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표 회담을 대통령실은 불편한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각세우고 이재명 대표와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건데, 대통령은 회담 이후 혹시 그렇다고 해도 어떡하겠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뢰가 많이 깨진 대목으로도 보입니다.
김유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측은 그제 대통령과의 면담 당일 이재명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에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 측과 구체적 일정을 잡겠다는 공지를 대통령 면담 4시간 전 기자단에 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면담 이후 "민주당과 합을 맞추겠다면 해야지, 내가 하지 말라한다고 안 하겠느냐"라며 "본인이 판단할 일일 뿐, 국회의원도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일종의 협박으로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겠나" 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은 한 대표가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을 우려하자, 우리 당 의원들이 야당과 입장을 같이한다면 어쩔 수 없는 도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 측은 "특검을 막고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은원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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