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의 '조기 퇴진과 국정 배제' 요구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용산에선 한 대표의 입장이 당의 입장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긴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9일)로 예정된 한덕수 총리와의 정기 주례 회동도 취소했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표는 수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오늘 대통령실에선 추가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입장을 내진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한동훈 대표의 담화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며 침묵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물면서 여권의 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거로 전해졌는데요.
내일(9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 회동도 취소하는 등,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직무 정지의 위기는 넘겼지만,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 수습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여의도의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는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사의를 수용한 시기와 주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장관의 사표는 대통령이 수리한다는 걸 고려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장관 사의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어떤 내용도 알리지 않고 있어 계엄 사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퇴진 전에도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거고,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도 이 부분에 발맞춰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일차적으론 한 대표의 발언이 '여당의 결정'으로 최종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부터 주목하는 기류입니다.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여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거취 문제를 일임한 만큼, 여당에서 나오는 내용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질서 있...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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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선 한 대표의 입장이 당의 입장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긴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9일)로 예정된 한덕수 총리와의 정기 주례 회동도 취소했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표는 수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오늘 대통령실에선 추가 입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자]
상황은 유동적이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추가 입장을 내진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한동훈 대표의 담화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며 침묵하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물면서 여권의 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거로 전해졌는데요.
내일(9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 회동도 취소하는 등,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직무 정지의 위기는 넘겼지만, 국회를 중심으로 국정 수습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여의도의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는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 사의가 수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사의를 수용한 시기와 주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장관의 사표는 대통령이 수리한다는 걸 고려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장관 사의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어떤 내용도 알리지 않고 있어 계엄 사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퇴진 전에도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거고,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도 이 부분에 발맞춰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일차적으론 한 대표의 발언이 '여당의 결정'으로 최종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부터 주목하는 기류입니다.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여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거취 문제를 일임한 만큼, 여당에서 나오는 내용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질서 있...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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