 오늘 오전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은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의사당 등 도심 곳곳에 투입됐던 계엄군도 철수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는 이상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출입이 한 때 통제됐던 기자실은 현재 정상적으로 출입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2. 주한미군 상황은 어떤가요?
미국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이 상황을 이용할 조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군의 태세 변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나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고 한국에 대한 공약은 철통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계엄령 선포 이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연기한다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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