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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사망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이른바 '다사(多死) 사회'가 현실이 되고 있지만, 장례 인프라와 정책은 여기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팩트추적' 취재 결과, 전국 평균 '3일 차 화장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숨진 사람이 많이 늘어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85%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70%대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사망자 화장률'이 90%를 웃도는 상황에서, 유족들이 화장 시설 부족으로 일반적 장례 기간인 사흘을 넘겨 화장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현실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보면, 화장로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경기도의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화장자 수는 같은 기간 도내에서 화장할 수 있었던 시신의 1.56배나 됐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장례 비용과 상조 관련 업체들의 악덕 상술, 그리고 친환경 장례 방식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 등도 '다사 사회'를 대비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습니다.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은 화장장 부족으로 애를 태운 유족들의 안타까운 사연 등을 조명하고, 장례 인프라와 정책의 한계, 나아가 해법을 모색합니다.

본방송: 매주 수요일 밤 11시 20분
재방송: 매주 토요일 오후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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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중 제로 떠나기 전 모니터에 비친 고인의 마지막 모습
00:06영원한 작별 앞에 유족들은 또 한 번 무너져 내립니다
00:13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던 장례 기간
00:22가족을 놓아주는 것조차 벅찼던 현실은 가슴을 애는 상처였습니다
00:30치솟은 장례 비용과
00:41상조 관련 업체 검은 상술도
00:48삶과 죽음의 경계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00:52맞지 않는 상품이어서 처음에 청약 철회를 요구를 했는데
00:56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00:59마지막 이별마저 사치가 된 시대
01:01무겁게 다가오는 그들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01:06오늘의 팩트체커 윤성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01:11윤 기자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것만으로도 힘들 것 같은데
01:15이런 상황에서 화장장까지 못 구해서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하니까
01:19마음이 참 아픕니다
01:21네 화장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01:24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것과 맞물려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01:30슬픔과 침묵이 직에 깔린 숙연한 헤어짐의 공간
01:37남은 사람들이 함께하기에
01:40먼저 떠난 이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01:45그렇게 두 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
01:49금일 11시 5분차 화장에 종료되어 있습니다
01:54유족들은 애써 감추었던 눈물을 결국 터뜨립니다
01:59목마워
02:01목마워
02:03목마워
02:05밀려드는 예약에
02:06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화장장의 하루
02:09영원한 안식처로 망자를 모시는 게 미뤄질수록
02:14가족들의 마음은 타들어갔습니다
02:18그럼 한 얼마만에 예약을 하신 걸까요?
02:20지금 이틀 걸릴 것 같아요
02:23고인이 머문 안치실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기에
02:28기다림의 고통은 감내하기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02:32그럼 좀 불가피하게 사회장을 치르신 거네요?
02:35그러고 싶어요
02:36한참 영원한 거였어요
02:38자리가 없다 그러는 거 아니에요
02:41할 수 없이 일을 이쪽으로 사는 거 아니에요
02:44그러면 그래도
02:454일자 하면 늘 잘 있다는 거 아니에요
02:51화장장 예약이 꽉 차서
02:53이별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건데
02:56이렇게 화장 수요가 늘어난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02:59왜 그런 겁니까?
