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대표의 3대 요구에 있던 김건희 여사 관련 인적쇄신.
이 부분도 대통령과 충돌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냐는 윤 대통령에게 한 대표, 실명으로 여사 라인들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회담 전, 대통령실 수석들과 한동훈 대표의 산책 자리, 뒤에서 서류철을 든 사람, 이기정 의전비서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회담에서 이기정 비서관을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며 실명 거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대표가 "여사의 이름을 팔며 호가호위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 하자, 윤 대통령이 "확인된 것이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한 대표가 실명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는 겁니다.
한 대표는 이 비서관을 포함해, 공공기관장 내정 논란,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 최재혁 김동조 비서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강 모 행정관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친한계는 이들을 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을 흘린 배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지난 1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양정철 비서실장, 박영선 국무총리 적극 검토설이 나오던 그날, 4월 17일입니까? 한남동 라인에 의한 농단이라고 할까. 그런 사례가 많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한 대표에게 "나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했던 사람"이라며 "문제를 구체적으로 적어주면 잘 판단해보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친한계는 "한 대표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본다"는 반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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