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 출국 환송에선 한동훈 대표를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부산 금정구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한 대표는 현재 친한계 의원들과 대표 취임 후 첫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갈등으로 세과시에 나섰단 분석도 나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 전.

여권 인사들의 배웅을 받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 선거 지원 일정으로 불참한 겁니다.

한 대표 측은 "사전에 대통령실에 양해를 구했다"면서 "귀국하실 때 마중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부산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서울 모처에서 20여 명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대표 취임 뒤 처음 갖는 대대적인 만남입니다.

박정하 비서실장과 한지아 수석대변인과 진종오, 장동혁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인사를 비롯해 6선 조경태 의원, 3선 송석준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도왔던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한 대표 독대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한 대표를 향해 원외 대표로서 리더십 한계 지적도 나오자 당 내 세력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오늘 오전)
"(오늘 만찬 취지만)…"

오늘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현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에서 진상조사를 지시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관련 대책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윤계 내에선 최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4표로 추정되는 이탈표도 나온 가운데 세력 과시 행보에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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