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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오늘 오전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김 차장은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는데, 오늘도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오늘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김 차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시간이 오늘 오전 10시였습니다.

김 차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의 3차 출석요구도 불응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측은 김 차장이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차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 차장이 이번에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차장은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을 때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같은 혐의로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오늘도 아침 9시부터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도 마찬가지로 오늘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며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어제 경찰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간부 회의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어제 서울과 경기북부, 경기남부, 인천 모두 4곳의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책임자들을 불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 인력에 막혀 윤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국수본은 그제, 수도권 4개 경찰청에 수사관들을 동원할 수 있으니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대상 인원 규모만 천 명에 달하는데요,

어제 오후 2시부터 시작해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 참가자들은 구체적으로 각 수사단의 형사기동대장과 마약범죄수사대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총경급 간부들로,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예상되는 애로사항과 투입할 인원 규모, 임무 배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사... (중략)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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