03:00네, 일을 이해하려면 먼저 최근의 장사 경향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03:04장사의 종류는 고인의 시신을 묶거나 유해를 안치하는 방식에 따라
03:09매장과 봉안 그리고 자연장으로 나뉘는데요
03:12매장은 묘지를, 봉안은 납골당을, 자연장은 골분을 수목 주변 등에 묶거나
03:17뿌리는 걸 떠올리시면 됩니다
03:19매장과 달리 봉안과 자연장은 모두 화장이 전제돼야 합니다
03:232000년대 후반부터 이들 장사 방식이 매장보다 선호되면서
03:28최근엔 화장률이 90%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03:31하지만 정작 화장 관련 시설은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03:35회색빛 담장 속 작은 유골함에 담긴 떠나니의 흔적
03:44멈춰선 추목에게 시선엔 그리움과 애틋함이 녹아 있습니다
03:50더는 그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없지만
03:54이따금 찾아와 이름을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04:01비슷한 시각
04:03다른 한 곳엔 낯선 땅에서 맞이한 마지막 이별에
04:07눈시울을 불키는 이들이 있습니다
04:10원래 가평 사시는데
04:12저희가 화장터가 자리가 없어가지고 여기까지 왔어요
04:15그렇게라도 일단 하고 빠르게 일단 하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거여서
04:21빈 화장장을 찾아 헤매며 마음 졸인 순간
04:25고인을 제대로 배웅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답답함에 속이 뒤집힙니다
04:31화나고 이해가 안 가고
04:34고령화 사회된 거니까
04:36거기에 시스템이 이거밖에 안 되나
04:41유가족을 조금 가지고 논다거나
04:46그런 느낌이 들죠
04:48증가한 화장 수요를 화장로가 받쳐주지 못하는 현실
04:54자리를 못 구해 이곳저곳 떠도는 원정 화장은 이제 익숙한 단어가 돼버렸습니다
05:02관내 인정 못 받고
05:04이쪽 저쪽 화장장만 한 4번 바꾼 것 같아요
05:08강원도에서 이제 용인 갔다가 저기 수원으로 오는 거죠
05:14특히 화장장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05:19더 애간장이 탈 수밖에 없습니다
05:21안양, 안산, 부천, 화성 뭐 이렇게
05:25그 일곱 개 시가 화장 예약하기가 제일 힘들어요
05:29다른 데 가려고 하면 관 외나서 100만 원씩 내야 되고
05:33오후 타임밖에 못하고
05:35화장로 가동 확대 등 기존 시설의 노력에도
05:38오롯이 모든 걸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05:41지금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가 있지만
05:44그 시가 제가 보기에는
05:462030년 경위 정도가 돼야만 완공이 돼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05:50화장 관련 시설의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05:55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
05:58그리고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
06:012022년 기준 조사 자료를 보면
06:04경기도의 연간 화장자 수는
06:06도내에서 1년 동안 화장이 가능한 시신의 1.56배에 달했습니다
06:10서울과 부산, 대구도 관내의 화장 역량이 수요에 못 미쳤습니다
06:15이처럼 관련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06:173일장을 가능케 하는 3일차 화장률도
06:20최근엔 70%대로 떨어졌는데요
06:22전국 평균 3일차 화장률은
06:24코로나19 유행 기간인
06:262020년과 2021년에도 85%를 넘었습니다
06:30네, 10명 중 9명이 화장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06:343일장을 포기하고 빈 화장장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06:37더 늘었다는 거잖아요
06:39맞습니다
06:40그런데 유족들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06:42만만치 않은 장례 비용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06:50장례식장 한쪽에 마련된 소박한 빈소
06:54단출한 공간에서 고인을 위한 제사가 조용히 치러집니다
07:00힘들었을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07:02영원히 가시는 길이 아쉬워 이렇게 술 한잔 올려드렸습니다
07:07작은 영정 사진조차 보이지 않는 쓸쓸한 재단
07:11그 위에는 각기 다른 위패 두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07:17상주도 유족도 없는 무연고 사망자들의 약식 장례
07:24망자의 마지막 존엄을 지켜주는 건 공영장례지원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뿐입니다
07:30숨을 거둔 뒤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없는
07:43무연고 사망자
07:452020년 3,100여 명에서
07:49재작년엔 5,400여 명으로
07:523년 만에 1.7배 넘게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07:57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08:01가족 구조 변화 등의 여파입니다
08:04가족이나 친척을 아예 찾을 수 없는 이들 같지만
08:08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꼭 그런 건 아닙니다
08:12연고자가 있는데도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경우가
08:17최근 4년 동안 전체 무연고 사망자의 73%에 달합니다
08:23과거보다 가족 간 결속력이 떨어진 게 우선 원인으로 꼽히지만
08:28장례 비용 등 경제적 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08:34시신 위임서의 위임 사유의 주요한 원인들이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이고
08:39설령 관계 단절이나 건강 문제 등 다른 이유를 적으셨더라도
08:43사망자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신을 위임했노라
08:48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들이 많고요
08:50그렇다면 장례 비용은 얼마나 드는 걸까요?
