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81분간의 면담, 실제 나눈 대화 그리고 이후 당정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지, 집중해서 전해드립니다.

어제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행보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도 활동을 줄였지만 그것마저 과하다면 더 자제하려 한다”

대통령실은 여사 단독 공개 행보는 최대한 하지 않겠다면서, 여사 관련 추가 입장을 밝히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한 대표의 요구가 아닌 대통령실 스케줄대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행보 자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한 대표가 "여사 여론이 너무 안 좋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전직 영부인의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논란이 된 마포대교 방문 같은 단독 공개 행보는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봉사활동이나 선행 자리에 가더라도 비공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경찰의날 행사와 오늘 세계자원봉사대회 행사 모두 대통령 부부 참석을 검토했지만, 지금은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부 판단에 최종적으로는 대통령 혼자 참석했습니다.

해외 순방이나 외교 공개 행사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대표가 우려하는 부분은 이미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도 잘 알고 있다"며 "김 여사 관련해 추가 조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결정은 한 대표의 요구가 아닌 대통령실의 자체 판단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다음 달 초 제2부속실이 윤곽을 드러낼 즈음 여사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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