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라 위기에 처했단 판단 아래 계엄"
"개별 의원 차원이라지만…중도층도 고민해야"
최근 당 지지도 상승세 속 말 아끼는 기류도
윤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에게 자유 수호를 위한 의식과 운동을 뒷받침해달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여당 의원들과의 접견에서 나온 말인데, 비윤계에선 잇단 면회가 부적절하단 취지의 날 선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전임 당 지도부가 포함된 '친윤계' 의원 5명을 만나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자유 수호·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거듭 12·3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 아래 이뤄진 거란 주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는 건데, 속도를 높이는 탄핵 심판을 의식해 계엄 선포가 대통령 고유 권한이란 점을 재차 부각한 거로도 해석됩니다.
반면, 대통령 접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단 입장인 비윤계에선 잇단 면회 소식에 '안쓰럽다면 구치소에 같이 살라'는 등 부정적 반응도 터져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게 개별 의원의 '인간적 도리' 차원이라지만, 대중에 어떻게 비칠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이분들이 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친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집단으로 가는 것들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는 그 정무적 판단을 하시겠죠.]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당 지지도를 고려해 구태여 말을 보태지 않는 기류도 읽힙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범죄자에게 줄지어 가는 모양새가 됐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접견을 '극우 행보'로 규정 짓고, 건강한 보수 세력마저 인질로 삼아 자멸을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저는 국민의힘이 머지않아 간판을 내릴 거라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고 국민의힘...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21017554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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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의원 차원이라지만…중도층도 고민해야"
최근 당 지지도 상승세 속 말 아끼는 기류도
윤 대통령이 친윤계 의원들에게 자유 수호를 위한 의식과 운동을 뒷받침해달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여당 의원들과의 접견에서 나온 말인데, 비윤계에선 잇단 면회가 부적절하단 취지의 날 선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전임 당 지도부가 포함된 '친윤계' 의원 5명을 만나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자유 수호·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거듭 12·3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 아래 이뤄진 거란 주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는 건데, 속도를 높이는 탄핵 심판을 의식해 계엄 선포가 대통령 고유 권한이란 점을 재차 부각한 거로도 해석됩니다.
반면, 대통령 접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단 입장인 비윤계에선 잇단 면회 소식에 '안쓰럽다면 구치소에 같이 살라'는 등 부정적 반응도 터져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게 개별 의원의 '인간적 도리' 차원이라지만, 대중에 어떻게 비칠지도 신경 써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이분들이 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친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집단으로 가는 것들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는 그 정무적 판단을 하시겠죠.]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당 지지도를 고려해 구태여 말을 보태지 않는 기류도 읽힙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범죄자에게 줄지어 가는 모양새가 됐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접견을 '극우 행보'로 규정 짓고, 건강한 보수 세력마저 인질로 삼아 자멸을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저는 국민의힘이 머지않아 간판을 내릴 거라고 봅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않고 국민의힘...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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