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모레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은 결국 독대가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2대 1 면담으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한 대표 측, 정진석 실장은 배석할 뿐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만약 성과도 있고 분위기도 좋다면 만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데, 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측은 모레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배석자를 개의치 않고 할 말을 다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배석자일 뿐 논의에 참여하는 주체가 아니란 겁니다.

어제 대통령실에서 정 실장 배석 의사를 타진하자, 친한계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까지 포함한 2대 2 회동 아이디어도 나왔지만 대통령실이 난색을 보였고 결국 2대 1 면담이 됐다는 후문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 "대통령과 차별화할 생각 없다, 옳은말을 할 생각"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는데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등 분명한 쇄신요구를 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 합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공개 활동 자제했던 권양숙 여사 사례처럼 가야한다"며 "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개활동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이 모레 오후 4시반에 잡힌 것은 차담에 이어 분위기가 좋으면 만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측은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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