08:53정부에서 운영하는 장례 정보 서비스 포털에서 직접 찾아봤습니다
08:581,100곳이 넘는 전국의 장례식장이 등록돼 있는데요
09:03빈소와 안치실 사용료, 식사비 등 수십 개에 달하는 항목에
09:08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09:11공간임대 면적과 이용시간, 조문객 수 등에 따라
09:15조합이 제각각이라 정확한 비용을 가늠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09:20여기에다 발인 이후 묘지나 화장시설 사용료
09:38자연 장지와 봉환시설 이용료 등도 추가로 고민해야 합니다
09:43아무리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하더라도
09:47그래도 가족인데 장례 비용이 부담돼서
09:50시신 인수까지 꺼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 참 씁쓸한데요
09:54그 비용이 그 정도로 부담이 되는 금액입니까?
09:57대한민국 수비자원이 지난 2015년 발표한 평균 장례 비용은
10:011,380만 원이었습니다
10:03장례식장 이용료와 화장과 매장 등 장례 비용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10:07그 뒤로 공식적인 조사 결과는 아직 없는데요
10:10발표 이후 10년이 지난 만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10:14현재 평균 장례 비용은 더 비싸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10:18대량이라도 얼마나 될까요?
10:20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장례식장에 따라
10:23그리고 품목별로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해서
10:26정확히 얼마라고 단정짓긴 어려워 보입니다
10:29다만 한 대형 기업의 임직원 장례지원단은
10:323일장과 화장, 납골당 안치 기준으로
10:35최소 1,173만 원에서 최대 2,260만 원이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10:40제작진이 접촉한 서울의 장례식장에서도
10:43비슷한 가격대를 예상했습니다
10:45사실 유족들은 가족을 떠나보면서 경황이 없을 텐데
10:59거기에 비용 부담까지 안게 된 상황이네요
11:02네 상조 서비스에 가입하는 건 예상치 못한 큰 비용에 대한
11:06걱정을 덜고 복잡한 장례 절차를 지원받기 위해서일 텐데요
11:11관련 업체들의 교묘한 상술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1:1633살 이시율 씨는 지난해 말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11:24한 상조 결합 상품 판매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11:28매달 5만 9천 8백 원을 16년 6개월 동안 내면
11:34가입 이후 20년 뒤 원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11:37상조 서비스를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1:42자식으로서 혹시 모를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던 터에
11:47고가의 가전제품까지 덤으로 준다니
11:50마음이 흔들렸습니다
11:52과입 권유 당시에 이거를 애매모호하게 약간 적금
11:56뭐 이런 식으로 저축을 얘기하면서 권유를 하시더라고요
12:03아마 그거에 저희가 그냥 순간 혹했던 것 같기는 해요
12:07그러나 가입 뒤 계약서를 살펴보니 가전제품은 사은품이 아니었습니다
12:13상조 상품과 함께 구입하는 결합 구매 형태였습니다
12:18350만 원이라던 의류 관리기의 가격은
12:22인터넷 쇼핑몰에선 120만 원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12:26어쨌든 60개월 동안 고객님께서 할부 거래잖아요 이것도 고객님
12:32
12:3360개월 동안 나가는 할부에 대한 이자 부분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시고요
12:38그럼 할부 이자가 60개월 동안 200만 원이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12:42가전제품 금액이랑 할부 대금이랑 다 포함된 금액이 352만 8,200원이 되시는 거예요
12:48거센 항의 끝에 이 씨는 가전제품 대금으로 시세보다 비싼 150만 원을 완납한 뒤에야 계약을 철회할 수 있었습니다
13:00제작진은 업체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13:06연결이 되지 않아 삐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13:11혹시 상조 상품을 준비하고 하실 때 잠깐 이런 안내성 광고성 그거에 현혹되시면
13:19자세하게 안 읽어보면 금전적으로 또 손해를 보실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13:25고가의 가전제품 등과 묶어 파는 상조 결합 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3:32중도해지 시 결합 제품 비용을 과다 공제하고
13:37안내와 다른 상품을 배송한 것 등에 대한 불만이 계속됐습니다
13:42계약 철회나 환급 거부, 약정 서비스 불이행, 추가 비용 청구 등
13:48결합 상품 이외의 다른 피해도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3:53화장 시설 부족하죠. 또 장례 비용은 부담스럽고요
13:58여기에다 상조 서비스 관련 피해까지 있다 보니
14:01장례 정책 전반을 되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14:04맞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서
14:10장례는 단순히 개인의 죽음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14:14일정 시점이 지나면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이른바 다사사회 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14:20그 전에 대책 촘촘하게 세우고 준비해야 될 것 같은데요
14:24네 당장은 화장 시설 같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14:27이에 더해 장례 문화 개선과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4:33밀려오는 파도가 모래사장을 적시는 충남 보령의 한적한 바닷가
