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대외활동 중단, 각종 의혹 해소라는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먼저 '참모 쇄신'에 대해서 자신은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리한다고 강조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구체적으로 대통령실 내 어떤 직위에 있는 사람이 무슨 문제를 일으켰는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전해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이미 김 여사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대외 활동에 대한 의욕도 없다고 설명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와의 대화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은 명 씨와의 인연을 끊었지만, 김 여사의 경우 자신과 달리 명씨를 달래려고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탈표 4표가 나온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고 하는데요.

먼저 한 대표가 여당 의원 수십 명을 만나 특검법 반대를 설득해 막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 여당 의원들이 야당과 같은 입장에 선다면 그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냐고 답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한동훈 대표가 강조한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성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반박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미국 대선 전망에 대한 대화로 80여분 간의 회동을 마쳤는데요.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해 사실상 윤 대통령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진 않은 걸로 보여, 향후 당정관계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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