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다음주 월요일 만남이 확정됐습니다.

대신 독대가 아닌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포함된 3자 면담 형태입니다.

식사 대신 차담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이 다음주 두 개의 면담 날짜를 당에 제안했고, 한 대표는 가장 빠른 21일을 택했습니다.

군수 선거 당선 인사차 인천 강화군을 방문하려 했지만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한 대표 측에선 당초 독대를 요구해왔지만,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에서 정 실장을 꼭 배석시키겠다"고 했고, 한 대표도 정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고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판을 깰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다른 사람들이 끼더라도 만남 가능성 있으신가요?)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입니다."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대표는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협조 등 3대 요구를 공언한만큼, 김 여사 논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러다간 당정이 다 죽는다는 절박함이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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