14:42작은 화물차 안에서 고별식이 이뤄집니다
14:47술 한잔의 정성으로 예를 갖추고 망자의 골문을 조심스레 옮겨 담습니다
14:58영혼의 가루로 채워진 상자는 대형 드론에 설치돼 이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15:08거친 파도도 그리고 바람도 잠잠한 순간
15:14고이는 국화꽃이 흩날리는 푸른 바다 위
15:18자신이 태어났던 그곳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15:23보통 단절 가족이라든가 아니면 불가피하게 장지까지 오시지 못하는 분들이 저희한테 유골 인도를 맡겨주세요
15:30가족된 도리도 있고 추억도 있으니까 저희한테 마지막으로 고인분의 고향이나 아니면 영구가 있으신 그런 지역에 저희한테 유골을 맡겨주셔가지고
15:42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바다와 산 등에 뿌리는 산분장
15:47그동안 제도밖에 있던 장사 방식이 올해 1월부터 공식 허용됐습니다
15:53묘지와 봉환시설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5:59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산분장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16:08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16:12산분장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골분을 뿌릴 수 있는 지역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16:20그게 사실 자연에 그렇게 영향분을 주지도 않지만 또 그렇게 해가 되지도 않는다고 하거든요
16:28그래서 그걸 조금 더 과학적으로 들여다보고 정확한 조금 답을 주신다면 국민들도 조금 수긍하지 않을까
16:37화장장 등 장사 시설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16:42정부는 2021년 378기였던 화장로를
16:482027년에는 430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지만
16:52지난해 기준 전국의 화장로는 390여기에 불과합니다
16:573년 사이 증가한 건 고작 10여기
17:01남은 3년 동안 30여기를 모두 지어야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17:07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17:10특히 수도권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의 형편이 열악한데
17:15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 화장로 신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7:21우리들의 기본 사회적 인식이 좀 더 변해야 되겠죠
17:26그리고 화장 시설을 좀 현대화할 필요성이 있고
17:31화장 설치 지역에 대한 경제적인 것이나 아니면 문화적인 그런 혜택이
17:38좀 이렇게 주어지면 좀 더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17:42비용 부담에 장례를 못 치르는 일이 없도록
17:46공영장례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17:50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현행 제도를
17:54중앙정부 차원에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7:58공영장례가 전국적인 제도로 정착을 해서
18:03어디서 돌아가시든지 간에
18:05무용부 사망자분들은 공영장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18:08일부 저소득 시민 그리고 나아가서는
18:11장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8:15상조 서비스로 인한 고객 피해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18:19소비자원 등 관계 기관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18:22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부분은
18:24적극 시정토록 하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8:28소비자 또한 계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18:31네 그럼 소비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까?
18:35사은품 제공, 공짜, 적금 등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18:39계약 전 상조 업체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게 핵심입니다
18:43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내상조 찾아조 사이트에 가면
18:47상조 상태 등 상조 회사 자료와
18:49폐업 상조 회사 피해 구제 정보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18:53너무 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에만 솔깃하지 마시고
18:57스스로 조금 찾아보시고
18:59정말로 이게 나한테 필요한 서비스인지
19:02고인과의 마지막 이별이 더는 버겁지 않도록
19:05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19:07윤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19:09오늘 팩트 추적은 여기까지입니다
19:12저희는 다음 주에도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쫓아
19:16시청자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19:19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9:21고맙습니다
19:4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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