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내면서, 변론 내내 고성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예정됐던 증인신문은 결국, 2시간이 넘어가고 나서야 모두 끝났습니다.

치열했던 공방을 김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의원을 본회의장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곽종근 전 사령관을 대통령 측은 신문 내내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질문을 던진 뒤, '예' 또는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압박하거나,

[송진호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 동영상에 나온 대로 얘기해주세요. '예' '아니오'만 얘기해주세요.]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 '예' '아니오'로 답하면 오해하기 때문에 제가 이 부분 설명을 드려야 이해합니다.]

대답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바로 다음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송진호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 '예' '아니오'로만. ('예' '아니오'로만 하면…) 지금 증인이 진술했느냐 안 했느냐만 묻는 거잖아요. (그것은…) 예 맞죠? 다음 질문 하겠습니다.]

거센 공방 속 감정이 북받친 듯한 곽 사령관 모습도 여러 번 포착됐습니다.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 (10초 드리겠습니다, 10초) 자수서에 '열고 들어가라', '데리고 나오라'고 쓴 것은…. 차마 제가 그런 말을 거기다가 쓸 수 없었습니다.]

한 치 양보 없는 양측 공방 속, 90분 동안 이어질 예정이던 증인 신문 절차는 2시간 20분 가까이 지나서야 마무리됐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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